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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岩漢字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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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 알아보는 종류별 글쓰기연구와 인문학논문


먼저 인문학(人文學의) 개념에 대해 알아본다. 인문학은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영역(學問領域)이다. 

자연을 다루는 자연과학(自然科學)에 대립되는 영역으로, 자연과학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자연현상을 다루는 데 반하여 인문학은 인간의 가치탐구(價値探究)와 표현활동을 대상으로 한다. 광범위한 학문영역이 인문학에 포함되는데, 미국 국회법에 의해서 규정된 것을 따르면 언어(language)·언어학(linguistics)·문학·역사·법률·철학·고고학·예술사·비평·예술의 이론과 실천, 그리고 인간을 내용으로 하는 학문이 이에 포함(包含)된다. 그러나 그 기준을 설정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의견의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예를 들면 역사와 예술이 인문학에 포함되느냐 안되느냐에 대한 이론(異論)들이 있기도 하다. 

(1) 인문학 연구 논문이란 
흔히 인문학의 중심 학문이라고 하는 문학, 사학, 철학, 더 나아가 언어학, 인류학, 그리고 예술체육 분야까지 망라한 넓은 영역에서 학문적 의사소통(意思疏通)을 위해 쓰는 글이다. 효과적 의사소통을 위해 논리성과 객관성이 요구되며 학문 공동체(學問共同體)가 정해둔 규칙을 따르게 되어 있다. 

1) 인문학 왜 쓰는가? 
2) 어떻게 구성되는가? 
3)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 

(2) 인문학 연구 논문은 왜 쓰는가? 
학자들의 경우 학문적 의사소통을 위해, 그리고 학생들의 경우에는 수업 과제로 부과되기 때문에 쓰게 된다. 그렇다면 왜 하필 연구 논문이 학문적 의사소통 수단이자 학생들의 과제가 되는 것일까? 연구 논문 쓰기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검토(檢討)하고 내 생각을 정리, 발전시키는 종합적이고 능동적(能動的)인 학습과정이기 때문이다. 자료를 읽으면서 공부하기,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하기, 서로의 생각을 토론하며 공부하기 등 다른 공부 방법들에 더해 분석적‧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그 생각을 치밀하게 정리하는 과정이 덧붙여져야 연구 논문이 탄생된다.  

(3) 인문학 연구 논문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각 학문 영역에 따라, 또한 학자들의 논문인 경우에는 그 논문이 실릴 학술지에 따라 요구되는 형식이 정해져 있다. 이는 학문적 의사소통이 효율적(效率的)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연구 논문은 전체를 다 읽어보지 않아도 핵심 내용과 논의의 얼개를 파악(把握)할 수 있는 것이 보통이다. 
연구 논문은 크게 서론, 본론, 결론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각 부분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서론: 무엇에 대해 어떻게 쓰려고 하는지 독자에게 알려주는 부분이다. 연구 문제와 논문의 구조가 소개된다. 핵심 용어(核心用語)가 어떤 의미로, 어느 범위에서 사용될 것인지도 설명된다.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주의를 환기하는 장치도 필요하다. 
본론: 하고 싶은 말을 풀어나가는 부분으로 연구 논문의 핵심을 이룬다. 연구 문제가 상세히 기술되고 그 문제의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논리적으로 설명된다. 본론 전체가 한 덩어리가 되기보다는 다시 소부분으로 나뉘고 각각에 소제목이 붙으면서 단계적으로 기술되는 경우가 많다. 독자들은 소제목만 훑어보아도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결론: 연구 논문에서 풀어냈던 내용을 짧게 정리(整理)하는 부분이다. 제기된 연구 문제의 가치, 논의의 의의나 한계 등도 다루게 된다. 

