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J '가자 인도적 통로 더 개방' 이스라엘에 명령..."러시아, 테러 계획 사전 인지" 네덜란드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이스라엘 제노사이드 혐의를 지난 1월 심리하고 있다. (자료사진) 공유 ICJ '가자 인도적 통로 더 개방' 이스라엘에 명령..."러시아, 테러 계획 사전 인지" 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지구촌 오늘'입니다. 국제사법재판소(ICJ)가 가자지구에 더 많은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육로 통로를 더 개방하라고 이스라엘에 명령했습니다. www.voakorea.com 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지구촌 오늘’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네. 국제사법재판소(ICJ)가 가자지구에 더 많은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육로..
트럼프 "나토가 美에 돈 안 내? 러시아가 마음대로 하도록…" 트럼프 "나토가 美에 돈 안 내? 러시아가 마음대로 하도록…"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면서 집권 1기의 동맹 경시 기조가 부활할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나토 회원... www.pressian.com 나토, '발칵'…동맹국 경시 넘어 집단방위 부정? 국내외 맹비판에도 '마이 웨이'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24.02.12. 16:21:08 최종수정 2024.02.12. 16:21:34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면서 집권 1기의 동맹 경시 기조가 부활할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도록..
1만7000원에 드론 격추... 1km거리 동전 맞히는 英 ‘용의 불꽃’ 정체 이혜진 기자 / 입력 2024.01.20. 20:04업데이트 2024.01.20. 22:07 영국 국방부가 드론 격추용 고출력 레이저 무기(레이저 지향 에너지 무기·LDEW)를 공중 표적에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용의 불꽃(Dragonfire)’이라 불리는 이 무기는 1km 거리의 동전 크기 목표물을 정확히 맞힐 수 있는데, 드론과 같은 표적을 저렴한 비용으로 격추할 수 있는 새로운 방어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스코틀랜드의 헤브리디스 산맥에서 진행된 이번 테스트는 이 기술의 실전 배치를 위한 ‘주요 단계’라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과 해군의 향후 대공 방어 ..
2024년 세계 인구 절반이 '투표'를 한다 2024년 세계 인구 절반이 '투표'를 한다 2024년은 '선거의 해'입니다. 한국도 4월에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2개의 대륙(유럽, 중동)에서 2개의 전쟁(러시아-우크라이... www.pressian.com [커버링 클라이밋 나우] 올해 선거보도에서 언론이 해야할 일 전홍기혜 기자(번역) | 기사입력 2024.01.13. 14:04:05 2024년은 '선거의 해'입니다. 한국도 4월에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2개의 대륙(유럽, 중동)에서 2개의 전쟁(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진행 중인 국제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대선도..
중·러, 이란·쿠바까지 “작년 美 중간 선거에 외국 개입 시도 증가” 美 정보기관, “2018년 때보다 적국의 선거 개입 시도 늘어”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입력 2023.12.20. 06:01 중·러·이란 등 미국의 적성 국가들이 작년 11월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선거 개입’을 시도했고 빈도가 예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정보기관이 19일(현지 시각) 밝혔다. 특히 러시아는 미국 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여론을 약화시키려고 노력했다고 미 정보 당국은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일러스트=박상훈 미국 정보기관 18곳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2022년 중간선거 때 중국과 러시아, 이란, 쿠바 등이 개입을..
공화당 후보들, 우크라 지원 두고 설전 "젤렌스키, 나치 찬양…민주주의 아냐" 공화당 후보들, 우크라 지원 두고 설전 "젤렌스키, 나치 찬양…민주주의 아냐" 2024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장을 낸 공화당의 예비후보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특히 기업인 출신의 비벡 라마스와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www.pressian.com 트럼프 찬양했던 라마스와미 후보 "11개 반대정당 금지, 언론 통합, 나치 찬양…민주적이지 않아"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3.11.09. 20:00:46 2024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장을 낸 공화당의 예비후보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특히 기업인 출신의 비벡 라마스와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나치를 ..
