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운동은 사람과 강아지 모두에게 꼭 필요합니다. 누구든지 운동을 게을리하면 살이 찌고 게을러지며 병이 생기게 됩니다. 강아지와 함께 힘찬 아침 운동을 시작해 보세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에 이상이 생깁니다. 특히 집 안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운동 부족으로 살이 찐다거나 욕구 불만이 되기도 하며 다리에 힘이 없어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다가 쉽게 다치는 일도 생깁니다.
강아지에게 가장 좋은 운동은 역시 산책입니다. 3개월 가량의 어린 강아지는 집 안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이 됩니다.
그러나 4개월이 지나면서부터는 뜀박질을 하고 싶어서 근질근질해지기 때문에 데리고 나가서 운동을 시켜야 합니다. 처음에는 짧은 거리에서부터 점차 먼 거리로 운동량을 늘려나갑니다. 그것이 강아지에게도 좋고 주인에게도 좋습니다.
산책을 나가게 되면 꼭 볼일을 보게 합니다. 가급적이면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장소에서 일을 치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히 계속 하다 보면 화장실 교육의 제4단계를 성공적으로 숙달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길가에서 똥을 쌀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비닐 봉지 등을 준비하였다가 깨끗하게 치워야 합니다. 그리고 산책을 나가기 전에는 반드시 강아지가 목걸이와 줄에 익숙해지도록 교육을 시킵니다. 강아지가 작고 어릴수록 줄은 가볍고 얇은 것이 좋습니다.
산책의 요령
달리기를 하고 싶어 온몸이 근질거리는 사냥개 종류는 보통 산책으로는 충분한 운동을 시킬 수 없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함께 보조를 맞추어 달리기도 불가능합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같은 크기의 강아지라고 하더라도 강아지의 종류에 따라 운동 방법과 속도를 다르게 해야 합니다. 사냥개 종류는 몸집이 작아도 달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기 대문에 짧은 시간이라도 격렬하게 달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끔 자전거로 운동을 시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자전거에 익숙해지지 않은 강아지는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도로에서는 사고가 날 우려가 많으므로 어린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 도중에 풀을 뜯어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절대로 못하게 막아야 합니다. 기생충이나 균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땅에 떨어진 음식물을 먹는다거나 다른 강아지나 사람을 보고 짖어댈 때에도 줄을 끌어당겨 충격을 줌으로써 야단을 쳐야 합니다.
산책이 끝나고 난 뒤
집 안에서 키우는 강아지의 경우에는 산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즉시 더러워진 몸을 닦아 줘야 합니다. 특히 발을 중점적으로 깨끗하게 닦아 줍니다. 그 다음 물을 먹이게 되는데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충분한 양의 물을 먹여야 합니다. 산책을 나가기 전에 물을 적당히 먹이는 것도 아무 데나 고인 더러운 물을 먹지 않게 하는 방법입니다.
강아지를 예쁘게 꾸미기
강아지에게 정기적인 미용을 해줌으로써 기생충, 먼지, 엉켜진 털 등을 제거시켜 주어야 합니다. 정기적인 미용은 피부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더욱 건강하고 윤기나는 피모를 유지시켜주거든요. 미용이 일상 생활의 일부로 인식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해요.
미용뿐만 아니라 수의사에게 검진 받는 것도 자연스럽게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게 바람직하고 강아지도 얌전하게 행동할 것예요. 또한, 강아지도 주인과 함께 있으면서 귀염받고 얘기하는 것을 즐길 것이구요, 미용 시에는 반드시 애견 전용 미용 기구들을 사용해야 하고 강아지의 양육 정도에 따라 도구를 선택하세요.
도구 선택 시, 전문 양육가나 전문 수의사, 용품 센터와 상의하여 구매하세요. 그리고, 미용을 시작할 때에는 항상 부드러운 솔부터 시작해서 차차 딱딱한 것으로 바꿔 나가세요. 털이 짧은 강아지는 단단한 빗이나 미용 장갑을 이용하여 빗질하고, 빗질 후에는 모직천이나 부드러운 가죽조각을 사용하여 다시한번 빗질을 하면 더욱 윤기가 난다고 하세요.
털이 긴 강아지는 브러쉬를 더 많이 해야 하는데, 즉 바깥 쪽의 털 관리를 주의롭게 해야 함을 의미해요. 속부분의 털은 종종 피부질환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는데, 여기에는 딱딱한 브러쉬나 금속성 빗을 사용하세요. 빗질 시 강아지의 약한 피부를 긁어서 손상을 일으키지 않도록 유의하시구요.
목욕은 꼭 필요한 때만 시키세요. 목욕을 너무 자주 시키면 강아지털의 지성분을 다 제거시켜 털에 윤기가 없고 방수 효과도 없어지게 되거든요.따뜻한 물을 준비해 두고 강아지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미끔럼방지 매크를 깔아주는 것이 좋아요. 우선, 강아지를 욕조에 들어가게 하고 토닥 거려 주면서 강아지를 안심시키세요. 강아지가 좋아하지 않는 듯 하면 혼자보다는 두 사람이 서로 도와 목욕시키는 것이 훨씬 수월하고 효과적이예요.
강아지의 몸위에 따뜻한 물을 부어주고 강아지의 머리는 몸을 다 닦을 때까지 그냥 내 버려 둬야 하는데, 이것은 강아지가 머리에 물이 묻으면 심하게 흔들어 대므로 마지막으로 마감하는 것이 좋아요. 강아지 전용 상품 혹은 샴푸 및 린스로 몸통, 다리 등의 모질을 잘 닦아주고 개끗이 헹구고 닦아내요. 다음으로 머리도 닦아주고 눈이나 귀에 비누거품 또는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강아지에게 절대 사람이 사용하는 샴푸를 사용하지 마세요. 화학 균형이 우리 사람과 다르기 때문에 강아지의 약한 피부를 상하게 만들 수도 있거든요. 강아지를 완전히 깨끗이 헹군 후 물기를 타올로 잘 말려주고 만약에 따뜻한 날인 경우는 얼마동안 걸어서 저절로 마르도록 하세요.
찬물로 목욕시킨 후에는 드라이어기로 말리고 강아지의 긴털을 천천히 빗질해 주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강아지 몸의 물기를 완전히 물기를 없애 주는 것인데,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감기에 들거나 피부질환의 원인이 되니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