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퍼렐 윌리엄스의루이 비통 2024 F/W 남성복 컬렉션이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벨라 하디드가카우보이와 사랑에 빠졌음을 인정했고요. 웨스턴 스타일이 거대 트렌드로 자리 잡는 것은 예정된 수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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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카우보이들은 챙이 큰 모자를 쓰고, 화려한 버클이 달린 벨트를 허리에 둘렀습니다. 지금도 웨스턴 스타일은 액세서리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죠. 오늘 집중해서 살펴볼 것은 바로 볼로 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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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 타이는 긴 가죽끈을 펜던트로 고정하는 심플한 모양의 액세서리입니다. 북미 원주민의 주얼리에서 영향받아, 펜던트의 디자인은 각양각색이고요. 이해가 어렵다면, 지난 10월 ‘Bof 500’ 갈라에 참석한 퍼렐의 룩을 참고하면 됩니다. 웨스턴 셔츠와 데님 대신 멀끔한 턱시도에 볼로 타이를 매 멋스러운 믹스 매치를 완성했죠. 최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펜던트가 빠진) 볼로 타이를 하고 아카데미에 참석했습니다. 그 역시 퍼렐과 똑같은 수트 차림이었고요.
Courtesy of Louis Vuitton
Courtesy of Louis Vui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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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고 많은 웨스턴 액세서리 중, 볼로 타이에 집중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오히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아이템과 매치했을 때, 의외의 멋이 뿜어져 나오기 때문이죠. 앞서 언급했던 루이 비통의 컬렉션에서도 영감이 넘쳐납니다. 파이핑 디테일이 돋보이는컬러 수트는 물론, 후디 위에 볼로 타이를 맨 모델까지 등장했죠. 올봄 트렌드 아이템 중 하나인워크 재킷과도 완벽하게 어우러졌습니다.
Courtesy of Louis Vuitton
그렇다고 클래식한 웨스턴 룩에 볼로 타이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볼로 타이는 여전히 데님, 그리고 레더와 훌륭한 궁합을 자랑하죠. 조금 더 ‘근본’에 가까운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1년이 넘도록 인기를 끌고 있는카우보이 부츠나 행커치프를 슬쩍 더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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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좀 입는다는 셀럽들은 이미 볼로 타이에 푹 빠져 있습니다. 엘사 호스크는 랄프 로렌 컬렉션에 참석하며 레더 베스트에 볼로 타이를 매치했고, 비욘세는 아예 <Act II: Cowboy Carter>라는 제목의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죠. 최근 벨라 하디드 역시 볼로 타이를 연상시키는 목걸이를 한 채 남자 친구의 퍼포먼스를 지켜봤습니다. 웨스턴 스타일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 볼로 타이와 함께 누구보다 빠르게 트렌드에 ‘탑승’해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