77세 트럼프는 괜찮고 80세 바이든은 문제? 트럼프 나이 "문제 없다" 59% 77세 트럼프는 괜찮고 80세 바이든은 문제? 트럼프 나이 "문제 없다" 59% 미국 대선에서 당선 여부를 결정 지을 수 있는 주요 경합 지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두 전‧현직 대통령의 나이가 모두... www.pressian.com NYT, 6개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에 앞서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3.11.06. 14:06:14 미국 대선에서 당선 여부를 결정 지을 수 있는 주요 경합 지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두 전‧현직 대통령의 나이가 모두 고령임에도 유권자들은 트럼프..
도래한 전쟁의 시대, 왜 전쟁이 잦아지고, 길어질까? 도래한 전쟁의 시대, 왜 전쟁이 잦아지고, 길어질까? 세계적으로 전쟁의 시대가 도래한 것일까? 비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중동의 다른 지역과 중북부를 중심으로 하는 아프리카... www.pressian.com [정욱식 칼럼] 러시아-우크라이나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까지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 기사입력 2023.11.02. 13:59:26 세계적으로 전쟁의 시대가 도래한 것일까? 비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중동의 다른 지역과 중북부를 중심으로 하는 아프리카, 그리고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전쟁 등 구소련 지역 일부에..
트럼프와 다를 것 없는 바이든, 우리의 생존 전략은? 트럼프와 다를 것 없는 바이든, 우리의 생존 전략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세계 지정학과 경제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전쟁 피로감은 높아지고 무고한 피해도 늘어나고 있지만, 종전이나 평화 회복은... www.pressian.com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경쟁 속 한국의 선택] ① 김준형 한동대학교 교수 김준형 한동대학교 교수 | 기사입력 2023.10.23. 05:02:17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세계 지정학과 경제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전쟁 피로감은 높아지고 무고한 피해도 늘어나고 있지만, 종전이나 평화 회복은 아직 멀어 보입니다. 이 전쟁을 거치면서 치열해진 미·중 전략 ..
'인종청소 두렵다'…아르메니아계 주민들 하룻밤 새 수천 명 탈출 '인종청소 두렵다'…아르메니아계 주민들 하룻밤 새 수천 명 탈출 지난주 아제르바이잔이 군사 작전을 개시한 지 하루 만에 30년 간 자치를 유지하던 아르메니아계 분리주의 지역 나고르노카라바흐에 대한 통제권을 회복한 뒤 인종청소를 우려한 아르... www.pressian.com 아제르 "통합" 선언에도 수십 년 분쟁·최근 봉쇄 및 군사 작전으로 불신 팽배…전문가 "러 승인 없인 군사 작전 불가능" 의혹도 김효진 기자 | 기사입력 2023.09.25. 22:01:49 지난주 아제르바이잔이 군사 작전을 개시한 지 하루 만에 30년 간 자치를 유지하던 아르메니아계 분리주의 지역 나고르노카라바흐에 대한 통제권을 회복한 뒤 인종청소를 우려한 아르메니아계..
트럼프 "대만 방어 말하지 않을 것…'우크라-러' 모두에 공정한 거래할 것" 트럼프 "대만 방어 말하지 않을 것…'우크라-러' 모두에 공정한 거래할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대만을 방어하겠다고 공표한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며 자신은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둘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각) 방영된 ... www.pressian.com 2020년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승복하지 않아"주장…법적 다툼에 '자충수'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9.18. 19:08:44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대만을 방어하겠다고 공표한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며 자신은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둘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각) 방영된 미국 NBC 방송 프로그램 ..
우크라, 국방장관 전격 교체…후임엔 러 탄압 '크림 타타르' 출신 우메로프 우크라, 국방장관 전격 교체…후임엔 러 탄압 '크림 타타르' 출신 우메로프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 가입 등을 위해 부패 척결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올렉시 레즈니코프(57) 국방장관이 전격 교체됐다. 후임으론 역사적으로 러시아의 탄압을 받아 온 ... www.pressian.com 레즈니코프, 올초 국방부 식품 계약 부패 의혹 뒤 사임 압박…무슬림 우메로프, 튀르키예 및 아랍권과 관계 돈독 김효진 기자 | 기사입력 2023.09.04. 19:02:05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 가입 등을 위해 부패 척결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올렉시 레즈니코프(57) 국방장관이 전격 교체됐다. 후임으론 역사적으로 러시아의 탄압을 받아 온 소수..
