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따라 온 봄볕이
잠간 머물다 가는 줄 알았는데
사철 푸른 상록수를
뿌리 깊이 마음속에 심어놓았네
비온 뒤 꽃잎 다 떨어지고
물가 버드나무 신록이 짙어갈 제
장미 곱다고 정들지 말게
고향집 민들레 예나 제나 소중하거늘
악암(岳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