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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岩漢字屋

甲辰年 새해 하시는 일들이 日就月將하시고 乘勝長驅.하시고 萬事亨通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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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날에 빼빼로 먹는 유쾌한 상상, 위대한 사랑, 결혼의 희비극


한 여자를 만나서 한평생 한 번뿐인 뜨거운 사랑을 하고 한없이 기대(期待)되는 그 첫날이 그 날이 11월 11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빼빼로 먹어서 부부사랑이 뜨거워지는 날에 말입니다. 

빼빼로데이(光棍节)의 시초는 1993년 부산광역시 황령산(荒岭山) 아래 어느 여고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 지역 여학생들끼리 다이어트에 성공해 빼빼하게 되자 살 좀 빼라고 놀리며 빼빼로를 나눠먹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빼빼로처럼 날씬하게 되길 바란다"는 의미로 이날 빼빼로 과자를 주고  받으며 먹기 시작한 것이 빼배로데이(光棍节)의 시초라고 합니다. 

또 다른 유래로는 매년 11월에는 수능시험(修能試驗)을 치게 되는 데요, 1995년에는 11월 22일 날 수능시험을 치르게 되었는데 11월 11일이 수능 D-11이라고 해서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응원의 의미로 선물(膳物)한 것이 빼빼로 과자였다고 합니다. 즉 빼빼로가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의미로 선물을 한 것이지요. 올해는 수능시험이 11월 17일 날로 잡혀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제과회사(製菓會社)인 롯데제과는 올해 17종의 빼빼로 기획제품(企劃製品)을 출시를 하고 케이스에 편지글을 써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를 했다고 합니다. 상품 이름도 대형 빼빼로, 캐릭터 빼빼로, 롱형 빼빼로, 초코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등 다양합니다. 

롯데월드에서는 11일 오전 11시 어드벤처 1층 쥬라기 광장에서 '모로가면 빼빼로' 윷놀이 이벤트를 진행하여 '모'가 나오면 롯데상품권 1만 원권과 빼빼로를 무료증정(無料贈呈)을 한다고 합니다. 오후 3시부터는 '1희1비 룰렛 돌리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저녁에는 인디밴드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롯데제과는 인기 아이돌 EXO-K를 모델로 나눔 광고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TV광고로 빼빼로데이를 알리고 빼빼로 수익금(收益金)으로 설립한 '지역아동센터 건립사업'을 소개하며 '나눔'의 의미를 강조(强調)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모든 이벤트가 빼빼로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것인데요. 금년에는 빼빼로가 얼마나 팔릴지 궁금합니다. 

빼빼로데이는 쇼핑과 관련이 깊은 날인 것 같습니다. 지난 2009년 인터넷 쇼핑몰 '알리바바'가 이날 독신자(獨身者)를 위한 세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무려 70~80%에 달하는 파격적(破格的)인 할인율로 판매를 하였다고 합니다. 2016년에는 무려 1천200억 위안(한화 약 21조원)이 판매되어 때 아닌 배송전쟁(配送戰爭)을 벌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11월 넷째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블랙프라이데이'로 정하여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시즌을 알리며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아무튼 11월11일 전후에서 11월은 국제적(國際的)으로 쇼핑시즌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11월 11일은 얄팍한 상술로 과자를 팔아먹는 빼빼로데이 날만은 아닙니다. 11월 11일은 '지체장애인의 날'이자 '해군창설 기념일(海軍創設記念日)'이고, '농업인의 날'이기도 합니다.  

사답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2001년 11월 11일을 새로운 시작과 출발을 의미하는 숫자 '1'로 구성된 날을 지체장애인(肢體障礙人)들이 신체적 장애를 이겨내고 직립을 희망한다는 의미로 지체장애인의 날로 정했습니다. 한편, 11월 11일 11시에 서울관훈동 표훈전(表勳殿)에서는 고 손원일 제독이 해군을 창단하는 창단식(創團式)을 거행했는데, 창단날짜를 11월 11일로 정한이유는 해군이 국제신사라며 '선비 사(士)'가 두 번 겹치는 날('十'과 '一'이 겹치는 날)을 골랐다고 합니다. 또한 1996년 11월 11일은 '농민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는 뜻을 새기어 흙 '土'자가 두 번 겹친 11월 11일 (土月土日)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하여 가래떡을 돌려 먹는 '가래떡 데이'라 하기도 합니다. 