사우디·이란 등 6개국 브릭스 가입…미 중심 '일극'에서 다극 질서로? 사우디·이란 등 6개국 브릭스 가입…미 중심 '일극'에서 다극 질서로? 경제 5개국 협의체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6개국의 가입을 승인했다. 2010년 남아공 가입 이후 13년 동안... www.pressian.com "'글로벌 사우스' 목소리 세계 의제 중심에 두는 '다극적' 세계 질서 재편" 평가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8.24. 19:03:41 경제 5개국 협의체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6개국의 가입을 승인했다. 2010년 남아공 가입 이후 13년 동안 5개국으로 한정됐던 협의체가 외연을 ..
될랑말랑 '한미일 vs 북중러', 왜 허상이었나? 될랑말랑 '한미일 vs 북중러', 왜 허상이었나? 냉전 시대부터 우리에겐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국제 문제를 바라보는 익숙한 문법이 있다. '한미일 남방 3각 동맹 대 북중러 북방 3각 동맹'의 대결 구도로 바라는 시선이... www.pressian.com [정욱식 칼럼]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결이 진짜 온다 (상)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 기사입력 2023.08.08. 14:19:40 냉전 시대부터 우리에겐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국제 문제를 바라보는 익숙한 문법이 있다. '한미일 남방 3각 동맹 대 북중러 북방 3각 동맹'의 대결 구도로 바라는 시선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분법적 이해와 표현은 허상에 가까운 ..
바이든 "내가 프리고진이면 먹는 것 조심할 것" 독살 가능성 언급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7.14. 16:40:29 푸틴, 프리고진 만나 바그너 그룹 정규군 편입 시도했지만 프리고진이 거절 지난달 반란을 일으켰던 러시아 용병 바그너 그룹이 현재 우크라이나와의 전투에 나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프리고진이 먹을 것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독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각)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프리고진과 관련 "내가 그였다면 먹는 것을 조심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암살 시도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발언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를 ..
러 "우크라, 도네츠크서 대공세"…대반격 시작됐나 김효진 기자 | '반격 성과 없을 땐 서방이 우크라에 협상 압력' 분석…반푸틴 러 무장세력 "러군 포로 확보" 주장도 러시아 국방부가 5일(현지시각)우크라이나군이 전날 도네츠크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쳤다고 주장해 예고됐던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시작된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러시아 국영 통신은 5일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 국방부 대변인이 전날 우크라이나 남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공세"를 펼쳤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4일 오전 우크라이나군이 2개 전차 대대, 6개 기계화 대대를 동원해 이 지역 전선 5개 구역을 공격해 러시아 방어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해당 공격에서 전차 16..
나토, 7월 정상회의 앞두고 스웨덴 가입 잰걸음…튀르키예 "약속 이행 먼저" 김효진 기자 | 나토 사무총장 튀르키예 방문해 설득 나설 듯…젤렌스키 "정상회의서 우크라 나토 합류 명확히 헤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7월 정상회의를 앞두고 스웨덴 가입을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가까운 시일 내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를 방문해 스웨덴 가입을 가장 빠르게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나토 회원국 외교관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번 주말 만날 수도 있다고 통신에 말했다.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 앨패소 카운티에서 열린..
에르도안 재선 성공, 집권 5년 더…러시아 웃고 미국 '표정관리' 이재호 기자 | 러시아와 관계 강화될 듯…당선된 날 야당 후보에 "테러리스트와 관련" 공격 결선까지 진행됐던 튀르키예(터키) 대통령 선거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5년 임기 연장에 성공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각) 결선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투표 개표가 99.85% 이뤄진 29일 현재 에르도안 현 대통령은 52.16%를 득표해 47.84%의 지지를 얻은 공화인민당(CHP) 대표인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후보를 약 4% 차이로 제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당선이 확실시된 이후 대통령궁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우리는 튀르키예에 유리한 결정을 내렸다. 오늘은 아무도 지지 않았다. 8500만 명이 모두 이긴..
