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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전기(上海電氣) 스캔들 배후에 얼마나 많은 당정군의 호랑이들이 있을까?

图片信息 上海电气集团展台效果图

글: 진사민(陳思敏)

최근 중국증시에 유서깊은 국유기업인 상해전기로 인해 일어난 '전용망통신서비스' 지뢰가 터졌다. 이어서 이 지뢰는 상장회사들의 반기보고서가 공시되면서 줄줄이 발견된다. 이후에 지뢰를 밟은 다른 상장회사는 제쳐놓고서라도, 현재까지 전체 A주시장이 영향받은 자금규모는 이미 중국자본시장 최대의 사기극이라고 불릴 정도이다.

8월초까지 공개된 보도를 보면, 5월 30일 상해전기에서 첫번째 지뢰가 터진 이후 2개월도 되지 않아, 불완전한 통계에 따를 때, 이미 16개의 상장회사들이 전용망통신서비스업무라는 지뢰를 밟았다. 관련자금은 1000억위안에 이르고, 재무손실은 이미 240억위안을 넘었다. 그외에, 금융기관과 관련된 부실채무는 아직 계산되지 않았다. A주시장에서 이 전용망통신서비스라는 지뢰붐을 일으킨 인물은 수이텐리(隋田力)이라는 인물이다.

최근의 십여편의 관련매체보도를 보면 사건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다.

수이텐리는 어떻게 사기극을 꾸몄는가? 거래의 사슬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후방) 수이텐리가 지배하는 공급업체 - 상장회사 - (전방) 국유기업고객(다시 이들이 판매하는 곳은 층층으로 전방에 이어지는데, 역시 수이텐리가 지정한 회사이다. 그러나 제품의 최종 거취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바꾸어 말해서, 관련계약은 진실한 것이 아니다)

전후방의 정산모델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다: 선급금100%, 선수금100%이다. 상장회사는 국유기업으로부터 대규모주문을 받으면서 단지 국유기업으로부터 10%의 계약금만을 받는다. 그리고 계약의 조항에 따라 수이텐리가 지배하는 공급업체에서 원재료를 구매하고 100%를 전액 대출로 지급한다.

이익을 실현하는 경로는 다음과 같다: 수이텐리는 상장회사를 중개로 하여 공급사슬을 통해 국유기업으로부터 이익을 챙긴다. 조금 더 친절하게 설명하자면, 국유기업의 자금을 상장회사라는 플랫폼의 선급대출이라는 방식으로 수이텐리가 지배하는 회사로 흘러간다. 그리고,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공급업체 혹은 그 관련업체가 판매대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상장회사에 되돌아오게 된다. 이와 동시에 상장회사는 이런 거래를 통해 영업규모를 키울 수 있어, 주가를 끌어 올릴 수 있어 주식시장에서 주가조작을 할 수 있다. 동시에 거액의 미수금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부외융자를 진행하여 마련한다. 일찌감치 100% 선급금을 지급받은 수이텐리의 진영은 안전하게 돈을 벌며, 전혀 손해볼 일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일단 후방공급업체와의 연결이 끊어지거나, 혹은 전방 고객이 잔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상장회사가 모든 손실을 부담해야 한다. 그리하여 어떤 보도에 따르면, 수이텐리가 국유기업과 공모하여 상장회사를 함정에 빠트렸다고 말한다. 다만 사실상 상장회사도 아주 무고한 것만은 아니다. 수이텐리가 조작하는 '전용망통신서비스'는 새로운 것도 아니다. 이는 융자성거래 혹은 공급사슬융자의 전형적인 수단이다. 현행 관리감독 및 관련법률, 그리고 중국의 국유기업에 대한 관리규정에 따르면 모두 융자성거래는 금지되고 있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수이텐리는 혼자의 힘으로 10여기의 국유기업들을 끌어들였다. 기실 중국의 고사성어로 말하자면, "호가호위(狐假虎威)"이다. 아래의 3개회사를 대표로 간략히 설명하기로 한다.

중개역할인 상장회사중 첫번째 지뢰를 밟은 회사는 손실금액이 가장 큰 상해전기이다. 2015년 100% 자회사인 상해전기통신(上海電氣通訊, 약칭 上電通訊)을 설립하여, '특수통신설비'업무를 진행하는데, 이것이 이 일련의 사건의 시작이다. 상해전기는 상전통신의 40% 지분을 가지고 있다. 수이텐리가 최종수익자이고, 현재 아직 이름이 공개되지는 않은 상해전기의 부총재가 상해통신의 CEO를 겸직했다.

