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잉이란 게 별거 없는 멜로디를 엄청 멋있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정말 멋진 멜로디를 멋없게 만들어버리기도 하는 그런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합니다. 색소폰 악기란 표현력(表現力)이 정말 풍부하고 멋진 멜로디를 만들기에 최적합화(最適合化) 되어 있는 악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그 이유(理由)의 50%는 바로 텅잉에 있다고 봅니다. 오늘 텅잉에 대해 이런 순서(順序)로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첫 번째: 프로 중의 프로 연주자(演奏者)들이 사용하는 텅잉 발음. 두 번째; 혀가 느린 분들이 왜 느린 건지 이 결정적(決定的)인 이유에 대해서 그리고 해결법까지 설명(說明)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첫 번째 두 번째를 결합(結合)시킨 텅잉 연습방법(練習方法)까지 알려드리려고 하니 집중해 주세요.
프로 중의 프로 연주자들이 사용하는 텅잉 발음!
여러분 일반적으로 지금까지 들었던 텅잉 발음이 ‘두, 투’ 이렇게 많이들 배우셨었죠? 실제로 이 발음(發音)으로 연주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해요. 그런데 전 이렇게 발음하지 않아요. 실제로 필드에서 가수 세션을 하고 있는 몇몇 동료(同僚)들도 다 저와 같은 이 발음으로 텅잉을 합니다.
‘두, 투’가 아닌 ‘다, 타’ 발음으로 텅잉을 하는 거죠? 좀 더 발음을 세분화하면 ‘라, 다, 타, 탓’ 중 ‘라, 다’의 발음은 표현이 부드럽고 여린 쪽 ‘타, 탓’은 표현이 강하고 거친 쪽 이 발음으로 텅잉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볼게요.
여러분 색소폰을 연주할 때 입모양(앙부셔)이 이렇게 입 꼬리가 올라가 있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에요. 이렇게 입 꼬리가 올라가 있는 상태로 마우스피스를 물고 연주하는 게 일반적인 모습(模襲)입니다. 저 또한 이런 입모양이 만들어져야 연주에 좋다고 생각하고요. 이렇게 입 꼬리가 올라가 있는 상태의 앙부셔는 음정의 안정감(安定感)이 확실히 좋아지고요. 전체적인 연주에 안정감이 생깁니다.
왜?! 입 꼬리가 올라가게 되면 리드와 닿는 아랫입술이 평평해지고 좀 더 고정되기 때문에 리드의 불필요한 움직임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이와 반대로 입 꼬리가 내려가게 되면 음정이 좀 더 불안해지고 불필요한 그리고 좀 더 과장된 밴딩의 표현이 색소폰 연주에 나타날 가능성(可能性)이 높아집니다. 그 이유는 입 꼬리가 내려가게 되면 그만큼 아랫입술이 좀 더 볼록해지고 쉽게 말해 악기를 불지 않고 있을 때의 우리의 아랫입술은 쿠션감이 최대한 올라와 있는 볼록한 상태잖아요.
이 상태에서는 리드가 많이 움직여지고 고정(固定)이 힘들어져요. 그럼 당연히 리드의 컨트롤이 좀 더 어려워지는 겁니다. 그럼 텅잉 발음을 (ㅏ) 발음인 ‘다, 타~’이런 식으로 해볼게요. 그리고 한번 이 영상을 보면서 입모양을 같이 만들어보세요. ‘다~~타~~다~~타~~’입 꼬리가 올라가서 고정되는 발음인 게 느껴지시죠. 확실히 이 발음 자체가 (ㅏ) 발음으로 만들어지기에 입 꼬리가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되고 (ㅜ) 발음일 때의 볼록한 아랫입술과 반대로 (ㅏ) 발음은 평평하고 탱탱한 아랫입술의 상태(狀態)를 만들어줍니다.
클래식 색소폰 연주자분들은 아랫입술 아래 이 부분을 거의 끝까지 잡아당겨서 평평하게 만들어요. 왜일까요? 이미 설명 드리는 위 내용(內容)과 똑같은 이유에서에요. 아랫입술이 평평하게 고정되는 같은 목적(目的)을 위해서죠. 단 이렇게 이 부분을 클래식 연주자분들처럼 극단적(極端的)으로 많이 당기게 되면 음정이 많이 안정되는 장점(長點)도 있지만 사실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은 클래식 연주자분들이 거의 없을 거란 말이죠.
우린 클래식한 음악적 표현보단 좀 더 대중 음악스러운 색소폰 표현을 많이 하고 있고 또 그러고 싶어 하잖아요. 그래서 설명 드리는 (ㅏ) 발음의 텅잉 다, 타, 탓 이 텅잉 발음이 아랫입술도 평평해지면서 음정(音程)의 안정감을 얻고 클래식 주법(奏法)처럼 극단적으로 이 부분을 당기지도 않기에 밴딩 같은 대중적 음악표현(音樂表現)에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는 우리에게 맞는 아주 멋진 텅잉 발음입니다.
