전국 각지에서 자생하는 취나물은 3~5월이 제철인 산채로, 특유의 독특한 향취와 뛰어난 맛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 3월을 맞이하여 독특한 향기에 취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취나물을 활용한 요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취나물에는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1, B2 등이 포함되어 있어 나른한 몸에 활력을 주며 칼륨이 풍부해 체내의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게 돕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칼슘이 풍부하고 흡수율이 뛰어나 뼈 건강을 신경 써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이 외에도 불면증 개선, 면역력 강화, 체중 조절, 변비 예방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다. 다만 취나물에는 수산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생으로 많이 섭취하면 체내 칼륨과 결합하여 결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 데쳐서 먹는 게 좋다. 취나물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물기를 꼭 짜서 간장, 다진 마늘, 들기름 등을 넣고 무쳐 먹어도 좋고 취나물 밥이나 취나물 전으로 만들어 식탁에 올리면 봄기운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다. 취나물 밥을 만들 때는 불린 쌀로 밥을 짓다가 중간에 데친 취나물을 넣고 같이 뜸을 들이면 된다. 짭조름한 맛을 첨가하려면 위해 밥을 먹을 때 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과 파, 참기름, 깨소금을 섞어 만든 양념장과 함께 먹으면 좋다. 취나물을 고소한 전으로 만들어 즐기고 싶다면 취나물을 다듬은 후 볼에 담고 양파와 당근을 썰어 넣은 뒤 부침가루와 물로 반죽해 기름을 두른 팬에 바삭하게 부쳐내면 된다. |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