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에서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체포된 조주빈이 경찰서를 나서며 처음 언론 앞에 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은 조 씨는 미리 준비된 황당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감사합니다.”
(성 착취)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냐는 질문에 엉뚱한 사람을 언급하며 사과의 뜻을 밝힌 조 씨. 질문의 취지를 교묘히 비켜간, 반성도 사과도 아닌 답변에 네티즌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뜬금없이 유명인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으로 화제를 돌리고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장난질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조 씨 체포 이후로는 학창시절 활동·성적 등 신변잡기식 정보가 쏟아지는 상황. 이에 성 착취 범죄를 방관하고 공모한 26만 이용자에게 제대로 된 처벌이 내려지기까지 경각심을 늦춰선 안 된다는 의견도 보입니다.
그런가 하면 가벼운 처벌을 비웃으며 여전히 성업 중인 n번방과 법망의 허술함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데요.
허울뿐인 사과로 이미 법정 싸움을 시작한 듯한 조씨와 반성 없는 n번방 이용자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