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楓 익는 季節에 水晶같은 눈으로 나를 지켜보고 있는 女人이 있다. 畢竟 그 여인은 여름내 푸르렀던 나무들이 붉은 색으로 곱게 治粧을 마치고 妖艶한 姿態로 나의 앞에 선 丹楓같은 여자이다. 방금 샤와를 마치고 아직도 몸에 이슬같은 물방울이 반짝이는, 그런 燦爛한 열매가 과연 이 가을에 맺어질까. 정말 사랑이 빠알간 丹楓처럼 익었는데, 다시 丹楓처럼 금방 시들고 秋風落葉으로 스러져간다면 나의 기쁨은 瞬間이 될 것이다. 악암(岳岩) --- 岳岩撮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