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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구 온실가스 농도 역대 최대…"우린 지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온실가스 저감 핵심 ‘냉매’ 관리 사각지대 없애라!
 
 
글 : 이상현 기자
세계기상기구 온실가스 연보 발표…메탄 증가폭은 기록 이후 최대
작년 대기 중 전 지구 온실가스 농도가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산화탄소(CO₂)보다 약 21배 강한 지구온난화 효과를 가진 메탄(CH)은 기록을 시작한 1983년 이후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6일(현지 시각)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8번째 온실가스 연보'를 발표하며 작년 이산화탄소 농도가 415.7ppm이라고 밝혔다. 이는 산업혁명 이전의 농도보다 149% 증가한 수치다. 직전 연도보다 2.5ppm 증가한 수치로, 증가 폭 또한 평균 증가율보다 높았다. 한국은 작년 423.1ppm을 기록하며 전 지구 온실가스 농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WMO는 2011년부터 2020년 사이 인위적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48%가 대기에 축적되었으며 26%는 바다, 29%는 토양에 흡수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구 생태계 내 깊은 바다와 나무, 토양 등 흡수원들은 인위적으로 배출된 온실가스를 흡수하여 온실가스 농도 증가를 막아주는 완충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런 지구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흡수 능력에 한계가 오고 있다는 점이다. WMO는 "토양·바다 생태계의 흡수원으로서 능력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토양 생태계가 이산화탄소를 흡수가 아닌 배출하는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 효과가 약 21배 높은 메탄 농도는 역대 최대의 증가폭을 보이며 1908ppb로 기록됐다. 산업혁명 이전보다 262% 상승한 수치며, 직전 연도보다 18ppb 상승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 다음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온실가스다. 가스 등 화석 연료 관련 시설에서의 누출, 습지, 쓰레기 처리장 등에서 배출된다.

 

메탄은 기온 상승에 따라 배출이 더 심화하는 '음의 되먹임'(Negative feedback) 현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메탄으로 인해 기온이 올라가면 습지·영구동토층 등에서 미생물의 분해가 빨라져 메탄 배출도 다시 증가하는 형태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만 WMO는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한 메탄 농도에 대해 "아직 조사중"이라며 "2020년과 2021년에 관측된 라니냐 등 자연적 변동성 때문일 수 있다"라고 추측했다.  

 

아산화질소(N2O)의 경우도 농도가 334.5ppb를 기록하며 산업혁명 이전보다 1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보고서를 발표하며 "메탄 농도가 기록적으로 증가하는 등 주요 온실가스 농도 지속 상승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면서 "화석연료 분야에서 메탄 배출량을 줄이는 등 효과적인 방법들이 존재하며 이를 시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대기 잔류 시간이 짧지만 온실효과는 커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효과를 단시간에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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