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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岩漢字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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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괴담'의 생존법으로 본 코로나19 백신은 과연 안전할까?


전문가들 “예방효과·안전성에 문제없다”
전 세계를 공포(恐怖)에 빠뜨린 코로나19에 대항하기 위한 백신이 드디어 나왔다. 지난 8일 영국을 시작으로 접종(接種)도 시작됐다.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에이피(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미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輿論調査)에서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은 47%에 그쳤다. 영국에서도 55%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副作用)에 우려를 하고 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이런 반응(反應)은 고작 1년 만에 만들어진 백신이 안전할까 하는 의문에서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백신 안전성(安定性)에 대한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데, 전문가의 도움말로 정리해봤다.

초스피드로 만든 코로나 백신이 정말 안전할까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의약품(醫藥品)과 백신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아직까지 백신의 치명적(致命的)인 부작용은 없어 각국의 승인을 받았다. 백신은 병이 없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접종하기 때문에 보건당국(保健當局)의 승인 과정이 엄격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도 임상시험(臨床試驗)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긴 했지만 인증 과정(認證過程)을 한 절차도 건너뛰지 않았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는 “빠르게 백신이 개발(開發)됐다고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술력과 정부의 총력 지원(總力支援)이 만들어 낸 믿을 수 있는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백신을 일반 의약품 안정성 검증(安定性檢證)에 백신 국가출하승인이라는 검증 절차까지 더해 승인한다. 일반 의약품은 ‘우수 제조 관리 기준’(GMP)이라는 까다로운 품질관리 규칙(品質管理規則)을 적용해 의약품 제조, 품질 안전성 검증, 비 임상시험(動物試驗) 안전성 검증, 임상시험에서의 안전성 검증 단계를 거친다. 백신은 여기서 한 단계를 더 거친다. 식품의약품안전처(食品醫藥品安全處)가 백신의 무균시험, 발열성물질시험 등의 자료를 검토해 제품의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고 판매를 승인(販賣承認)한다.

현재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지난 10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비 임상시험 자료를 검증하고 있다. 나머지 백신은 내년 초에 자료를 제출하면 검증을 시작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食品醫藥品安全處關係者)는 “신속하게 검토하면서 안전성과 효과(效果)가 있는지 꼼꼼히 충실하게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 FDA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부작용을 감수할만한가
미국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에서 개발한 새로운 유형인 ‘mRNA 백신’은 지금까지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報告)된 바 없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모더나 백신은 임상 3상 시험을 모두 끝냈고 두달 동안 부작용 경과까지 확인했다. 임상시험 참가자(臨床試驗參加者)들의 두통과 오한이 일었다는 증상 말고는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두통, 오한, 근육통, 미열 같은 경미한 증상은 면역체계(免疫體系)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계절 독감(季節毒感) 백신을 접종했을 때도 나타난다. 다만 영국과 미국에서 접종을 시작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알레르기 부작용이 새로 보고되기는 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치료 후 회복 중이다.

예방 효과(豫防效果)도 좋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예방효과는 90% 이상, 모더나 백신은 94.5%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독감백신의 예방효과가 40~60%인 것을 고려하면 매우 높다. 특히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경우 미국과 영국 외에도 캐나다,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에서 승인(承認)했다. 천은미 교수는 “승인을 할 때는 기본적인 국제 학술지 발표뿐 아니라 원 데이터까지 검사를 하므로 신뢰성(信賴性)이 높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백신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예방률은 일반 독감 백신과 비슷한 62%다. 내년 초 임상 3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16세 미만 청소년과 임산부(姙産婦)를 포함한 임상시험을 거친 백신은 없어 청소년과 임산부는 백신을 맞으면 안 된다.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은 백신을 맞아도 안전하다. 걸렸던 사람이 또 코로나19에 걸렸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자연적으로 형성된 면역(免疫)이 얼마나 갈지 알 수 없는 데다, 백신으로 보호 능력이 더 강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사람은 회복되기 전까지 백신을 맞아서는 안 된다.

