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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 경제 뒷받침할 나라 없어…유로존 마이너스 성장 우려"

허환주 기자
한국은행 "위축되는 내년 세계 경기, 회복도 이전과 다르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만이 아니라 신흥국도 내년에는 경기가 위축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4일 펴낸 '내년 세계 경제 특징·리스크 요인'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물가 급등, 이에 대한 정책대응 등으로 내년도 세계경제의 성장흐름은 크게 둔화할 것"이라며 “미국은 잠재성장률을 밑돌고 유로존은 마이너스 성장하며 중국은 부동산 부실 등으로 경기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흥국도 코로나19 대응능력이 취약한데다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조정 등으로 성장세가 약해진다며 경기 둔화를 예상했다.

 

이전 경제위기 때와는 다른 점도 지적했다. 2008년 금융위기의 경우, 회복 과정에서는 신흥국이 선진국의 부진을 보완했고, 유럽 재정위기와 부동산 침체가 함께 온 2012년에는 미국이 잠재성장률을 웃돌며 공백을 메웠다는 것.

 

그러나 내년에는 세계경기를 뒷받침할만한 나라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세계 경제를 견인하던 미국, 유로 지역, 중국 등 주요국과 신흥국의 경기가 2023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기존 위기 발생 이후 회복 국면의 양상과 다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은 특히 내년 세계 경제의 구체적 위험 요인으로 '미국·중국 무역 갈등으로 촉발된 분절화(Fragmentation)'를 꼽았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뿐만 아니라 반도체 지원법을 도입하고 있으며 중국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 보복 조치를 취할 권리를 명문화하는 등 대항입법을 제정했다. 

 

한은은 이외에도 '중국 성장세 회복 지연', '경상수지 적자 상태 신흥국의 금융위기 가능성' 등을 세계 경제 위기의 요인으로 꼽았다. 

 

한은은 "최근 나타나는 주요국 긴축 속도 조절 움직임과 중국 방역 정책 완화 조짐 등은 세계 경제의 상방 요인"이라면서도 "다만 과거와 달리 각국의 적극적 공조 노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하방 위험 요인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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