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미국이 베트콩에게 어떻게 무너졌나"...50년전 사이공 함락 본 외교관의 징비록
"세계 최강 미국이 베트콩에게 어떻게 무너졌나"...50년전 사이공 함락 본 외교관의 징비록50만명 투입하며 압도적화력 과시한 미국지형지물 익숙한 베트콩에 번번이 밀려정확하고 신속한 뉴스가 오히려 미국 반전 여론 불러1975년 4월 30일 북베트남군 진격에 미군 병력과 미국 외교관들이 긴급 탈출하고 남베트남 수도였던 사이공이 함락됐다. 1964년 8월 통킹 만에 정박 중이던 미군 구축함이 북베트남 어뢰에 피격 당한 ‘통킹만 사건’을 계기로 미국이 참전했던 베트남전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북베트남이 무력 통일을 완수한 사이공 함락 50주년을 앞두고 베트남에서‘베트남 남부 해방 및 국가 통일 50주년’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경축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전 끝무렵 초임 외교관으로 현장에 있었던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