mRNA 백신이 우리 DNA에 변화 줄까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DNA에 변화를 준다는 가짜뉴스가 떠돌고 있다. 이런 말이 나오는 이유는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모두 처음 도전(挑戰)하는 유형의 mRNA 백신이기 때문이다. 기존에 알고 있던 대로 약한 항체를 넣는 백신과 달리 특정한 면역 반응을 유도(誘導)하기 위해 바이러스의 유전정보 일부를 사용한다. mRNA는 DNA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 특정 단백질(蛋白質)을 형성하도록 지시하는데 단백질이 합성되면 분해효소(分解酵素)에 의해 분해된다.

mRNA 백신은 코로나19 유발 바이러스 표면에서 발견할 수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형성하도록 세포에 지시한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 입자 표면에 돌기처럼 솟은 단백질로 바이러스가 체내세포의 수용체(受容體)와 결합하는 과정을 돕는다. 백신으로 형성된 스파이크 단백질은 실제 바이러스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해하다. 대신 미리 체내 면역세포(免疫細胞)들의 활성을 이끌어 코로나19 유발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기억하도록 한다. 다음에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면역반응(免疫反應)을 일으켜 바로 바이러스를 공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코로나 백신 안전성 믿지 않는 분위기인데 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큰데도 다른 나라에서 백신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것은 백신의 안정성에 의문(疑問)을 품게 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다. 미국에선 정치적 요소가 작용했다. 갤럽의 온라인 패널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은 ‘백신을 맞겠다’는 비율(比率)이 75%였지만 공화당원은 50%로 낮게 나타났다.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백신에 대한 불신(不信)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독감 수준의 질병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공포(恐怖)를 조장한다고 여기거나 코로나 사태가 아예 조작(造作)됐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프랑스에선 코로나 백신이 거대 제약사의 돈벌이 수단이라는 시각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 천은미 교수는 “다른 나라는 우리나라와 달리 인종(人種)도 다양하고 각 나라 사람들의 교육 수준(敎育水準) 차이도 커 정확하지 않은 얘기가 떠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은 과연 안전할까?
영국의 병원들이 오는 8일(現地時間)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최초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을 최대한 빨리 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직 잘 모르는 백신을 체내에 주입(注入)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백신이 안전한지 어떻게 알 수 있나?
안전성 시험(安定性試驗)은 먼저 실험실에서 세포와 동물에 대한 테스트와 연구를 통해 이뤄지며 이후 사람에 대한 임상시험(臨床試驗)으로 이어진다. 처음에는 소규모로 시작했다가 현저한 안전상 우려(憂慮)가 없으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안전성 시험의 기본 원칙(基本原則)이다.

각 시험단계들은 어떤 역할을 하나?
실험실에서 실시한 안전성 시험 결과가 양호(良好)하면 연구진은 이 백신 혹은 치료법이 효과적인지 점검(點檢)을 시작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수의 자원자들을 상대로 임상시험(臨床試驗)을 실시해야 한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경우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다.

참가자 절반에게는 진짜 백신을 주사(注射)하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가짜 백신을 주사한다. 시험 결과를 분석(分析)하기 전까지 참가자는 물론 연구자도 누가 진짜 백신을 맞는지 알 수 없다. 미리 알게 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편향(偏向)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모든 연구 결과는 독립적(獨立的)인 검증 과정을 거친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은 매우 빠른 속도로 실시되긴 했지만 이러한 절차(節次) 중 어느 것도 건너뛰지 않았다.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시험 중 수천 명의 참가자 중 한 명이 사망한 후,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자발적으로 임상시험이 중단(中斷)된 일이 있었다. 그러나 사망 원인이 백신과 무관(無關)하다는 게 확인된 이후 임상시험이 재개됐다.

