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희생 - 미인계로 잔혹한 폭정을 끝낸 초선과 왕소군 이야기
아름다운 희생 - 미인계로 잔혹한 폭정을 끝낸 초선과 왕소군 이야기 때는 2000년 전. 한때 찬란했던 한나라가 기울어 갈 무렵 동탁(董卓)이라는 장수가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어린 황제로부터 권력을 빼앗고 무고한 관리들을 모함하여 여기저기서 잔인하게 도륙했습니다. 심지어 큰 연회에서 재미 삼아 사람들을 죽이곤 했습니다. 참석객들이 보는 앞에서 산채로 사지를 하나하나 잘라 유골은 끓는 기름에 넣었다고 합니다. 어떤 때는 참석객들에게 한때 그들의 동료였던 이들의 피로 끓인 국을 강제로 먹이기도 했습니다. 거의 붕괴될 지경에 이른 제국을 보며 충신들은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폭군을 몰아내게 될 유일한 희망이 남아있었으니. 바로 중국 역사상 가장 빼어난 미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초선(貂蟬)입니다.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