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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岩漢字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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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쟁점 되고 있는 현안에 대해 신문사 입장을 표명하는 사설 쓰기


사설이란? 
사설(社說)은 사회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 신문사의 입장을 자사의 논설위원(論說委員)이 표명하는 것으로 신문의 여론지도성을 가장 강력하게 발현(發現)하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민주주의와 함께 발달되어 오면서 보도기능 못지않게 논평기능(論評機能)도 중요시되어 왔습니다. 보도기사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쓰인다면 의견기사(意見記事)는 주관적 입장에서 써지는 기사입니다. 주관적 입장에서 써지기는 하나 오늘의 사설은 독자들의 지적(知的) 수준의 향상으로 고답적(高踏的)이고 독단적(獨斷的)인 내용보다는 현대의 보도기사처럼 전문적이고 과학적 분석을 통해 독자가 판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때문에 현대의 사설을 ‘해설적 비판(解說的批判)’이라고 합니다. 

사설의 성격 
사설은 신문사의 공식적 견해(公式的見解)를 천명하는 대표적 기사이므로 사설을 영국에서는 리더(Leader)라 하고 미국에서는 에디토널(Editorial)이라 합니다. 사설은 많은 뉴스 중에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독자에게 제시하고 해설 평가(解說評價)하며 독자에게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그 신문의 견해와 의견을 밝힙니다. 이러한 견해표명(見解表明)은 강력한 지위를 가진 신문사가 뒷받침하기 때문에 그만큼 영향력이 큽니다. 

19세기까지는 주필(主筆)이 혼자서 사설을 쓰는 경우가 있었으나 지금은 분야별 논설위원이 있고 사설을 정할 때는 논설회의(論說會議)에서 토의하여 결정합니다. 논설위원들은 언론사의 제작방침인 사시범위(社是範圍) 내에서 입장을 정리해 발표(發表)합니다. 각사의 사시(社是)가 진실, 공명, 불편부당, 사회정의(社會正義)라는 단어를 담고 있는 만큼 그에 걸 맞는 사심, 사욕 없는 공명정대(公明正大)한 주장을 해야 합니다. 

사설의 목적과 기능 
사설(社說)의 목적은 a) 알려주고 해설하고 b) 주장하고 c) 독자를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혹은 a) 가르치고 b) 공격하고 c) 방어하고 d) 칭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사설의 목적(目的)은 비판하고 주장하는데 그 핵심(核心)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설 안에 나오는 뉴스의 소개나 해설은 비판과 주장을 논증(論症)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사설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가진다. 
a) 사회의 기본적 윤리관과 가치관(價値觀)에 입각하여 공공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제기하고 이 문제의 성질을 밝힌 다음 문제의 해결방안(解決方案)을 제시할 것. 
b) 사회의 부정과 부조리, 공공적 이슈에 관한 그릇된 견해와 조치들에 대해 비판할 것. 
c) 사회정의 내세우면서 여론을 리드하고 사회의 지적 풍토(指摘風土)를 바로 잡을 것. 

사설의 구조 
사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글의 내용만이 아니라 글의 조직화 양식(組織化樣式)과도 밀접한 관련을 가집니다. 이를 사설 글쓰기의 구조(構造)라 부를 수 있습니다. 

사설의 내용 구조 
a) 갈등과 갈등문제 해결  사설의 첫 번째 유형은 갈등 사안을 다루면서 그 갈등(葛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다루는 것이다. 이 때 갈등의 해결은 자신의 주장(主張)을 강하게 내비치는 수준으로 그칠 수도 있고 직접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b) 사설은 어떤 주장이나 행위에 대해 지니나 반대를 분명히 하는 경우가 있다.  
c) 사건이나 사태의 평가, 고발 폭로의 사설  
d) 훈계형 사설 훈계형(訓戒形)은 사건이나 사태를 평가하거나 고발하는 전형적인 사설형태 가운데 사설자의 태도가 대단히 훈육적(訓育的)인 경우를 가리킨다. 훈계형 사설은 도덕적(道德的)인 우월의 위치를 가지고 상대방에 대해 비판, 교육하려는 의도(意圖가)가 강하다.  
e) 사설은 행위당사자들이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경우 그 의식을 촉구하기 위해 쓰이는 경우가 있다.  
f) 사설은 어떤 사안에 대해 행동이나 실천을 촉구하는 글을 쓸 수 있다. 

