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동제한령’ 내린 이탈리아 총리 “심야 유흥, 더는 허용 못 해”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전국 이동제한령’ 내리며 이탈리아인들의 ‘밤샘 유흥’ 관습 변화 촉구 “이탈리아의 관습은 변해야만 한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9일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전국에 이동제한령이라는 특단의 조처를 내리면서 강조한 말이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이탈리아의 관습과 관련이 있다는 진단이다. 즉, 가족과 지인들끼리의 빈번한 외식 등 어울리기 좋아하는 문화, 이에 따른 늦은 시간까지의 밤 문화 등이 사람들 사이의 접촉을 야기해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확산의 배경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탈리아가 중국 관광객이 찾는 최대 관광국이어서, 중국에서 발원한 코로나19가 급속히 이탈리아에서 퍼진 것으로 보인다. 콘테 총리는 이날 전국에 중계된 연설에서 “우리의 습관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