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중심내용 읽다보면 허구와 진실이 뒤섞인 존유폄조(尊劉貶曹) 경향성 짙다
삼국지 중심내용 읽다보면 허구와 진실이 뒤섞인 존유폄조(尊劉貶曹) 경향성 짙다 우리가 읽는 ‘나관중(羅貫中)의 삼국지’를 흔히 ‘칠실삼허(七實三虛)’이라고 일컫는데, 이는 곧 역사적 사실이 7할이고 소설로 꾸며낸 이야기가 3할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소설 삼국지’의 구체적(具體的)인 사건과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살펴보면 3할 보다는 훨씬 많은 허구(虛構)들이 들어있음을 알 수 있다. ‘소설 삼국지’와 역사학자 진수(陳壽)가 쓴 ‘정사 삼국지’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는데, 이 책의 기본적인 내용은 두 가지 삼국지를 비교 분석하는 것이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는 사실 나관중 혼자만의 작품이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던 소위 ‘이야기꾼’들의 삼국지를 나관중이 집대성한 것이다. 그리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