사설의 형식구조 
사설은 한정된 지면에 사건을 설명하고 나름대로의 논지(論旨)를 세워 결론을 내야 하는 만큼 글이 상당히 조직적이고 논리적(論理的)이어야 합니다. 사설의 형식상 구조를 유형별(類型別)로 분류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 서론 + 본론 + 결론 
논술 구조와 같이 사설의 대부분은 서론, 본론, 결론으로 이루어진다. 서론(序論)에서는 서사적인 주제나 문제점을 언급하고 본론(本論)에서는 문제점이나 주제의 설명, 분석, 평가 그리고 결론(結論)에서는 본론에 근거해 필자의 제안, 주장을 제시한다. 그러나 서론에서 결론의 일부를 내비치거나 암시를 주는 것이 보통이다. 

b) 결론 + 본론 + 결론 
서론적 진술을 생략(省略)하고 과감히 주제에 대한 필자의 결론을 단도직입적(單刀直入)으로 글 첫머리에 놓는다. 이것은 사실 보도문에 요약이나 중요한 내용을 서두에 도입(導入)하는 것과 같다. 집필자(執筆者)의 결론적 주장이 새롭거나 중요할 때 결론적 주장을 많은 독자들이 공유하고 있을 때 또는 주제 자체는 중요하나 많이 다루어졌기 때문에 독자들이 식상(食傷)해있을 때 이 구조는 효과적이다. 

c) 필자와 반대되는 주장 + 반대되는 주장 반박 + 필자의 주장 
서론, 본론, 결론의 구조와 같으나 담는 내용이 다르다. 서론에 필자와 반대되는 주장(主張)을 소개하고 본론에 그 주장의 허구성(虛構性)을 지적, 결론에 필자의 주장을 전개하는 구조다. 보통은 서론에 필자의 주장이 암시(暗示)된다. 이런 구조는 필자와 반대되는 주장이 사회일각에 팽배(澎湃)하고 그 허구성이 분명할 때 효과적이다. 

사설 작성시 문제점과 유의점 

사설 작성시 문제점 
대안제시를 할 경우 

◐ 대안제시(代案提示)를 하지 않고 어떤 정책에 대한 숙고(熟考) 등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이해관계자(理解關係者)나 단체가 명백할 때 양측의 입장이 갖고 있는 장단점(長短點)을 독자들이 판단하도록 문제부각(問題浮刻)의 차원에서 그치는 경우도 있다. 

◐ 공허하고 구체적인 대안제시가 없는 경우도 있다. 이해관계가 첨예(尖銳)하게 대립될 경우나 사안의 양면성(兩面性)을 갖고 있을 때 이쪽저쪽이 다 옳고 다 틀리다는 식의 양비론(兩非論)을 펴기도 하는데 원론적이고 교과서적 귀결은 독자를 혼란스럽게 하고 실망시키기도 한다. 또한 기자들이 쓴 기존의 스트레이트 기사를 나열(羅列)한 후 교과서적이며 알맹이 없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거치거나 관련된 정부부처나 조직에 ‘이러서는 안 될 것이다.’‘향후 귀추가 주목된다.’는 식으로 끝맺는 용두사미(龍頭蛇尾)격의 글이 많다. 

◐ 문제의 해결책이나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경우에는 흔히 문제의 해결책(解決策)을 제시하기 보다는 오히려 문제를 제기하는데 그치거나 혹은 문제의 해결을 그 문제에 당면한 당사자에게 이루기가 관행(慣行)처럼 반복되고 있다. 여전히 ‘정부의 대처방안이 주목된다.’‘…에 대비하는 전략이 있어야 한다.’ ‘…보완대책(補完對策)들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방어책 개발이 절실하다.’‘융통성(融通性) 있는 해답을 찾기 바란다’는 식의 결론에서 벗어나야 한다. 

논증의 경우 
‘구렁이 담 넘어가듯’하거나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하는 글쓰기가 많이 없어지긴 하나 구체적인 자료나 신빙성(信憑性) 있는 반증도 없이 개연성만 가지고 기정사실화(旣定事實化)하거나 주장하는 관행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사실(자료)을 정직하고 충실하게 제시해야 하며 진실한 사실에 근거를 두고 객관적인 결론을 도출(導出)해내야 합니다. 

