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0년 6월, 영국은 청왕조에 선전포고를 한다. 이것이 제1차 아편전쟁이다. 1842년 8월 29일, 청왕조와 영국은 남경조약을 체결하여, 정식으로 홍콩이 영국에 할양된다. 제2차 아편전쟁이후 다시 1860년 북경조약을 체결하여, 청왕조는 정식으로 구룡반도를 영국에 할양한다.
1898년 6월 9일 청나라와 영국은 다시 북경에서 <전탁홍콩계지전조(展拓香港界址專條)>를 체결하여, 청나라는 구룡 계한가(界限街) 이북에서 심천하에 이르는 신계(新界)지역 및 235개의 도서를 영국에 99년간 조차해주는데 동의한다.
영국이 홍콩을 통치하고난 후부터 홍콩에서는 영국본토의 화폐인 파운드화가 유통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화폐가 민간에 유통되려면 민중들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파운드를 홍콩에서 보급하려는 노력은 성공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1863년에 이르러, 홍콩정부는 은원(銀元)을 홍콩의 법정화폐로 선포하고, 1866년 부터 자신의 은원을 발행하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은 1935년까지 지속되며, 이 기간동안의 홍콩 화폐체계는 은본위제라 할 수 있다.
1934년-1935년 세계적인 백은위기가 발생한다. 남경국민정부가 은본위제를 계속 유지하기 힘들어졌을 뿐아니라, 홍콩도 은본위제를 계속하기 힘들게 되었다. 그후 남경국민정부는 은본위제를 포기하고 연계환율제도를 건립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오늘날 알고 있는 법정화폐와 금원권(金圓券)이다. 법정화폐발행은 처음부터 파운드와 연계시켰다. 그리고, 홍콩정부도 1935년 11월 9일 은본위제를 포기하고 홍콩지폐를 화폐단위로 한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16홍콩달러를 1파운드로 환전하는 환율로 파운드화와 연계시켰다. 이것이 연계환율제도이다.
1972년 6월에 이르러, 파운드화가 자유변동되면서, 홍콩달러는 다시 미화달러와 연동시키게 된다. 처음에는 5.65홍콩달러를 1미화달러로 하였고, 1973년 2월에는 5.085홍콩달러를 1미화달러와 교환했다. 다만 1974년 11월부터 홍콩달러는 자유변동된다.
6,70년대는 홍콩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연대이고, 한국, 대만, 싱가포르와 함꼐 아시아의 4마리 용이라 불렸다.
다만 1977년에 이르러, 홍콩에서는 역풍이 불기 시작한다. 무역적자, 화폐평가절하, 통화팽창등의 문제가 계속 드러난다. 홍콩달러는 계속하여 매도되고 보유자들의 신뢰를 잃게 된다. 1980년대초에 이르러, 미국FED는 특수한 화폐정책(즉, 극단적인 고이율)을 써서 통화팽창을 타격하기 시작한다. 홍콩달러는 1달러당 9.80홍콩달러까지 폭락한다. 당시 홍콩의 통화팽창은 10%에 이르렀고, 이는 홍콩경제를 위기상태로 몰아넣는다.
이때의 홍콩은 반드시 자신의 화폐체계를 안정시켜 사회의 신뢰를 회복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악성 통화팽창이 계속될 터였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는 라틴아메리카위기가 반복적으로 나타난 시기이다. 만일 안정된 자신의 화폐가 없다면, 홍콩은 이런 라틴아메리카의 뒤를 밟을 것이고, 대부분의 과거 발전성과를 잃을 터였다.
1983년 10월 15일 홍콩은 다시 한번 연동환율제도를 실행하겠다고 선언한다. 홍콩달러를 미화와 연동시키는 것이다. 환율은 7.8홍콩달러를 1미화달러와 교환하는 것으로 정했다. 대륙이 개혁개방으로 홍콩에 계속하여 사업기회를 주게 되면서, 여기에 연동환율제도로 홍콩의 번영이 지속되는 것은 보장되게 된다. 비록 1980년대이후 1998년의 동남아위기, 2000년의 미국IT버블위기, 2008년의 서브프라임위기를 맞았지만, 그래도 홍콩의 계속되는 번영의 기세는 꺽지 못했다.
1983이전에 홍콩주식시장의 PER는 비교적 낮았다. 1983년 홍콩에서 연동환율을 실행하기 시작한 이후, 항생(恒生)지수는 장기간의 상승기에 접어든다. 60분기 평균선은 계속 홍콩항생지수가 장기적으로 상승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와 대응하여, 홍콩부동산시장도 계속 번영했다.
1998년의 동남아위기이건, 2000년의 IT버블이건, 2008년의 서브프라임위기이건 모두 홍콩부동산시장의 상승세를 꺽지 못했다. 우리는 주식시장의 60분기 평균선을 큰 댐이라고 본다면, 이 번성의 시대를 지키는 것이 현재는 어려워지고 있다.
1분기가 이미 끝났다. 항생지수는 이미 60분기평균선을 돌파했다. 그리고 종가는 지탱선의 3%이상 무너졌다. 이는 의미있는 하락이다. 기술적으로 말해서 이는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 아마도 위기는 40년간 지속된 부동산버블시대에 미치게 될 것이다.
항생지수지표만으로 버블시대가 종결된다고 결론내릴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홍콩은 대륙과 미국 양측에서 영향을 받고 있고, 대륙과 미국의 신호는 아마도 우리가 미래를 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중앙은행이 공표한 데이타에 따르면, 주민들의 2022년 2월 인민폐대출은 1월과 비교하여 3,369억위안 감소했다. 전년도기대비로는 4,790억위안 감소했다. 그중 단기대출은 2,911억위안이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 220억위안이 감소했다. 중장개대출은 459억위안 감소했고, 전넌동기대비 4,572억위안이 감소했다.
