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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岩漢字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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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가진 사람이 많은 '홍루몽(紅樓夢)'의 영문명칭

图片信息 《红楼梦》的意象美学


홍루몽(紅樓夢)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많다. 우리의 홍루몽(紅樓夢)에 대한 감정은 민족감정(民族感情)이고 문화에 대한 그리움이다. 홍루몽(紅樓夢)의 번역은 아주 복잡(複雜)하고 문화전파측면의 주제이다. 단순한 기술적인 번역기법(翻譯技法)의 문제는 아니다. '홍루몽(紅樓夢)'은 중국에서 번역(飜譯)하기 가장 어려운 책의 하나이다. 우선 책이름만 하더라도 현재 3가지 영문명칭(英文名稱)이 존재한다.

1. The Story of the Stone
이것은 1973년 David Hawkes가 '홍루몽(紅樓夢)'을 번역할 때의 주명칭(主名稱)이다. 호크스가 번역해서 팽귄출판사가 출판했다. The Story of the Stone은 '석두기(石頭記)'를 정확하게 번역한 것이다. 번역가(翻譯家)인 호크스는 The Story of the Stone을 주서명(主書名)으로 삼았다. 5권짜리 영문완역본(英文完譯本)에서 이 이름은 계속하여 주된 이름으로 사용되었다.

2. The Dream of the Red Chamber
중국인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홍루몽(紅樓夢)'이라는 이름이 '석두기(石頭記)'라는 이름보다 훨씬 많이 알려져 있다는 것을. 오래도록 '석두기(石頭記)'라는 이름이 주서명(主書名)으로 쓰이지 않았다. 심지어 단지 주석이나 학술류(學術類)의 책에서만 찾아볼 수가 있다. The Dream of Red Chamber라는 번역이 가장 먼저 나타난 것은 1973년 호크스의 영문판(英文版)에서이다. 호크스는 The Story of the Stone을 주서명(主書名)으로 하면서 The Dream of the Red Chamber를 부서명(副書名)으로 하였다. 실제로는 중국에서의 용법(用法)과는 정반대(正反對)로 처리한 것이다.

3. A Dream of Red Mansions
이것은 현재 세계에서 통용(通用)되는 세 번 째 '홍루몽(紅樓夢)'의 번역명칭(飜譯名稱)이다. 이것도 내력(來歷)이 만만치 않다. 양셴이(Yang Hsien-Yi)와 Gladys Yang(영국선교사의 딸로 양셴이와 결혼함) 부부의 홍루몽완역판(紅樓夢完譯版)의 이름이고 1978년에 중국외문출판사(中國外文出版社)가 출판했다.

이상의 세 가지가 세계에서 통용되는 '홍루몽(紅樓夢)'의 영문명칭(英文名稱)이다. 그중 아주 재미있는 것이라면 '홍루몽(紅樓夢)'이라는 이름에 대하여 두 가지 영문표현(英文表現)이 나온다는 것이다. 두 가지는 현재 세계에서 함께 통용(通用)되고 있다. The Dream of the Red Chamber와 A Dream of Rdd Mantions이다. 이 두 가지 번역의 근본적(根本的)인 차이는 Chamber와 Mansions에 있다. 무엇이 Chamber인가? 방, 침실(寢室)을 의미한다. 무엇이 Mansions인가? 저택(邸宅), 공관(公館), 관저(官邸) 등을 의미한다.

우리가 보기에 이 두 가지 번역(飜譯)은 미묘한 점이 있다. 앞에 나오는 호크스가 이해한 "루(樓)"는 개인적이고 미시적(微視的)이다. 그러나 양센이와 글래디스 양부부는 "루"를 저택으로 이해(理解)했다. 호크스는 "루"를 임대옥(林黛玉)이 사는 "소상관(瀟湘館)"과 같은 "루"로 보았고 양씨부부는 "루"를 대관원(大觀園)과 같은 "루"로 이해했다.

호크스의 The Dream of the Red Chamber는 영문판 홍루몽(紅樓夢)에서 영향력(影響力)과 범위가 양씨부부의 A Dream of Red Mansions보다 훨씬 크다. 양씨부부의 A Dream of Red Mansions는 현재 중국내에서는 호크스의 The Dream of the Red Chamber보다 영향력이 크다. 티비드라마 '홍루몽(紅樓夢)'과 기타 일부 '홍루몽(紅樓夢)'의 영화희곡작품에서도 A Dream of Red Mansions를 영문제목(英文題目)으로 삼았었다.

사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홍루몽(紅樓夢)'에 대한 영문명칭(英文名稱)을 꼽자면 The Story of the Stone이다. 왜냐하면 이 명칭(名稱)이 호크스의 영문완역본의 주서명(主書名)이었기 때문이다. 영어세계의 일반 독자(一般讀者)가 처음 접한 것은 바로 The Story of the Stone이다.

