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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岩漢字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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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전형적인 인물 탈피에서 본색을 드러낸 삼국연의 인물들의 실제 나이

图片信息 三国志2017怎么获得元宝


무대 뒤에 있는 진짜 ‘삼국지(三國志)’를 만난다. 삼국 이야기의 주역들과 전형적(典型的)인 인물에서 탈피해 본색(本色)을 드러내다.

삼국지에서 가장 대중적(大衆的)인 사랑을 받는 인물은 단연 조조(曹操), 관우(關羽), 제갈량(諸葛亮)일 것이다. 조조는 간교(奸巧)함과 악인의 상징으로 관우는 충절(忠節)을 목숨보다 중요시한 맹장으로 제갈량은 뛰어난 예지 능력(叡智能力)을 발휘하여 항상 적의 허를 찌르는 초인적(超人的)인 인물로 우리의 머릿속에 각인(刻印)되어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고정관념(固定觀念)이 실제 역사적 사건과 인물에 대한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이해를 방해(妨害)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뒤집어서 생각하면 삼국 시대(三國時代)의 실제 인물들과 사건을 우리 문화와 정서에 가장 부합하는 방식(方式)으로 이해해왔다고 볼 수 있다. 

즉 극적인 재미를 더하기 위해 사건의 시점이나 전투에 등장하는 인물(人物)을 바꾸는 등 삼국 시대의 일화(逸話)들을 재구성함에 따라 우리에게 익숙한 삼국지 이야기에는 역사적 사실과 다른 부분이 첨가(添加)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각색(脚色)조차 삼국의 역사를 면밀히 기록하고 그 시대의 관점에 따라 역사적 의미를 부여했던 사관(史官)들과 그들이 남긴 사료가 뒷받침되지 않았더라면 불가능했을지 모른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역사서(歷史書)에 기록된 삼국 시대의 이야기와 소설에서 연출(演出)된 삼국 이야기를 비교하여 사료와 함께 검토(檢討)함으로써 사건의 진위 여부와 전말, 인물의 실체, 역사적 의의 등을 심도 있게 파고든 역사 ․ 인물 ․ 고전 소설 평론(評論)이라 할 수 있다. 

삼국 시대 인물들의 인간적인 결점(缺點)과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 이면에 숨겨진 본심, 실수 등 대중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의외의 면모(面貌)를 살펴볼 것이며, 나관중의 ‘삼국연의(三國演義)’가 이야기 전개상 재미를 극대화(極大化)하기 위해 특정 인물을 부각(浮刻)시키는 과정에서 생략되거나 역할이 축소된 인물들에 대해서도 재조명(再照明)해본다. 또한 삼국의 역사를 기록한 사관들은 그 후대의 사람들이므로 그들이 삼국 시대(三國時代)의 인물과 사건들을 어떤 시각으로 평가(評價)했는지를 눈여겨보는 것 또한 이 책의 감상(鑑賞) 포인트가 될 것이다. 

본문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構成)되어 있다. 1장에서는 위, 촉, 오나라의 군주였던 조조, 유비, 손권의 흥미진진한 일화(逸話)와 실제 생김새, 인물 됨됨이에 대해서 해부(解剖)해본다. 2장에서는 세 주군을 섬긴 삼국 시대 용장들의 실제 모습에 대해서 서술(敍述)했다. 그들은 삼국지 이야기에서 갈등관계를 촉발하여 극적 긴장감(緊張感)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했는데 정작 그들의 출신과 행적에 관해서는 불분명하거나 왜곡(歪曲)된 부분이 적지 않다. 3장에서는 뛰어난 지략으로 삼국의 군사전략을 도모했던 책사(策士)들과 그들의 계책을 살펴본다. 4장에서는 나관중(羅貫中)이 ‘삼국연의(三國演義)’를 저술할 때 참고했던 역사서와 전기, 이를 집필(執筆)한 저자, 시대적 배경, 삼국사가 전개되었던 지리적 위치, 삼국지 이야기에서 가공된 인물 등 다방면에서 수집(收集)된 자료들을 분석해 봄으로써 삼국 역사와 문화, 예술의 밀접한 연관성을 실감(實感)할 수 있을 것이다. 각각의 장에는 삼국 시대 인물 사건(人物事件)들을 담은 그림과 판화(版畫), 주요 사건들의 기록을 요약한 도표(圖表), 부록(附錄) 등을 수록(蒐錄)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본문의 내용을 더 쉽게 이해(理解)하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을 통해 역사 ‘삼국지(三國志)’에 기록된 이야기와 나관중(羅貫中)이 각색한 삼국 이야기가 어떻게 다른지 여러 시대에 걸쳐 삼국 시대의 인물과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觀點)이 어떻게 변화하여 왔는지 그 차이를 느낀다면 소설‘삼국연의’를 더 재밌게 감상(鑑賞)할 수 있고 중국 문화에 대해서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삼국 시대 인물들의 진짜 인생 엿보기 ‘삼국지의 진실과 허구’와 역사서에 기록된 삼국 시대의 이야기와 소설에서 연출(演出)된 삼국 이야기를 비교(比較)하여 사료와 함께 검토함으로써 사건의 진위와 전말, 인물의 실체, 역사적 의의를 심도 있게 논의한 평론서(評論書)이다. 나관중이 ‘삼국지’를 저술(著述)할 때 참고했던 역사서와 전기(傳記), 이를 집필한 저자, 시대적 배경(背景) 등 여러 방면에서 수집된 자료를 분석(分析)하였으며 이야기 전개상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생략(省略)되거나 역할이 축소되었던 인물들에 대해서 재조명하였다. 또한 삼국의 역사를 기록한 사관들이 삼국 시대의 인물과 사건(事件)을 어떤 시각으로 평가했는지 여러 시대에 걸쳐 삼국 시대의 인물과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이 어떻게 변화(變化)해 왔는지도 살펴보았다. 각 장에는 삼국 시대 인물·사건을 담은 그림과 판화, 주요 사건 기록을 요약한 도표 등을 실어 본문의 이해를 도왔다.