영토 침투 세력 이틀 걸려 몰아낸 러시아, 공격 배후는 누구? 김효진 기자 | 우크라 침공 뒤 결성된 러시아 내 반정부 민병대들 배후 자처…FT "우크라 쪽, 평소 이들과 정보 공유 및 협력"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영토 내에서 이틀 간 이례적 교전이 벌어진 가운데 공격 배후에 관심이 쏠린다.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민병대가 배후를 자처했지만 외신은 이들이 우크라이나 쪽과 평소 "협력" 관계라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이번 사건을 자신들이 전쟁 피해자라고 주장할 근거로 사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러시아 국영 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러시아 국방부는 대테러작전의 일환으로 서부 국경 인근 벨고로드 지역 그라이보론에 전날 침입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조직"을 소탕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러시아군이 작전..
중국과 멀어지는 윤 정부, 정작 중·미는 가까워지고 있다 평화재단 | [현안진단] 기회와 이익을 키우는 나침반으로서의 한국 외교 미·중 간 치열해지는 외교공방전 지난 3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3기 정권 출범 이후 미·중 양 강대국의 외교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3월 사우디아리비아와 이란 외교관계의 복원 중재에서 보듯 중국은 강대국 외교를 본격적으로 추동함으로써 국제질서를 자국에 유리하게 변경하고자 한다. 5월 들어 유럽지역에서 중국은 대대적인 외교 공세를 펼쳤다.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은 6일 영국 국왕 대관식에 참석한 뒤 포르투갈, 네덜란드를 방문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및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은 11일 오스트리아를 방문했다. 친강 외교부장도 8~12일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를..
젤렌스키 "희생자와 침략자 같지 않다"…교황 중재안 사실상 거부 김효진 기자 전쟁 뒤 처음으로 교황 만나 러시아 규탄 요청…교황청 "평화 위해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황에게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규탄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교황 쪽 중재를 포함해 우크라이나가 제시한 평화안이 아닌 다른 방식의 중재는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40분가량 만남을 가진 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백 만 우크라이나인들의 비극에 대한 교황의 개인적 관심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히고 교황에게 러시아 쪽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러시아로 ..
러 "우크라 드론이 푸틴 암살 시도" 주장 진위는? 김효진 기자 우크라 즉각 부인…일각선 '우크라 봄 반격 앞두고 서방 분열·내부 결속 위한 위장 전술' 분석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쪽이 무인기(드론)로 대통령궁을 공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즉각 부인했다. 양쪽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봄 반격을 앞두고 러시아 쪽이 선동 작전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3일(현지시각) 러시아 대통령궁(크렘린)은 성명을 내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키이우 정권이 러시아 대통령의 크렘린 관저를 무인기로 폭격하려 시도했다"며 "우리는 이를 계획된 테러 행위이자 러시아 대통령 암살 시도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크렘린은 군 등이 "적..
다시 고조되는 대만해협 위기, 대만문제 언급이 불장난인가 김영신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대만해협 전쟁과 한국의 입장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3월말 중남미 수교국을 방문했다. 귀국길에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거쳤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 매카시(Kevin McCarthy)와 회면했다. 미국과 중국이 수교한 1979년 이래 대만 영도자가 미국에서 만난 최고위층 인사이다. 관례대로 중국은 차이 총통을 환대한 매카시의 행동에 강렬한 항의를 제출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자국의 독자 기술로 건조한 첫 번째 항공모함인 산둥함(山東艦)을 대만 최남단 인근 해역에 파견하여 대만해협의 위기감을 증폭시켰다. 대만해협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던지난 19일, 윤석열..
정상회담 성과가 핵 불러들이기? 핵을 핵으로 막는다는 '신화' 벗어나야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정욱식 칼럼] '확장억제 결핍 착각증세'를 치유하자 4월 26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확장억제'가 어떻게 논의·합의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도 그렇고 언론도 그렇고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평가할 핵심적인 지표도 확장억제에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출국 직전에 대통령실은 "확장억제 강화가 가장 중요하고 큰 성과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미국이 한국에 제공해온 확장억제는 1950년대 '핵우산'에서 시작되어 재래식 군사력, 미사일방어체제(MD), 비핵 첨단무기로까지 영역을 확대되어왔다. 기본적인 취지는 미국이 북한에 가공할 보복의 위협을..
