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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岩漢字屋

甲辰年 새해 하시는 일들이 日就月將하시고 乘勝長驅.하시고 萬事亨通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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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절구를 갈아서 바늘 만드는 정신에서 계발 받은 이태백

百度圖片: 磨铁成针

중국 당나라 때 천재 시인인 이백(李白)이 한때 글쓰기가 막막하여 붓을 꺾고 유랑 길에 올랐습니다. 유랑(流浪)하던 어느 날 산중 오두막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오두막집에 살고 있는 노인이 새벽부터 뭔가를 숫돌에 열심히 갈고 있었습니다. 이태백(李太白)이 궁금해서 가까이 가서 보니 노인은 큰 쇠 절구를 숫돌에 열심히 갈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태백은 하도 이상(異常)해서 노인에게 조심히 물었습니다.

"무엇을 하시려고 그렇게 열심히 갈고 계십니까?" 그러자 노인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네, 바늘을 만들기 위해서 갈고 있습니다." 이태백은 너무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혔습니다. 어느 세월에 그 쇠 절구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려는지 참으로 허무맹랑(虛無孟浪)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태백이 보기엔 노인의 행동이 우둔(愚鈍)하고 미련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노인은 곁눈 한 번 팔지 않고 부지런히 쇠 절구를 갈고 또 갈았습니다. 한참 동안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태백은 갑자기 크게 깨달았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집에 돌아와 다시 붓을 잡았고 이후 유명한 문필가(文筆家)로 천하에 명성을 날렸습니다.

어느 세월에 하냐고요? 지금부터 하면 됩니다. 수적석천(水適石穿) 즉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아홉의 노력을 하면 열에 도달(到達)할 수 있습니다. 지금 쉽게 포기하고 진로(進路)를 바꾸고 있지 않은가요? 하지만 변함없는 노력(努力)은 성공의 지름길이며 노력한 만큼 이루어집니다. 근데 이 얘기를 왜 하냐면 블로그도 똑같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서 성급함은 금물(禁物)입니다. ’제 글이 노출 안 돼요‘라는 질문을 꽤 많이 받습니다. 왜 노출이 안 될까요? 결과(結果)는 블로그를 방금 시작해서 글이 몇 개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문서번호(文書番號)도 겨우 한 자리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글 노출이 안 되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이제 막 시작해서 아직 노출(露出)이 안 된다고 한마디 건넸습니다.

포털사이트에 하루 동안 생겨나는 블로그 내용물(內容物)은 엄청납니다. 따라서 새롭게 생성(生成)된 티스토리 블로그도 많습니다. 검색 엔진은 열심히 수집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이미 만든 티스토리가 검색엔진 입장에서는 신뢰도(信賴度)가 더 높기 때문에 신생 블로그 보다는 먼저 노출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새로운 티스토리 블로그가 노출이 더 잘 된다고 한다면 누가 블로그를 키우겠습니까? 특히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블로거들은 아마 매번 새로운 티스토리를 주야장천(晝夜長川) 생성해서 몇 개 글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게 될 겁니다. 그러면 누가 봐도 티스토리 생태계가 엉망이 되겠죠?

한때 신생 티스토리가 다음에서 상위노출(上位露出)이 잘 되던 시절이 잠깐 있었습니다. 그때 미친 듯이  상업 글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저도 해봤으니까요. 이걸 다음과 티스토리팀에서도 인지(認知)를 했는지 지금은 이 현상(現象)이 사라졌습니다. 이렇듯 아직까지는 순수하게 운영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고 대다수 사심(私心)으로 이용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조금 관리가 오래된 티스토리를 먼저 노출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찬성(贊成)합니다. 따라서 이제 막 새롭게 시작하시거나 한동안 티스토리를 안 하시다가 다시 간만에 시작하시는 분들께서는 당분간 검색 엔진에 글 노출을 생각하지 마시고 쇠절구를 갈던 오두막집 노인처럼 묵묵히 쇠절구 갈기를 당부(當付) 드립니다. 쇠절구를 빨리 간다고 해서 절대 바늘이 안 됩니다. 마찬가지로 무슨 일이나 다 때와 시기가 있는 법입니다.