백신이나 치료법의 사용승인은 누가 하나?
정부 규제당국이 해당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效能)을 확인해야만 백신에 대한 사용승인이 떨어진다. 사용승인(使用承認) 이후에도 백신이 다른 부작용이나 장기적 위험이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점검은 계속된다. 백신을 어떻게 사용하는 게 최선인지 누가 먼저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는 전문가(專門家)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결정한다.

코로나19 백신에는 무엇이 들어있나?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모더나 백신도 포함)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백신이라고 불리는데 특정한 면역 반응(免疫反應)을 유도하기 위해 바이러스의 유전정보(遺傳情報) 일부를 사용한다. 이 백신은 사람의 세포를 변형(變形)시키지 않으며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을 형성하는 법을 신체에 가르칠 뿐이다.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를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비슷하게 보이도록 변형(變形)시켜서 사용한다. 백신은 안정성이나 효능을 강화하기 위해 알루미늄과 같은 다른 물질들을 함유(含有)하기도 한다.

백신 때문에 몸이 아플 수 있나?
이러한 백신 성분들은 소량이 사용(使用)됐을 때는 몸에 해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신 그 자체 때문에 질병(疾病)에 걸리지는 않는다. 대신 백신이 예방하려는 질병에 맞서 신체가 싸울 수 있도록 면역체계를 가르친다. 백신을 접종한 후 근육통(筋肉痛)이나 열과 같은 가벼운 증상을 겪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질병이 아니라 몸이 백신에 반응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백신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은 드물다. 사용승인(使用承認)을 받은 모든 백신들은 성분들을 공개(公開)하게 돼 있기 때문에 이를 보건당국 웹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국 의약품규제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임상시험에서 아직까지 어떤 “심각한 부작용”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SNS를 통해 백신에 대한 괴담(怪談)이 유포되고 있다. 이러한 괴담들은 과학적 증거(科學的證據)에 기반한 것이 아니다. 때로는 사실과 거짓정보를 섞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옥스포드 백신의 2도즈는 62%의 예방 효과(豫防效果)를 보였으며 초회 절반 주사 후 차회 정상량 주사했을 경우 90%의 보호 효과(保護效果)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임상시험 결과 70%의 예방 효과가 나왔다. 옥스포드 백신의 2도즈는 62%의 예방 효과를 보였으며 초회 절반 주사 후 차회 정상량 주사했을 경우 90%의 보호 효과를 보였다. 전체적(全體的)으로 임상시험 결과 70%의 예방 효과가 나왔다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이 백신을 맞아도 안전한가?
영국 정부는 과거에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들에게도 백신을 접종(接種)할 계획이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면역이 오래 가지 않을 수도 있고 백신으로 보호 능력이 더 강화(强化)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국 보건부 지침은 코로나19를 장기간 앓았던 사람들에게도 백신의 안전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회복(回復)되기 전까지 백신을 맞아서는 안 된다.

백신은 얼마나 동물 친화적인가?
대상포진(帶狀疱疹) 백신이나 어린이 독감 백신과 같은 일부 백신엔 돼지 젤라틴이 함유돼 있다. 몇몇 백신은 달걀이나 병아리 태아의 세포를 사용해 배양(培養)된다. 현재 수백 종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이다. 모든 백신 개발품(開發品)에 대한 성분 정보를 알 수는 없지만 코로나19 백신 중 상당수는 동물(動物)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백신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사람들이 다 백신을 맞으면 나는 안 맞아도 되나?
심각한 감염에 대한 최선의 방어책이 백신이라는 과학적 증거(科學的證據)는 차고 넘친다. 코로나19 백신은 사람들이 중증 코로나19를 앓지 않게 해주며 인명의 희생(犧牲)을 막는 것으로 보인다. 백신의 최초 물량은 우선 중증을 겪을 위험이 가장 높은 노인(老人)들을 비롯해 백신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먼저 제공된다.

아직까지 백신이 코로나19의 전염(傳染)을 얼마나 막을 수 있는지는 분명치 않다. 만일 백신이 코로나19 증상(症狀)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전염까지 잘 막을 수 있다면 충분히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해 코로나19를 박멸(撲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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