WP "미 기밀 문건 유출 용의자는 군부대 근무 20대 남성" 김효진 기자 문건 공유 대화방 회원 인터뷰…"내부고발 아닌 '거물' 과시 목적" 미국 기밀 문건 유출 용의자가 군부대에서 일하는 20대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WP)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유출 문건이 유포된 소셜미디어(SNS) 디스코드 대화방 회원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OG'라는 대화명을 사용한 이 대화방의 관리자가 기밀 자료를 공유했으며 그는 자신이 군부대에 근무 중이고 기밀을 집으로 가져온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회원들에게 자신이 20대 초중반 남성이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OG가 기밀을 처음 공유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이며 처음에는 기밀의 내용을 따로 옮겨 적어 공유했지만 양이 너무 방대해 이후 사진을 찍어 ..
미 유출문건 "우크라 방공 역량 5월 고갈" 김효진 기자 우크라 무기 고길 상황·최전선 상황 등 상세 정보 담겨…지난해 "러 전투기가 영 정찰기 격추할 뻔" 아찔한 묘사도 유출된 미국 기밀 문건에 우크라이나 방공 역량이 5월이면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는 예측이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 문건에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정보가 대량으로 담긴 탓에 우크라이나 쪽이 일부 작전을 변경했다는 보도도 나온다. (NYT)는 9일(현지시각) 미 국방부 문서로 추정되는 유출 문건을 인용해 지난 2월 말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대공 방어의 89%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소련제 S-300(SA-10) 및 부크(Buk·SA-10) 대공 미사일의 재고가 늦어도 5월 초에 고갈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러한 평가가 작성..
미국과 러시아의 전술핵 충돌, 유럽판 쿠바 미사일 위기 불러오나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정욱식 칼럼] '쌍중단'은 유럽에서도 필요하다 전 세계의 시선이 러시아의 선택에 모여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벨라루스에 핵무기 배치를 공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푸틴은 이미 벨라루스 정부와 이에 관해 합의했고 7월 1일까지 핵무기 저장시설을 완공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군용기 10대도 이미 벨라루스에 주둔시켰다고 밝혔다. 구소련을 포함해 러시아가 국외에 핵무기 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처음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핵무기를 배치할 경우..
미국에서 멀어지는 사우디…이란에 이어 시리아와 관계 복원 움직임 이재호 기자 사우디,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시리아 대통령 초청할 듯…2011년 아랍의 봄 이후 12년 만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오는 5월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 예정인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초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중재로 이란과 관계 개선에 나선 사우디가 연이어 미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자적 외교 활동을 전개하는 모양새다. 2일(현지 시각)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무장관이 5월 19일로 예정된 아랍연맹 정상회에 아사드 대통령을 초청하는 초대장을 전달하기 위해 몇 주 내에 시리아 수도인 다마스쿠스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는 사우디 정부..
미국 vs 러시아·중국, 난감한 인도…G20서 재확인된 분열 전홍기혜 기자 G20 외무장관 회담, 공동성명 없이 폐막…美-러시아 외교장관은 10분간 '대화'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주요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러시아에 돌리며 "당장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이런 주장에 반대했다. 평소 외교적 독립성을 강조해오던 인도는 이번 G20 외무장관 회담 의장국으로서 이들 사이의 의견을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실패했다. 2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는 팬데믹 이후의 경제 회복, 에너지·식량 안보 등과 같은 국제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 2년째를 맞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여전히 의제의 중심에 있었고, 결국 공동 성명 발표 없이 막을 내..
푸틴 허 찌른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 전홍기혜 기자 바이든, 전쟁 발발 1년 앞두고 전격 방문해 5억 달러 군사원조 약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2월 24일)을 앞두고 사전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고 5억 달러 규모의 추가적인 군사 지원 계획을 전달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진 뒤 2개월여 만에 답방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21일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폴란드를 방문해 연설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수정해 직접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지난해 5월 질 바이든 영부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