The Dream of the Red Chamber는 부서명(副書名)으로 삼았으므로 영향력이 자연 The Story of the Stone에 미치지 못한다. 다만 A Dream of Red Mansions보다는 5년 일찍 태어났으므로 서방세계(西方世界)에서는 더욱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중국내에서는 A Dream of Red Mansions가 표준번역명칭(標準飜譯名稱)으로 자리 잡았다.

만일 우리가 이후 해외의 일반 독자에게 '홍루몽(紅樓夢)'을 보급하려면 서방세계 독자의 심리와 독서습관(讀書習慣)을 고려해주어야 한다. The Story of the Stone은 근 40여 년 간 서방독자(西方讀者)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한꺼번에 A Dream of Red Mansions로 바꿀 수 있을 것인가? 서방독자들에게 있어서 A Dream of Red Mantions나 The Dream of the Red Chamber는 서로 다른 번역결과(飜譯結果)를 가져오고 원저(原著)에 대한 이해에도 직접적(直接的)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만일 우리가 세계 사람들이 이해하는데 대하여 신경(神經) 쓰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냥 A Dream of Red Mansions를 써버리면 된다. 골치 아프게 많이 생각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우리가 적극적으로 '홍루몽(紅樓夢)'을 해외에 알리려고 한다면 반드시 서방세계의 일반 독자들의 독서습관(讀書習慣)과 내력도 고려해주어야 한다.

우리는 신판 TV드라마 '홍루몽(紅樓夢)'을 찍고 있는데 이 드라마의 상당히 큰 시장은 서방세계일 것이다. 예전에 구판 '홍루몽(舊版紅樓夢)'을 막 찍고 났을 때 독일의 방송국이 바로 독일어판 판권을 사간 적이 있다. 독일말을 하는 임대옥(林黛玉)이 처음으로 유럽관중의 티비모니터에 나타났던 것이다. 오늘 신판 '홍루몽(紅樓夢)'도 마찬가지로 해외시장(海外市場)을 중시해야 한다. 영문명칭(英文名稱) 하나가 겉으로 보기에는 큰 일이 아닌 것 같지만 이것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단순한 학술문제(學術問題)가 아니라 시장문제이기도 하다.

여기서 두 가지 점을 지적하고 싶다.
첫째, 국내외학술계가 하루빨리 협조(協助)하여 최신의 권위 있는 '홍루몽(紅樓夢)'의 영문번역명칭(英文飜譯名稱)을 정해야 한다. A Dream of Red Mansions와 The Dream of the Red Chamber를 다시 비교(比較)한 다음 하나를 선택(選擇)하고 다른 하나를 버려야 한다.

둘째, 만일 우리가 The Story of the Stone으로 확정하여 '홍루몽(紅樓夢)'의 영문 명칭(英文名稱)으로 삼는다면 이것은 현재 '홍루몽(紅樓夢)'에 해외에 보급된 현상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이름은 "홍루몽(紅樓夢)"이라는 번역명칭(翻譯名稱)보다 훨씬 널리 알려져 있다. 이것을 받아들일지 말지가 단순(單純)히 감정문제(感情問題)일가?

필자의 건의는 신판 '홍루몽(紅樓夢)'에는 A Dream of Red Mansions라는 영문 명칭(英文名稱)을 쓰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좋은 것은 The Story of the Stone이라는 이름을 부기(付記)하는 것이다. 어쨌든 이 이름은 서방세계에 아주 많이 알려져 있고 대중화(大衆化)되었기 때문이다.
홍로뭉(紅樓夢; Dream of the Red Chamber)은 중국의 고전소설(古典小說)이며 청나라 때 조설근(曹雪斤)이 저술한 장편소설이다. 그리고 중국문학(中國文學)의 결정체이자 끝판왕이다.

청나라 건륭제(乾隆帝) 시기의 작가인 조설근(1715~1763)이 쓴 고전소설이다. 등장인물만 500명에 달하며 등장인물(登場人物)들의 세밀한 묘사로 청나라 시대의 대표적(代表的)인 걸작소설(傑作小說)로 칭송받고 있으며 100여 차례 간행되었고 30여 종의 후속편(後續篇)들이 나왔을 만큼 중국에서 크게 인기를 끈 국민적인 고전(古典)이 되었다. 많은 중국학자들도 홍루몽에 대해 연구해 "홍학"(紅樓夢學)이란 말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중국에서는 홍루몽(紅樓夢)을 중국사대기서에서 수호전(水滸傳)의 에로 동인지 금병매(金甁梅)를 제외시킨 '사대명저(四大名著)'의 하나로 친다. 사실 홍루몽의 문학적 가치는 다른 사대기서(四大奇書)보다 더 높으며 인기도 가장 많다.

