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의 이제는 국가유산] [25] 종묘 새 단장… 왕과 왕비 신주 다시 모시네
[윤주의 이제는 국가유산] [25] 종묘 새 단장… 왕과 왕비 신주 다시 모시네종묘 정전/윤주“신주(神主) 모시듯 하라.” 조심스럽고 정성스레 다루거나 간직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돌아가신 분의 영혼이 깃든 신주를 소중하게 모시는 데에서 유래했다. 예로부터 신주를 모시고 제사 지내는 것은 세상 떠난 조상과 살아있는 후손이 만나는 자리로 중요하게 여겼다.그중 최고의 격식을 갖춘 곳으로, 종묘의 중심 건물인 ‘종묘 정전(宗廟 正殿)’을 꼽을 수 있다. 조선 왕조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사당이자 신전으로 영혼을 위한 공간이다. 왕에게 삶의 공간이던 궁궐과는 사뭇 다르게, 그 혼령을 모신 신주가 종묘의 주인인 셈이다.신주는 몸을 떠난 혼령이 깃드는 상징적인 물품이다. 왕과 왕비의 신주는 밤나무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