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ews)는 1) 일반에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소식. 2) 일반적으로 시사성(時事性)이 있다고 판단되는 보도내용. 현대사회에서 대중의 ‘알 권리’는 다분히 매스미디어에 의존하는 경향을 띤다. 즉, 대중과 보도주체 쌍방이 각각 그 전제가 되는 관습 ·질서에 대하여 비판적으로 대처하는 과정이 뉴스를 매개로 한 사회 인식에 있어서 공명(共鳴)의 관계영역을 지니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중국 스팀에서는 프로필에 곰돌이 푸를 쓰면 현지 법률 위반(法律違反) 혹은 규칙 위반(規則違反)으로 제재를 받는다. 곰돌이 푸가 시진핑(習近平) 주석 정치 희화화 풍자 소재로 종종 사용됐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의 인터넷 검열(檢閱)을 강화 증거 사례 중 하나다.
“중국 스팀에서는 프로필에 곰돌이 푸를 쓰면 현지 법률 위반 혹은 규칙 위반으로 제재(制裁)를 받는다. 곰돌이 푸가 시진핑 주석 정치 희화화(戲畫化) 풍자 소재(諷刺素材)로 종종 사용됐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의 인터넷 검열(檢閱)을 강화 증거 사례 중 하나다.”
중국이 만리방화벽(萬里防火壁; GFW)을 게임 내 채팅까지 확대한다. 온라인으로 연결(連結)되는 모든 게임에서 중국인과 외국인의 접촉(接觸)을 금하고 채팅 내용을 검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내 게임서비스 허가권(판호) 해결을 기대하던 국내 게임사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이 애플앱스토어와 HTML5 같은 미니게임에까지 판호 심사 범위를 확대하면서 시장 불확실성(不確實性)이 더욱 커지고 있다.
19일 중국 게임업계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게임 이용자는 앞으로 중국 전용(中國專用) 서버에서만 게임해야 한다. 글로벌 서버에서 다른 국가의 이용자(利用者)와 게임을 즐길 수 없다. 다른 국적 플레이어와 자국민이 접촉(接觸)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게임사는 '글로벌 서비스' 기능을 홍보(弘報)할 수 없으며, 이와 같은 광고는 앞으로 불법(不法)으로 규정된다. '다국적 플레이어와 온라인 채팅 기능'도 마찬가지다. 즉각 삭제(削除)해야 한다. 지키지 않으면 판호(版号)가 철회될 수 있다. 이르면 6월부터 적용(適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사는 게임 내에서 중국 당국이 꺼리는 단어를 강력히 관리(管理)해야 한다. 게임이름, 계정명, 시스템에 부적절한 내용(內容)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게임 내 채팅도 포함된다. '좀비' '전염병' 등 단어가 포함(包含)된다. 맵 편집, 캐릭터 꾸미기, 길드 콘텐츠 등도 제한된다.
이와 함께 실명제 시스템도 강화(强化)돼 실명 인증을 받지 않으면 이용 시간과 과금에 제한을 받게 된다. 청소년 이용 제한도 강화돼 이용 시간과 과금액(課金額) 상한은 더욱 줄어든다.
기존 게임 규제는 청소년 보호(靑少年保護)나 자국 산업 보호를 가장한 문화 개방 통제에 중심을 맞췄다. 콘텐츠 검열을 책임지는 국가뉴스출판광전총국은 체제전복(반란), 성매매(性買賣), 마약(痲藥), 동성애(同性愛), 귀신(鬼神), 해골(骸骨), 종교(宗敎) 등을 엄격히 금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정치 목적(政治目的)이 강하다. 게임 내 상호작용(相互作用)이 국가 체제 유지와 사상 통제에 균열(均熱)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判斷)이 작용하고 있다. 통제(統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채팅과 접촉(接觸)을 사전에 차단(遮斷)하겠다는 뜻이다. 최근 '모여 봐요 동물의 숲'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동물의 숲은 무인도를 직접 꾸밀 수 있는 게임이다. 최근 한 이용자(利用者)가 중국 공산당 비판과 홍콩 민주화 시위(民主化示威)를 지지하는 데 사용했다. 게임이 한순간에 중국에서 자취를 감췄다.
좀비와 전염병(傳染病) 역시 중국이 껄끄러워 하는 부분이다. 코로나19와 '우한 폐렴' 연관성에 극도로 민감(敏感)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최근 중국 앱스토어에서 '전염병 주식회사'를 퇴출(退出)시켰다. 불법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 8년 동안 서비스돼 온 정상 게임이었다.
중국 시산쥐 스튜디오는 '선검정연3' 대만 이용자가 '중국 우한 폐렴'이라고 채팅하자 대만 퍼블리셔 왕인궈지와 맺은 서비스 계약(契約)을 종료했다.
업계는 중국 게임 규제가 강해질수록 국내 게임사가 직간접 피해(被害)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흥행(興行)되고 있는 게임은 대부분 중국의 별도 서버를 운영하고 있어 직접 타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展望)된다. 일부 게임이 가설사설망(VPN)을 이용하거나 시스템 시간을 변경하는 식으로 서버 이동이 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강도 높은 검열과 통제가 계속된다면 언제까지 현지 퍼블리셔와 관계가 유지될지 장담(壯談)할 수 없다.
콘텐츠 업데이트에 완전한 자유가 보장(保障)되지 않는다는 점, 창의적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잠재된 위험성(危險性)이다. 동물의 숲을 비롯해 갑자기 사라진 수많은 게임처럼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위험성을 안고 사업을 지속(持續)해야 하는 불확실성도 부정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치 목적(政治目的)이든 아니든 중국 당국이 게임에 대해 또 한 번 강도 높은 압박(壓迫)을 했다는 것”이라면서 “국내 업체들은 직간접 피해(直間接被害)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