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 대체할 고단백(高蛋白) 한 끼

닭가슴살 대체할 고단백(高蛋白) 한 끼 

단백질(蛋白質)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은 운동(運動)의 마지막 단계다. 닭가슴살과 단백질 보충제(補充劑)가 지겨울 때 대체할 수 있는 고단백 한 끼. 

손질한 우둔살에 올리브유를 앞뒤로 바른뒤 냉장고에 30분간 숙성시킨후 굽는다출처: https://harutv.com/671 [하루티비]

소고기 우둔살 
소고기 부위 중 우둔살은 살코기가 많고 지방질(脂肪質)이 적어 닭가슴살을 대신하기 적합하다. 지방이 약 5%로 매우 적고, 근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크레아틴이 풍부하게 함유(含有)되어 있다. 또 지방 연소(脂肪燃燒)에 필요한 비타민 B2와 지방을 분해하는 엘카르니틴이 함께 들어있다는 사실. 무엇보다 등심보다 저렴(低廉)해서 좋다. 
한 끼 추천 그냥 구우면 너무 질기므로 한입 크기로 자른 후 올리브유,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한 다음 볶는다. 먹기 좋게 썬 채소(菜蔬)를 따로 볶아 구워 둔 고기, 다진 마늘 약간과 함께 후루룩 한 번 더 볶으면 찹스테이크 완성. 

 

얇게 편 돼지 안심에 소금으로 간을 강하게 해 밀가루를 입혀 지져 먹어도 맛있다.

돼지 안심 
돼지 안심은 100g당 약 20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단백질 보충제보다 돼지고기가 좋은 이유는 아연, 철분(鐵分)을 포함해 9가지 필수 아미노산(amino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혈관에 콜레스테롤(cholesterol)이 쌓이지 않게 돕는 불포화지방산(不飽和脂肪酸)은 소고기의 2~6배, 염증 완화에 기여하는 비타민 B1 함량은 소고기의 6배에 달한다. 
한 끼 추천 된장, 월계수 잎, 통후추 등 잡내를 잡는 재료를 넣고 삶아 수육으로 먹는다. 얇게 썰어 살짝 데친 부추나 쪽파와 함께 먹으면 퍽퍽함을 덜 수 있다. 소금 함량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 새우젓도 빠뜨리지 않는다. 

 

대구찜을 맛볼 수 있는 거제의 대표적인 대구맛집으로 사시사철 제철 해산물

대구 
일주일에 하루쯤 ‘고기 없는 날’로 정하고 생선을 섭취하는 건 어떨까? 흰살생선은 육류(肉類)보다 칼로리가 적게 나가 체중을 감량할 수 있고, 비상사태로 치달은 지구의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흰살생선의 대표 주자 대구는 구하기 쉽고 단백질과 심혈관(心血管 )건강에 좋은 오메가 3가 풍부하다. 
한 끼 추천 호일에 반으로 썬 방울토마토, 올리브, 대구를 넣고 올리브유, 소금, 후추를 살짝 뿌린 다음 재료가 전부 덮이도록 잘 싸서 200도로 예열한 오븐(oven)에 20분간 익힌다. 오븐이 없으면 종이호일로 감싼 후 프라이팬(frypan)에서 중약불에 익힌다. 

 

연어는 명태와 새우 다음으로 수입량이 높은 수산물

연어 
연어는 단백질도 풍부하지만, 마그네슘(magnesium), 셀레늄(selenium) 등 근육 생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은 근육통(筋肉痛)을 회복하고 근육 손실량을 줄이는 데도 일조(一助)한다. 체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뇌세포(腦細胞) 발달에 효과적인 건 덤이다. 
한 끼 추천 신선한 생연어를 색다르게 즐기려면 그릭요거트 소스를 곁들인다. 플레인 요거트 50g,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10mL, 레몬즙 약간, 잘게 다진 쪽파를 넣고 잘 섞은 뒤 생연어와 함께 먹는다. 따뜻하게 구운 통밀 발효빵(사우어도우)까지 준비하면 완벽(完璧)하다. 

 

살오징어, 갑오징어, 무늬오징어

 

오징어와 두부 
오징어와 두부는 다이어트(diet)를 하는 사람들이 끼고 살만큼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유명하다. 오징어는 근육 생성과 피로 회복에 좋은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으며, 두부에는 붉은 육류보다 더 많은 철분과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콩은 생으로 먹으면 소화가 어려워 반드시 열을 가해야 하는데 볶거나 삶는 것보다 두부로 섭취(攝取)하는 것이 소화력이 높다. 
한 끼 추천 으깨서 물기를 짠 두부와 잘게 다진 야채(野菜)를 계란과 고루 섞어 소를 만든다. 손질한 오징어 몸통에 두부 소를 넣고 찜통에 찐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초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꿀맛. 귀찮으면 그냥 오징어와 두부를 뜨거운 물에 데쳐 함께 먹는다. 

렌틸콩은 지중해 연안과 유럽 남부가 원산지인 일년생 콩과 식물

렌틸콩 
렌틸콩은 병아리콩과 함께 채식주의자(菜食主義者)들의 든든한 단백질원이 되어 주는 식품이다. 단백질은 물론 식이섬유(食餌纖維)와 엽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포만감을 주는 동시에 원활한 배변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 서양에서는 주로 수프와 카레에 활용되는데 따뜻한 샐러드로 먹기에도 좋다. 오랫동안 불려야 하는 다른 콩과 달리 요리 시간이 짧은 것도 장점이다. 
한 끼 추천 물에 소금을 한 꼬집 넣고 렌틸콩을 넣어 심이 살짝 씹힐 정도인 ‘알 단테’로 삶은 후 물기를 빼고 한 김 식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에 버무린다. 에어프라이어로 구운 고구마와 오렌지를 곁들여서 먹으면 꿀맛이다. | 에디터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