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투명이미지
굴포천 강변에 날아와
소중한 생명 싹 틔운
눈부시게 아름답고
매력적인 꽃 아니여도
다소곳이 고개 숙이고
양지 향해 해바라기하며
피어나는 외줄기 그리움
매일 새로이 꽃을 피우며
소생의 기쁨에 몸부림치는
수줍게 미소 띤 민들레
평범하고 수수한 얼굴에
강렬한 광채를 발한다
악암(岳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