중국에서는 11월11일을 독신자의 날인 솔로 데이(光棍節: 광곤절)로 여우티아오란 길쭉한 모양의 밀가루 튀김과 찐빵을 주고받는다고 하는데, 광곤(光棍)은 1자 모양의 매끈한 몽둥이라는 뜻과 싱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빼빼로데이, 맘에드는 이성에 고백하는 날? “성공확률 81%” 
상술 비판에도 불구하고 ‘빼빼로데이’는 연인(戀人)들의 명절로 자리 잡는 모양새입니다. 썸을 타는 남녀가 사랑의 분위기가 넘치는 빼빼로데이에 고백(告白)을 하면 성공확률(成功確率)이 더 높을까요.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전국 20세~39세 미혼남녀 458명(남 216명, 여 242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빼빼로데이 고백’에 관해 이색설문(異色設問)을 진행해 공개했습니다. 설문결과(設問結果) 10명 중 3명(32.1%)의 미혼남녀(未婚男女)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이성에게 고백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남성은 36.6%, 여성은 28.1%가 고백경험(告白經驗)을 인정했습니다. 

빼빼로데이 고백의 성공 확률은 평균 81.4%(남 77.3%, 여 85.1%)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미혼남녀에게 평소 호감(好感)이 있는 이성의 고백에 대한 승낙의향(承諾意向)을 묻자 전체 응답자의 97%가 승낙 확률이 40% 이상이라고 응답(應答)했습니다. 특히 ‘무조건 승낙’한다고 답한 여성은 2명 중 1명(48.3%)으로 남성(22.2%)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빼빼로데이를 고백의 기념일로 선호(選好)하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빼빼로데이를 ‘연말을 앞두고 마음을 표현하기 좋은 날이다’로 꼽은 여성은 42.6%로 남성(23.6%)보다 도드라졌습니다. ‘상업적인 기념일(記念日)일 뿐이다’라는 의견은 남성이 39.8%, 여성이 22.7%를 차지했다. ‘고백은 다른 기념일이 적합하다’는 의견은 남녀가 각각 36.6%, 34.7%로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연인이라면 빼빼로데이를 당연히 챙겨야 한다’는 생각은 0.9%(남 0.9%, 여 0.8%)에 불과했습니다.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 한다’는 62.7%(남 71.3%, 여 55.0%)로 가장 많았고 ‘굳이 챙길 필요 없다’도 36.5%(남 27.8, 여 44.2%)에 달했습니다. 

빼빼로데이를 주로 챙기는 사람은 ‘여성’이라는 의견(36.2%)이 다수를 이뤘습니다. 이어 ‘남성’ 24.2%, ‘둘 다 챙긴다’ 22.5%, ‘둘 다 챙기지 않는다’ 17.0%로 나타났습니다. 빼빼로데이에 선물을 준비(準備)하고 있다는 남성은 10명 중 4명(38%), 여성은 10명 중 5명(52.5%)으로 집계됐습니다. 빼빼로데이 선물비용은 전체 응답자의 85.2%가 3만원 미만이 적당하다고 답했습니다. 평균 선물비용(膳物費用)은 남성(3만 3000원)이 여성(1만 6000원)보다 약 2배가량 높은 금액(金額)을 책정했습니다. 

결혼(結婚)이란 말은 참으로 설레게 하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서로 다른 곳에서 만난 남녀가 가족(家族)이 되는 참 뜻깊은 결혼입니다. 최근에 루저녀 일대소동도 있었고 결혼 못해 걱정 많은 당사자들과 부모님들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듯이 결혼은 삶에 있어 반드시 거처야 할 관문(關門)처럼 되었습니다. 

이 세상 외로운 둘이 만나서 부족하면 부족(不足)한데로 넘치면 넘치는 대로 서로를 변함없는 애정으로 보듬고 살면 그것으로 행복(幸福)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보통 결혼이 '제1의 터닝 포인트'라고들 말을 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중요한 일이 가끔은 제3자가 보기에 너무나 빠르고 쉽게 정리(整理)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분들 또한 주변(周邊)에서 쉽게 찾을 수 있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허름한 단추라도 첫 단추를 정말 잘 끼워서 마지막까지 고르게 끼워지기를 말입니다. 어쩌면 그 첫 단추는 사귀는 상대방(相對方)과 결혼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를 결정(決定)하는 일일 텐데 말입니다. 남녀를 떠나서 보통은 이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합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사랑은 남녀 모두가 필수(必需)입니다. 

'나를 너무 사랑해주는 저 사람과 결혼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 그래, 결혼하자!' 아닌가요? 일단 아니면 아닌 데로입니다. 그런데 저렇게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고 결정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나는 저 사람을 너무 사랑하고, 함께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 그래 결혼하자!' 라고 말입니다. 저 두 가지의 차이점(差異點)은 큰 차이가 있으니 굳이 설명(說明)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물론 실제 결혼하기 까지는 사랑과 무관한 경우도 많지만 여러 분들만큼은 '첫 단추'를 두 번째 고민(苦悶)으로부터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살아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다’라고도 하고 삶 또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기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同意)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별 생각 없이 운(運)에 맡길 수도 없는 노릇일 테니까 말입니다. 그럼 모두들 좋은 선택(選擇)을 하시기 바라며 결혼 그 아름다운 미궁(迷宮) 속으로 모두가 빠져들게 되길 바라는 월요일 오후였습니다. 