소설의 제목인 '홍루몽(紅樓夢)'의 뜻을 직역하면 붉은 누각의 꿈이며 홍루(紅樓)는 중국의 전통 문화에서 여성이 거주(居住)하는 구역을 일컫는 말이며 작중에서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은 여성의 비율(比率)이 높으나 이들은 거의 모두 안습한 결말을 맞는다. 즉 홍루몽이라는 제목은 주역들의 안습(眼濕)한 결말과 함께 소설의 내용과 주제(主題)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제목의 유래에 대해서는 조설근이 소설의 도입부에서 언급하였는데 가장 먼저 언급된 제목인 ‘석두기(石頭記)’는 주인공인 가보옥이 여와가 쓰다가 남은 돌의 화신인 것에서 유래되었으며 ‘정승록(情僧錄)’은 속세의 정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는 의미에서 유래(由來)되었다. 그 다음으로 언급된 ‘풍월보감(風月寶鑑)’과 ‘금릉십이차(金陵十二釵)’는 각각 작중에서 언급 및 등장한 보물 및 등장인물들을 의미하며 최종적으로 확정된 제목이 ‘홍루몽(紅樓夢)’이라고 서술되어 있다. 또한 청대에 일시적으로 홍루몽이 금서(禁書)로 지목되었을 때는 ‘금옥연(金玉緣)’이라는 제목으로 유포되기도 했다.

홍루몽의 판본은 80회본과 120회본의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1791년 정위원이 기존의 80회본에 고악(高鶚)이 쓴 40회본을 결합해서 120회본으로 간행한 것이 "정갑본(程甲本)"이고 이듬해에 이 120회본을 개정한 것이 "정을본(程乙本)"이라 한다.

활자본(活字本)으로 출간되기 이전에는 필사본(筆寫本)의 형태로 유포되었는데 문제는 작가인 조설근(曹雪芹)이 원고가 출간되기 전에 사망해 버려서 시간이 지나면서 조설근이 최초로 작성한 원고 중 유실(遺失)된 부분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를 보다 못한 정위원(程偉元)은 지인인 고악(高顎; 1763~1815)에게 흩어진 필사본의 내용을 수집, 보완(補完)해 줄 것을 요청하게 되었고 1791년과 1792년에 거쳐 '홍루몽(紅樓夢)'이라는 제목이 붙은 120회본 소설로 출간(出刊)되었다.

고악(高顎)은 자신이 쓴 후반부가 조설근의 원고를 참고하여 '복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록 고악이 진시를 통과하고 한림원(翰林院)에 들어가기도 할 정도의 정통 한학자(正統漢學者)이지만 그래도 진실은 알 수 없다. 조설근(曹雪芹)이 쓴 80회본까지만 읽었을 때 소설의 주제의식(主題意識)이 더욱 명확해진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사실 조설근이 쓴 부분까지만 읽으면 이야기가 덜 끝난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당시에도 수많은 자칭 후속편 동인지(同人誌)들이 나돌았는데 정위원(程偉元)이 그 가운데 가장 작품성 있는 고악(高顎)의 버전을 공식 후속편으로 '지정'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활자본(活字本)으로 출간되기까지의 기간 동안 유실된 내용이 많았던 탓에 2006년에는 중국에서 고악(高顎)이 후반부 40회의 내용을 변개(變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내의 홍루몽 번역(紅樓夢飜譯)은 1884년 역관 이종태를 위시한 문사들이 120회본을 처음 완역하였는데 이것이 세계에서 최초로 홍루몽(紅樓夢)이 완역된 사례이다. 그 이후에도 국내에 여러 차례 번역되었으나 대개 불완전한 번역 내지는 일어 번역본(飜譯本)의 중역인 경우가 많았는데 1990년대에 연변대학(延邊大學)의 조선족 학자들에 의해 제대로 된 현대어 완역본이 예하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된 이래 청계출판사 판과 나남출판사 판이 2000년대에 들어 출간되었다. 번역의 정확성(正確性)은 1990년 나온 예하출판사 판이 좋은 평을 듣고 있으나 2014년 12월 기준으로 절판된 상태라 그 희소성(稀少性) 때문에 인터넷 헌책방에서 판매상들에 의해서 100만 원도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나남출판사 판본과 비교할 때 둘 중 하나가 떨어진다기보다는 각 판본 나름의 장단점(長短點)이 있는 정도라 굳이 일부러 저 가격을 지불(支拂)하고 볼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중론(衆論)이다. 그리고 2016년 7월 15일에 올재에서 연변대학 번역본이 교보문고에서 한정으로 풀렸고, 같은 번역집단의 수호지가 2015년에 한정으로 팔다 2016년에 상시판매(常時販賣)로 풀린걸 보면 홍루몽도 상시판매로 전환(轉換)될 가능성이 있다. 2013년에는 솔출판사에서 7권으로 구성된 완역본(完譯本)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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