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행하는 걸 좋아한다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 거니까
내가 속해 있지 않던 곳을 거닐고
그 속에 잠시나마 머물 수 있어 설렌다
처음 보는 사람도 여행길에서 만나면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여행을 사랑한다
새로운 존재는 볼 때마다
낯설면서도 달콤한 그런 특별한 모습으로
가끔은 마약과도 같아서
더 빠져들면 헤어 나올 수 없을 만큼
여행의 신비한 나라에서
행복하고 달콤한 추억을 만들어가며
자연만물을 아끼고
사람과 가까와지는 법을 익혀가고 있다
악암(岳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