여자들이 신는 스타킹과 여자들이 입는 란제리 
저 두 가지의 공통점(共通點)을 아십니까? 저것은 하나의 상품에 불과하지만 여자의 심리를 상품화(商品化) 한 것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보이고 싶은 마음과 감추고 싶은 마음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인간은 마음이 상처를 입으면 잘 알지도 친하지도 못하는 사람들 앞에서 아닌 것을 알면서도 감추듯 투정을 부리고 싶은 익명게시판(匿名揭示板)의 부정적인 기능을 알면서도 때로는 그것이 그리워지는 그것은 스타킹이나 란제리처럼 보이면서 보이지 않는 부조화(不調和)를 그리워하게 됩니다. 

너무 인간적으로 살아간들, 너무 칼끝처럼 살아간들, 그리고 스스로가 원하는 데로 선택(選擇)하며 살아간들, 또는 남이 원하는 데로 선택하며 살아간들, 어느 것을 선택한들 인간은 후회(後悔)와 갈등과 번민(煩悶) 속에서 쉽게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그것이 신이 우리에게 허락한 불완전한 삶의 모습인가 봅니다. 신이 있다면 그가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정말 무엇일까요. 아니 나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대체 무엇일까요. 

하늘 아래 당당히 서있는 거대한 산을 오늘도 나는 올려다봅니다. 아주 옛날 안데스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그 뼈를 깎아 만든 케나를 연주(演奏)했다고 합니다. 거대한 안데스 산맥(山脈)을 바라보며 산봉우리에 홀로 서서 케냐를 연주하는 인디오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사내는 죽은 연인의 뼈에 입술과 손을 맞추어 마지막으로 그녀의 음성과 포옹(抱擁)합니다. 싸늘히 식어버린 영혼을 그의 따스한 온기로 감싸며 영혼(靈魂)을 조심스레 안데스의 바람에 태워 자유로이 날려 보냅니다. 

잉카의 찬란한 문명(文明)을 뒤로하고 오랜 세월 서구에 의해 자유를 감금(監禁)당했던 인디오들의 천년의 한이 담겨 있는 듯한 구슬픈 감성(感性)이 가슴을 파고들어오는 곡입니다. 

최근에 올라온 글들을 보니 한해가 벌써 3개월이나 지나가는 시점(時點)에서 당연하겠지만 남자보다 여자들이 좀 더 남다른 느낌을 받는 것 같아서 여성분들에게만 해당되는 '작은 힌트'를 하나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어떤 힌트냐면 커플 될 확률(確率)을 높일 수 있는 힌트입니다. 

물론 이것이 무슨 공식(公式)도 아니고, 여러 가지 조언(助言) 중 한 가지에 불과하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뜬구름 잡는 얘기도 아니고 제법 많은 의미가 들어있으니 곰곰이 생각해 보실 만할 겁니다. 그 힌트를 제 경험(經驗)에 비추어서 직접 작성할까 하다가 저보다 더 경험이 풍부하신 이시형 박사님의 글 중에서 일부를 짧게 옮기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신경정신과 이시형 박사'의 말씀입니다. "남정네의 속성은 어느 문화권(文化圈)이고 다르지 않은 모양이다. 자기주장(自己主張), 자기표현(自己表現)이 분명한 서구에서도 남자의 이런 속성(屬性)을 잘 아는 엄마가 딸에게 타이르는 말이 있다. 

A학점을 따지 말고 좀 바보처럼 굴어라  
데이트하러 나가는 딸에게 엄마가 애원(哀怨)하다시피 타이르는 말들입니다. 실제로 서구 여성들은 듣기와는 달리 의외로 순종적(順從的)입니다. 다소곳이 남자의 이야기를 듣고 설령 자기와 의견이 달라도 단번에 설득(說得)하려 들지 않고 조금씩 몇 차례에 걸쳐 조심(操心)스럽게 말합니다.  

똑똑한 여자들이여! 탐은 나고 겁은 나고 남자의 이런 이중성(二重星)을 잘 꿰뚫어봐야 합니다. 이 이야기는 오래전에 하신 말씀이지만 제가 볼 때는 2010년 현재에도 해당(該當)되는 듯합니다. 그리고 글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 외에 저것에서 파생(派生)되는 수많은 행동강령(行動綱領)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노력하신 만큼 알게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참고(參考)하셔서 2020년에는 꼭 사랑스러운 애인(愛人)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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