이 세 부분의 앞에 초록(抄錄)이, 뒤에는 참고문헌이 위치한다. 초록은 학생들의 연구 논문에는 쓰지 않는 경우도 많다. 전체 논문 내용을 한두 단락 길이로 보여주는 초록은 효과적 의사소통을 위한 장치이다. 참고문헌(參考文獻)은 어떤 연구 논문에든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논문을 읽고 관심을 가진 독자들이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논문 끝에 별도의 참고문헌을 제시하지 않고 본문이나 각주 형태로 인용 출처(引用出處)를 밝힐 수도 있다. 어떤 경우든 문헌의 저자, 제목, 연도, 출판사, 그 문헌이 수록(蒐錄)된 학술지나 책 제목, 쪽수를 분명히 밝혀주어야 한다. 

(4) 인문학 연구 논문 쓰기는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 
연구 논문을 쓰라는 과제를 받은 후 무작정 첫 문장을 써내려가는 것은 금물이다. 이는 비효율적(非效率的)일뿐더러 좋은 연구 논문을 만들 수도 없는 방법이다. 연구 논문을 쓰려면 문장을 만들기에 앞서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이를 단계별로 살펴보자. 

1) 과제의 요구조건 점검하기 
수업에서 연구 논문 쓰기 과제가 부과된 경우라면 그 과제가 요구하는 바를 점검하는 것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이다. 엄밀(嚴密)하고 비판적인 자료 읽기에 초점을 맞춘 과제인지, 창의적 사고를 드러내야 하는 과제인지에 따라 준비가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 연구 문제 정하기 
무엇에 대해 쓸 것인지 결정하는 단계이다. 연구 문제는 연구 논문을 통해 대답하고자 하는 질문이다. 연구 문제는 과제에서 이미 정해져 있을 수도 있고 스스로 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정해진 경우라도 모호성을 줄이고 구체화(具體化)시키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연구 문제로 만들 수 있다. 연구 문제는 가능한 한 개인적으로 흥미 있는 쪽으로 잡는 것이 좋다. 길고 힘든 글쓰기 과정에서 연구 문제마저 흥미(興味)가 없다면 논문을 진전시켜 나가기가 한층 힘들기 때문이다. 

3) 기존 문헌 찾아 읽기 
인문학 연구 논문 쓰기에는 기존 문헌을 검토하는 단계가 반드시 들어간다. 내게 관심 있는 연구 문제에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논의했는지 살펴봄으로써 내 생각을 한층 더 깊게 할 수 있다. 이 자체가 학문적 의사소통인 것이다. 기존 문헌(旣存文獻)을 찾아 읽으면서 전 단계에서 정한 연구 문제가 조금 바뀔 수도 있다. 

연구 논문을 쓰기 위해 자료를 읽을 때에는 비판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그저 기존 문헌을 정리하는 데 그친다면 검토의 의미가 없다. ‘논의에서 빠진 부분은 없는가?’ ‘내 생각과 어떤 면은 같고 어떤 면은 다른가?’ ‘내가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고 동의(同議)하지 못할 부분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質問)을 던지면서 읽도록 하라. 그리고 중요한 내용을 메모해 두라. 자료의 일부를 그대로 인용할 작정(酌定)이라면 잊지 말고 서지(저자, 제목, 쪽수, 출판사, 출판연도)를 정리해 두어야 한다. 나중에 따로 찾으려면 몹시 귀찮을 것이다. 

4) 생각을 정리하며 개요 짜기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면할수록 실제 글쓰기가 쉬워진다.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할애(割愛)하라. 지하철, 화장실 등 어디서든 메모지를 꺼내 생각을 정리하라. 어떤 논리적 흐름으로 글을 전개(展開)할 것인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개요 혹은 목차가 결정된다. 그 과정에서 자칫 연구 문제를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논문이 어떤 질문에 대답하려는 것인지 분명히 기억하면서 개요(槪要)를 짜도록 하라. 