주목할 점은 2020년 12월 21일, 상해전기((지분비율 51%), 수이텐리가 지배하는 상해싱디통(上海星地通, 지분비율 49%)이 합자로 위의 상전통신과 글자 1글자만 차이나는 상전통신(上電通信)을 설립한다. <증권일보>에 따르면, 2020년 12월 이래 상해전기는 상해통신에 80억위안의 대출을 계속하여 제공한다. 상해통신이 가진 미수금을 질권, 양도 및 동산저당등을 제공한다. 모두 상전통신(信)의 성립일이후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백수투(白手套, 맨손으로 잡아가는 것)'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다시 여기에 이름을 올린 전방의 국유기업은 매체에서 이미 10여곳을 공개했다. 모두 배경이 대단하며, 대부분은 자금실력이 대단한 국유기업들이며, 중앙국유기업의 자회사도 있다. 가장 자주 나타나는 5대 고객회사를 보면, 푸션실업(富申實業), 푸텐신식(普天信息, 중국푸텐신식산업집단. 중앙직속), 셔우창집단(首創集團, 베이징셔우두창업집단, 북경국자위 100%지분소유), 환츄징항(環球景行, 충칭시국자위 100%지분소유), 항타이션허(航太神禾, 중국항타이계통과학및연구원 50%지분소유, 수이텐리가 지배하는 회사가 50%지분소유. 중국항타이계통과학과공정연구회의 총회계사 왕위쥔(王玉軍)은 항타이션허의 동사장을 겸직하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할 업체는 푸션실업이다. 이번 전용망통신업무의 여러 상장회사의 최대고객이다. 또한 상장회사에 대금을 가장 많이 밀린 전방의 고객회사이기도 하다. 다만 이 회사는 아주 신비롭다. 보도에 따르면, 푸션실업은 전용망통신서비스의 전방기업중 유일한 민영기업이다. 그러나, 몇개의 상장회사는 공고에서 푸션실업이 '상하이시정부제5판공실' 산하의 100%지분소유기업이며, 성격이 특수하다고 말했었다. 예를 들어 ST화신(華訊) 동사회는 2020년 7월 2일 선전증권거래소의 2019년 재무제표에 대한 질의에 대한 회신으로 이렇게 공시했다: "푸션실업은 상하이시정부제5판공실 산하의 100% 지분소유기업으로 그 성격이 특수하고, 기밀등급이 비교적 높다"

또 어떤 매체기자는 "상하이시제5판공실"에 대하여 상하이의 관련기관에 문의한 바에 따르면 모두 모른다는 것이다. 제5판공실의 존재 자체를 부인한다.

그러나, 베이징의 인재채용플랫폼 "BOSS즈핑(直聘)"이 구직자에게 제공하는 2021년 푸션실업 직원모집사이트의 첫페이지에는 이렇게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푸션실업회사는 국가상무부(전 국가대외경제무역부)의 비준을 받아 성립되었고, 전문적으로 수출입업무에 종사하는 국유기업이다.(일찌기 상하이푸션국제무역공사라는 명칭을 사용했었다). 지분정보: 상하이시인민정부 제5판공실 100%지분소유. 또 다른 인터넷정보검색에 따르면, 관련정보에 이런 말이 나온다: "광둥성정부제5판공실 약칭 오판(五辦). 정보부서이다" 푸션실업의 실제지배인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상하이시정부제5판공실은 도대체 존재하는가 아닌가?

마지막으로 후방의 핵심공급업체인 상하이싱디통회사는 상전통신(및 상전통信)의 제2대주주이다. 상하이싱디통의 실제지배인 수이텐리에 대한 공개된 정보는 다음과 같다: 수이텐리는 일찌기 군대, 공안통신부서에 재직했다. 정보통신응용분야에서 30년의 업무경험이 있다. 수이텐리는 군대를 퇴역한 후, 장쑤성정부에서 4년간 공무원으로 일했다. 1998년 11월 공직을 떠나 상하이싱디통을 창업한다. 싱디통은 2007년 가장 빈번한 거래관계에 있던 ST화신의 고객은 모두 군수산업배경을 지닌 기업이었다. 최근 들어, 상장회사 신홓타이(新宏泰)는 인수합병공고에서 이렇게 언급한 바 있다: 싱디통의 재무자료는 '군수산업기밀정보로서 공시면제'대상이어서 공시할 수 없다.

지적해야 할 점은 상해전기의 지뢰가 폭발하기 전날 상전통신은 80억위안을 빼돌렸다; 수이텐리의 상하이싱디통은 4월에는 상하이에서 공업부지입찰에 참가하기도 했었다; 16개의 상장회사가 지급한 수백억위안의 선급금은 모두 수이텐리의 관련회사로 흘러들어갔고, 상장회사는 지뢰를 밟았지만, '국유기업고객미수금'으로 2급시장에서 매각하거나 혹은 은행에서 ABS를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했다. 오직 이들 상장회사의 백만단위의 주주들만 최종적인 희생양이 되어 버린 것이다.

모두 알고 있다시피 '국유기업은 성이 '당(黨)'이다' 이번에 스캔들이 연루된 중앙국유기업은 수도 많고 배경도 대단하다. 그래서 아주 보기 드문 경우이다. 또한 상하이정부제5판공실이 과연 푸션실업의 주주일까? 보도에 따르면, 현재 지뢰를 밟은 16개회사중 최소한 절반은 군수산업관련 인허가를 가지고 있고, 군대의 회사주재대표를 가지고 있다. 설마 이들 군대의 회사주재대표들은 수이텐리의 '전용통신망프로젝트'가 완전히 허위날조라는 것을 몰랐을까? 더더욱 이런 여론도 있다. 수이텐리가 옛날 군대에 근무할 때의 동료가 혹시 지금 군대의 고위층이 아닐까?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를 보면, 수이텐리는 그다지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전용망통신서비스업무의 전체 거래사슬에는 당정군의 크고 작은 '호랑이'들이 얼마나 많이 숨어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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