중앙은행은 2007년부터 주민대출데이타를 발표하고 있다. 주민중장기대출의 감소상황은 중앙은행이 이 수치를 발표한 이래 최초이다. 즉, 서브프라임위기때도 이 수치는 증가했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부동산이 직면한 국면은 2008년 서브프라임때보다도 심각하다.
사실상 주택상품화정책은 이미 25년간 집행되었다. 주민들의 중장기대출감소상황은 아마도 25년만에 처음이고, 이는 1998년부터 2006년까지의 중국경제가 가장 번영했던 시기때문일 것이다.
하나의 중요한 데이타가 25년동안 처음 역전이 발생했는데, 이는 분명 사회의 내재적인 요소와 관련이 있다. 거기에는 인구노령화의 영향, 총인구증가율의 영향, 주민의 부채능력이 이미 극한에 도달했는지, 취업율이 상승하는지 하락하는지, 주민의 진실한 수입의 실제증가속도등등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런 숫자는 분명 거시기본면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계속하여 이자율인하, 준비금인하, 계약금비율하향조정등의 기술적인 수단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주민들의 중장기대출이 하락하기 시작한다는 것은 버블이 이미 황혼기에 접어들었음을 말한다. 홍콩은 대륙의 영향을 받을 뿐아니라, 태평양저편의 영향도 받는다. 어쨌든 홍콩달러는 미화와 연동되어 있다.
위의 도표는 미국의 실제구매력변화도이다. 도표에서 금년 1월의 숫자는 전년동기대비 2.36% 하락했고, 표시되지 않은 2월도 계속하여 확대되어 2.6% 하락했다.
과거 1년여의 시간동안, 미국인의 급여의 실제구매력은 계속 하락하는 추세이다. 이는 과거 수십년간 발생하지 않았던 일이다. 이런 시기에, 주민의 총수입중 기본생활지출에 쓰는 비율이 증가하고, 투자에 사용하는 비율은 계속 줄어들 것이다. 통화팽창이 계속하여 일어나면서 급여의 실제수입구매력이 하락하여 일정한 단계에 이르면 계속하여 가장의 자금줄을 억누를 것이고, 자산가격에 위협이 될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엉클샘이 장난치던 자산가격버블은 거의 끝이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대륙과 미국의 주요수치는 모두 홍콩의 부동산버블에 불리하다.
당연히, 자산가격버블은 미래 이율의 변화와 관련이 없을 수 없다. 아래 도표는 브라질의 기준이율추세이다. 과거 1년동안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미 기준이율을 2021년 연초의 2%에서 현재 11.75%까지 급속히 올렸다. 연간 상승폭이 9.75%에 이르고 있다. 이런 질풍노도식의 이자대폭상승은 실로 드물게 보는 경우이다.
3월부터 미국은 이미 이자율인상주기에 들어섰다. 유럽중앙은행도 금년부터 이자율인상을 시작할 것이다. 최근 한동안 엔화의 달러에 대한 환율이 폭락했는데, 이는 일본중앙은행도 아마 곧 이자율인상에 들어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3대중앙은행이 모두 금년에 이자율상승을 시작하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 FED의 이자율상승정도가 브라질 중앙은행과 유사할까. 아주 급속한 속도로 이자율상승을 불러올까. 아마도 그럴 것이다.
미국의 통화팽창율은 이미 40년만의 최고수준이다. 이는 1980년대초부터 시작된 통화팽창이 억제되던 시기가 끝나간다는 것을 말해준다. 1980년대초부터 통화팽창이 억제되면서,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율도 20여년동안 하락통로를 걸었다. 비록 과거 여러번 하락통로에서 상승궤도를 그었지만 결국은 다시 내려갔다.
이런 상승궤도도 하나의 '댐'이다. 즉 이율의 하락추세를 지키는 것이 미국과 글로벌 버블시대를 지켜내는 것이다. 다만, 현재, 통화팽창율이 40년만의 최고수준에 이르게 되면서, 10년만기 미국국채수익율이 상승궤도를 시작했다. 양자는 공동으로 전환기가 이미 도래했음을 말해준다.
살마들은 사고의 관성이 있다. 국면이 심각하게 변화해야 비로소 수십년의 추세가 이미 끝났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이런 전환기는 질풍노도식이 될 것이다. 마국 FED의 이자율인상절차는 아마도 브라질 중앙은행과 유사할 것이다. FED의 행동은 글로벌 대다수 중앙은행의 행동을 이끌게 될 것이고, 중앙은행들도 부득이 급속하면서도 대폭으로 이자율을 올리게 될 것이다. 이는 댐이 무너진다는 신호이다.
홍콩의 연동환율을 고려하면, 금융관리당국은 엄격하게 미국 FED의 이자율상승절차를 따라야 할 것이다. 그것은 부동산버블에 대한 큰 위협이다.
위의 4방면의 요소를 종합하면, 홍콩의 자산가격버블은 이미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홍콩은 아주 전형적인 국제시장이다. 홍콩자산가격버블이 추세는 글로벌자산에 지도적인 작용을 한다. 그래서 하이 레버리지, 고부채의 집단들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수입안정성이 비교적 낮은 집단은 더욱 경계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비록 현재 부동산시장이 쇠퇴하는 초기이지만(각국와 지역은 약간씩 다를 수 있다), 금년내년 2년은 아마도 창구기가 될 것이고, 위협받는 것은 비등하던 버블시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