삼국연의 인물들의 실제 나이
삼국인물에 대한 조사(調査)는 모두 영화와 드라마에서 왔다. 그런데 사료(史料)와 대조해보니 실제와는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 도원결의 : '삼국연의(三國演義)'는 도원결의로 시작한다. 사서(史書)에는 이를 기록하지 않았고 그저 "세 사람이 형제같이 정이 두터웠다"고만 적고 있다. 184년 유비는 고향에서 의군을 모아 황건적(黃巾賊)에 항거하려는데 관우와 장비가 가담하여 유비(劉備)와 알게 된다. 도원결의(桃園結義)의 드라마에서의 모습은 모두 중년인인데 실제로 184년 유비는 23세, 관우(關羽)는 24세, 장비(張飛)는 17세이다.

2. 삼고초려 : 영화드라마에서는 통상 도원결의(桃園結義) 후 곧 삼고초려(三顧草廬)로 넘어간다. 마치 둘 사이에 그다지 시간이 떨어져있지 않은 것처럼 사실상 두 건은 23년의 시간차이가 있다. 그리고 영화드라마를 본 일반사람들은 유비와 제갈량(諸葛亮)의 나이가 비슷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삼고초려(207년)때 유비(劉備)는 46살이고 제갈량은 26살이다.

3. 제갈량의 직업 : 필자는 지금까지 제갈량은 융중(지금의 호북성 양양시)에서 태어나 자랐고 일을 할 필요가 없던 은사라고 여겼다. 사실상 제갈량은 산동 기남현에서 태어났으며 부친은 군승(현재의 부현장)을 지냈다. 그가 2살때 모친을 잃고 7살 때 부친이 돌아가신다. 일가는 숙부인 제갈현(諸葛玄)이 보살핀다. 제갈현은 형주목(荊州牧) 유표(劉表)와 친구였고 형주는 전란이 없어서 그는 일가족을 이끌고 형주로 와서 거주한다. 제갈현이 죽은 후 제갈량은 농사를 지었다. 제갈량은 제주가 뛰어나 스스로를 관중(管仲), 악의(樂毅)에 비유했고 최주평(崔州平), 서서(徐庶)와 친하게 지낸다. 유비(劉備)가 만일 융중(隆中) 부근에 군대를 주둔시키지 않았거나 서서가 유비에게 추천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제갈량(諸葛亮)은 평생 농사를 지었을 것이다.

4. 주유와 손권 : 영화드라마나 온라인게임에서 주유는 항상 젊은 미남으로 나오고 손권(孫權)은 수염을 기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손권이 주유(周瑜)보다 나이가 많은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적벽대전(赤壁大戰) 때 주유는 33살, 제갈량(諸葛亮)은 27살, 손권은 26살이었다.

5. 유선의 재위기간 : '도와줘도 안 되는' 아두(阿斗)라는 말은 이미 일상적으로 쓰이는 조롱(嘲弄)하는 말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유선이 황제로 있던 기간이 길지 않은 것으로 여긴다. 사실상 유비(劉備)는 황제를 칭한 지 2년 만에 죽었고 유선은 16살에 황제에 올라 40년간 황제(皇帝)로 있었다. 이는 중국역사상 보기 드물게 장기간 재위한 기록이다. 그리고 촉의 적수(敵手)인 위는 3대의 황제를 지나 비로소 유선(劉禪)을 멸망시킨다. 진실한 유선은 어느 정도 재능이 있었다. 그러나 영화드라마에서는 그를 뚱뚱하고 멍청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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