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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岩漢字屋

甲辰年 새해 하시는 일들이 日就月將하시고 乘勝長驅.하시고 萬事亨通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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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일러스트

 

나무와 풀은

봄 있어 새움 트는

숨소리에 둘러싸인

푸르게 사는 생명이다

 

하늘은

구름 있어 외롭지 않고

바다는

파도 있어 고요하지 않다

 

그런데

누가 여기에

하늘 바다 냄새를 두고 갔을까

 

기다림이 머물다 간 빈자리

스쳐가는 바람결의 이른 봄에

그 바람 사이사이에 찍혀 있는

누가 남기고 간 또렷한 발자국이

 

조금 더 그리운

봄을 만난 따스한 아침에

꽃 보러오는 초록 잎 마냥

가득 차 넘실대는 반가움

 

바다가 통째로 앉아도

하늘만큼 남는 자리에다

그 누가 여기 허공에다

아름다움을 감추고 갔을까



악암(岳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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