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심오함을 내밀하게 품는 수필에 나타나는 화자인 '나'의 자화상
생활의 심오함을 내밀하게 품는 수필에 나타나는 화자인 '나'의 자화상 수필에 대한 독학(獨學)의 취지로 이 글을 올립니다. 혹시 이 글이 저 자신의 자화상(自畵像)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인생살이의 이야기라던가 일상의 사소한 일화(逸話) 같은 것들에서 알 수 있습니다. 수필작품(隨筆作品)은 한편의 상상에서 비롯된 창작적 문학수필로 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인생의 이야기는 완전히 허구(虛構)에 의한 상상인데다가 체험이라고 할 수 있는 오늘날의 이야기를 어떻게 상상으로 연결시키었는가 하는 것이 수필작품의 매력(魅力)인 것 같습니다. 이미 여럿 수필평론(隨筆評論)에서 제가 강조한바 있지만 수필에서의 상상은 시나 소설의 상상보다 훨씬 밀도(密度)가 높은 고도의 상상으로 작가의 심오한 철학적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