5) 논문 쓰기 
서론의 첫 문장부터 쓰려고 하지 말라. 앞선 단계들을 거치면서 논문에 써야 할 핵심적 내용이 나타났을 것이다. 그 내용부터 써라. 완벽(完璧)한 문장을 만들려고 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계속 수정(修正)되고 문장 위치도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얼기설기 뼈대를 세우고 점차 살을 붙여 점토 작품을 만들어나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검토했던 문헌을 모두 인용하려고 욕심(慾心)을 부리지 말라. 자칫 논리적 흐름이 깨질 수 있다. 쳐내는 것도 논문 쓰기에서는 중요한 작업이다. 
문장을 어렵게 써서 수준 높아 보이려 할 필요도 없다. 앞서 말했듯 연구 논문은 의사소통을 위한 글이다. 괜한 멋내기는 의사소통(意思疏通)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6) 다시 읽고 수정 보완하기 
연구 논문을 1차 완성한 후에는 반드시 꼼꼼한 퇴고 단계(推敲段階)를 거쳐야 한다. 논리적 흐름을 점검(點檢)하고 문장을 바로잡아 독자들과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다듬도록 하라.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내 글을 읽어가면서 제대로 이해되는지 살펴보라. 전체 제목과 소제목도 이 마지막 단계에서 손봐야 한다. 시간에 쫓겨 이 마지막 단계를 생략(省略)한다면 이전의 모든 노력(努力)이 빛을 잃고 말지 모른다. 미리 계획을 세울 때 반드시 퇴고 시간을 염두에 두라. 

그러자면 먼저 인문학이란 무엇인지 하는 개념(槪念)부터 잘 알아두어야 한다. 즉 인문과학 또는 인문학(人文學, 영어: humanities)은 인간과 인간의 근원문제(根源問題), 인간과 인간의 문화에 관심을 갖거나 인간의 가치와 인간만이 지닌 자기표현 능력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인 연구 방법에 관심을 갖는 학문 분야(學問分野)로서 인간의 사상과 문화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자연과학(自然科學)과 사회과학(社會科學)이 경험적인 접근(接近)을 주로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분석적이고 비판적이며 사변적인 방법을 폭넓게 사용한다. 

오늘날에는 인문과학을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사회과학과도 구별해야 한다는 주장(主張)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개편된 대학의 학제에서는 일반 교양과목을 인문과학·사회과학·자연과학으로 나누었는데, 다루는 학문분야는 각 나라에 따라 다르다. 

미국에서는 좁은 뜻의 과학, 즉 자연과학과 구분되는 용어로 사회과학(사회학)·법학·정치학·경제학 등을 제외한 철학·문학·역사나 예술 일반을 뜻하며, 심리학(心理學)은 사회과학 또는 자연과학 속에 넣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사회과학을 포함한 이른바 법문제(法問題)의 여러 학과를 뜻하는 광범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나, 학술적 중심은 사회학과 사학(史學)이며 때로는 철학도 포함시키고 있다. 독일에서는 정신과학, 사적(史的) 문화과학 등이 해당되며, 모두 인과율에 기초한 법칙 정립적(定立的) 자연과학과는 전혀 다른 인간의 정신·문화·역사에 대한 학문적 탐구의 독자성(獨自性)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문과학을 널리 인간 및 인간적 사상 일반에 관한 과학적 연구라는 의미로 해석한다면 자연과학·사회과학·인문과학의 전부를 포함하는 것이 된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환경적응·창조성·의사결정(意思決定), 또는 인간성의 문제로부터 언어·예술·종교·국민성·사회변혁(社會變革), 또는 도시화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광범한 인간 및 인간적 사상에 관한 형태 과학적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인문학은 사회 전반 영역을 탐구하는 광의적(廣義的)인 학문으로 비교적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또 인문학 작성(作成)은 체계적인 문장구성원리가 동반된다. 상술한 몇 가지 내용을 잘 분석하고 이해한다면 소기(所期)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정규적 문장작성의 사명(使命)을 원만히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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