네이버나 구글 같은 타 검색 플랫폼은 특히 더 심해합니다. 다음은 그나마 양호한 편입니다. 아시다시피 티스토리는 다음에서 운영하는 플랫폼 중 하나 입니다. 따라서 상대적(相對的)으로 다음 검색에서는 노출이 잘 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立場)은 다릅니다. 네이버나 구글에서는 검색 노출되는데 시간(時間)이 정말 오래 걸립니다. 빠르신 분들은 한 달 안에 검색 노출이 되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아예 노출이 거의 안 된다는 분도 계십니다. 저 역시 네이버에서는 한두 달 안팎으로 슬슬 글이 노출되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거의 반 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핵심키워드니 최적화니 상위노출(上位露出)이니 뭐니 이런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핵심키워드 최적화는 개인 사이트에서 해당(該當)되는 이야기입니다. 구글 같은 대형 서비스 플랫폼에서는 사실상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이미 티스토리 자체가 핵심키워드에 어느 정도 최적화(最適化)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굳이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나, 구글 웹마스터도구나, 구글 서치콘솔에 등록(登錄)을 하지 않아도 문서노출이 됩니다. 

저는 구글에 노출된 이후 검색등록 플랫폼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알고 등록(登錄)했습니다. 등록 전에도 노출은 잘 되었지만 검색 노출 시기(時期)가 좀 더뎠을 뿐입니다. 어쩌면 검색등록(檢索登錄)을 하는 이유는 더 빨리 노출되기를 바라는 목적(目的)으로 진행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다음검색보다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경험 있는 블로그 운영자는 조급(躁急)함을 삼가 합니다. 쇠절구를 갈던 오두막집 노인처럼 느긋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블로그 검색(檢索)을 하면 노출이 잘 안 된다고 너남 없이 울상입니다. 이제 겨우 며칠인데 말입니다. 몇 달 후에 이런 걱정을 한다면 이해(理解)가 됩니다. 그러나 이제 막 시작하신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이런 걱정을 하시면 안 됩니다. 물론 그 조급한 마음은 이해(理解)합니다. 그러나 블로그 세상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進行)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더디게 노출됩니다.

그러니 자기 개성을 살린 글 개발에 전념(專念)해야 합니다. 방문자가 한 명 오더라도 양질(良質)의 글맛에 감동을 받게 해야 합니다. 포털사이트에 나오는 대박 블로그들의 에피소드를 경험으로 삼아야 합니다. 처음부터 과연 이 블로그가 승승장구(乘勝長驅) 했을까요? 애석하게도 그런 블로그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는 방문자가 1년 이상이나 단절(斷絶)을 지속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심정을 어찌 한마디로 다 표현(表現)하겠습니까?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결국 방문자 유치(誘致)에 성공하였습니다. 우리는 너무 조급합니다. 아직 채 완성(完成) 안 된 콘텐츠에 만족하면서 다 잘 될 거라고 착각(錯覺)합니다. 이건 정말 바라서는 안 될 일이고 바랄 수도 없는 일입니다. 방문객이 만족(滿足)스러워하는 ’바늘‘은 오랜 시간동안 공들여 갈아서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바늘을 제대로 갈기도 전에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요행심리(僥倖心理)를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아직 채 완성도 안 된 바늘로 승승장구(乘勝長驅)하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절대로 글쓰기를 대충 대충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저는 제가 블로그에 올린 글에 만족(滿足)하고 싶지 않습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더 좋은 양질(良質)의 글을 써서 올려야겠다고 굳게 다짐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정보를 부단히 연구(硏究)하고 꾸준히 실천에 옮깁니다. 솔직히 말해서 글이란 잘 써질 때도 있고 잘 안 써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큰 결심(決心)을 내리고 글의 질(質)을 높이려고 노력하다보면 마침내는 방문객이 흡족(洽足)해 하는 ’바늘‘이 만들어질 거라고 맹세코 확신(確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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