작성시 유의점 
a) 사설이란 반드시 박식하고 현학적(衒學的)인 글은 아니라는 것을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가능하면 글의 내용에 있어서나 문장이나 용어의 선택에 있어서나 쉽게 쓰는 것이 좋다. 

b) 사설의 주장은 분명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사설이란 의견의 진술(陳述)인데 의견이란 반드시 찬반 혹은 긍정 부정이 있게 마련이다. 사설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란 이러한 의견의 방향을 독자에게 분명히 제시함으로써 어떤 사건에 대한 그들의 이해를 돕는 일이라고 보겠다. 

c) 사설의 단정과 그에 따른 증명은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에 의해 추출(抽出)되어야 한다. 부정확한 근거는 그릇된 단정을 야기하고 주관적인 증거는 사설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저해한다. 사설의 단정과 증명이 올바른 증거나 자료에 의해서 성립(成立)될 때 그 사설은 비로소 독자의 신뢰를 받아 그들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 

d) 사설의 자료는 순수(純粹)해야 한다. 사설자의 개인적인 이해나 이익을 의헤 혹은 신문사의 이해나 이익을 위해 사설을 집필해서는 안 된다. 사설이 신문사의 사시(社是)를 반영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반영은 어디까지나 공공이익(公共利益)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 

칼 럼(Column) 

칼럼이란? 
신문의 의견기사 중 사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칼럼입니다. 칼럼은 문자 그대로 미리 정해진 신문의 난(Column)에 사내외의 필진이 정기적으로 쓰는 수필식(隨筆式) 평론문(評論文)입니다. 사내 집필진으로는 중진급 필자의 고정칼럼과 논설위원의 칼럼, 그리고 편집국 간부들이 쓰는 ‘데스크칼럼’(이상은 대개 2000자 내외) 길이는 짧지만 ‘기자칼럼’(대개 600 - 700자 내외) 등 여러 가지 종류(種類)가 있습니다. 

칼럼과 사설은 내용에서는 의견기사라는 점에서 공통점(共通點)이 있으나 사설이 논리를 중시하는 논문 성격이고 칼럼은 형식이 자유로운 수필식 문장입니다. 전자가 무기명(無記名)인데 비하여 후자는 기명문장입니다. 이 때문에 리프만은 사설과 칼럼은 4촌간이며, 칼럼은 기명사설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설은 ‘우리’를 서술주제로 쓰는데 비해 칼럼은 ‘나’를 주제로 합니다. 칼럼이 사설보다 더 많은 독자를 끄는 이유(理由)는 다음과 같습니다. 

a) 논설적 요소 b) 읽을거리 요소 c) 부드럽고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고 매섭고 세속적 말을 사용하는 수필식 문장 d) 단문이면서도 내용이 풍부한 점 e) 필자의 개성(個性)이 독자를 끄는 점 등 

칼럼의 목적과 성격 

목적 
칼럼의 일차적인 목적은 교육과 오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유의(留意)할 점은 어떻게 하면 칼럼을 교육적이면서도 오락적(娛樂的)으로 쓸 수 있는냐가 문제입니다. 

성격 
a) 칼럼이란 사설과 같이 어떤 사건의 전모(全貌)를 예리하게 비판하고 독자들이 요구하는 결론을 제시(提示)하면서 그 속에 따뜻한 인간적 애정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다. 

b) 칼럼은 사설처럼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다. 사설과 같이 논리는 정연(論理整然)하지만 제치가 있고 세속적인 말을 이따금 사용하면서 쉽고 부드럽게 쓰여 있다. 

c) 마지막으로 칼럼은 단문이면서 내용이 풍부하다. 복잡(複雜)한 현대사회에 사는 독자는 단순히 긴 문장을 읽을 시간적 혹은 정신적 여유(餘裕)가 없기 때문에 짧으면서도 내용이 풍부(豐富)한 칼럼과 같은 문장을 좋아한다. 

칼럼 작성법 
칼럼은 자유분방한 성격 때문에 일정한 준칙(準則)이 없습니다. 앞에서 말한 특성(特性)을 살리면서 다음과 같이 작성하도록 해야 한다. 

(1) 문장의 속도감과 박력(迫力)과 위트와 해학을 살려 읽기 쉽고 부드럽고 예리하고 재미있는 구성이 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독자가 글을 읽으며 즐길 수 있어야 한다. 

(2) 생략과 비약은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자료 없이 아무렇게나 쓰는 것은 칼럼이 본질적으로 시사평론(時事評論)이라는 점에서 위험하다. 

(3) 인간적 흥미를 중요시하고 회화적 여운(繪畵的餘韻)의 예술성이 있어야 한다. 1000 - 1200자 정도의 분량이므로 사설과 같이 충분한 논증을 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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