여기서 여러분 개념정리(槪念整理)를 좀 해야 할 거 같아요. 아랫입술이 이렇게 도톰하면 꼭 안 좋다는 이야긴 아닙니다. 선천적(先天的)으로 입술이 좀 두꺼우신 분들도 계실 거고요. 그러나 제가 추천 드리는 방식에서는 앙부셔가 고정되는 발음으로 텅잉을 하면서 음정과 표현력(表現力)에 안정감을 얻고 고정돼서 팽팽해진 입술의 적은 쿠션감만으로도 리드는 충분히 잘 떨릴 수 있기에 이 방법을 추천 드리는 거예요! 한마디로 좀 영리(怜悧)하게 연주를 하는 거죠. 팅잉 발음 하나로 연주의 안정감(安定感)을 동시에 얻는 텅잉 따로 앙부셔의 안정감 따로 이렇게 연습(練習)하는 게 아니라 그냥 텅잉 발음 하나로 다 해결되는 거에요.
첫 번째! 텅잉 팁에 대한 내용을 짧게 정리해보면 입 꼬리가 올라가서 앙부셔가 안정될 수 있는 텅잉의 발음(發音)은 ‘두, 투’보다 ‘다, 타’가 좀 더 용이한 거 같다 라고 정리(整理)할게요.
두 번째! 혀가 느린 분들에 대한 고민(苦悶)을 좀 해결해볼게요. 실제로 저에게 색소폰을 배우러 오신 분들 중 혀가 느린 고민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셨었어요. 전공자(專攻者) 취미를 다 통틀어서요. 그런데 이 방법을 통해 모든 분들이 짧은 시간 안에 확연히 좋아지는 성과(成果)가 있었습니다. 그 방법을 공개할게요. 여러분! 텅잉은 혀로 '치는 거다'라고 생각하시고 연주하시죠. 근데 정말 반대로 생각하고 연주하면 텅잉이 훨씬 빨라질 수 있습니다.
혀라는 이 기관은 정말 예민하고 단순한 녀석이에요. 금방 지치고요. 조금만 힘을 많이 줘도 바로 굳어버려요. 텅잉을 빨리 오래 하는 연습을 할 때 이렇게요. 영상처럼 이렇게 돼야 하는 건데 이렇게 혀가 굳어버리는 호흡(呼吸)은 남아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혀가 둔해져서 텅잉이 느려지는 상황(狀況)을 많이 겪으시는데요. 다 위의 이유에서입니다. 대신 최대한 힘이 빠진 상태로 꾸준한 연습을 해준다면 겁도 없이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날렵하고 빨라지는 녀석이기도 합니다.
텅잉이 빨라지는 방법!
텅잉을 '혀로 친다'라고 생각하는 게 아닌 '혀를 땐다'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혀로 친다고 생각했을 때와 ‘혀를 땐다’라고 생각했을 때 혹시 지금 차이(差異)를 느끼셨나요? 이건 귀로 뭐가 달라졌는지 구분하는 게 쉽진 않아요. 하지만 실제로 해보시면 혀가 편해지는 느낌과 피로도(疲勞度)가 줄어드는 느낌을 정확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해볼게요. 따라 해보세요. 이번에는 악기(樂器)로 하지 않고 말로 해보겠습니다.
혀를 친다 생각했을 때(영상) 혀를 땐다 생각했을 때(영상) 이건 제가 이렇게 말로 설명 드렸을 때 카메라에 담기는 음성(音聲)의 디테일이 떨어지기 때문에 구분(區分)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여러분 직접 해보셔야 합니다. 혀를 친다 생각했을 때 땐다 생각했을 때 악기로 연주했을 때보다 더 구분하기 힘든 육성(肉聲)으로 한 번 더 설명 드린 이유는 영상을 보고 직접 따라 해보시라는 목적(目的)에서입니다.
혀를 친다 땐다고 생각했을 때의 느껴지는 차이점(差異點) 꼭 느껴보셔야 해요. 직접! '혀를 땐다' 생각하고 발음(發音)을 하면 이런 비유가 맞는 거 같아요. 물수제비를 다들 떠보셨죠? 개울가, 호수, 강, 바다에서요. 수면에 돌이 강하게 꽂히면 그냥 돌은 가라앉아버려요. 하지만 강하게 던지되 수면(水面) 위를 살짝만 건 들어준다는 생각으로 던지게 되면 물 위에서 돌이 춤 주게 되는 걸 볼 수 있죠.
같은 개념인 거예요. 이것도 혀가 돌이고 마우스피스가 물이면 혀를 마우스피스에 강하게 꽂는 게 아닌 짧게 건들여 준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죠. 그러기 위해서 '혀를 친다'가 아닌 '혀를 땐다'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돌이 물에서 최대한 짧게 부딪히고 떨어져야 멀리 나가듯 이 텅잉도 마우스피스에 혀가 최대한 짧게 부딪혀줘야 텅잉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기억(記憶)하셔야 해요! 그리고 바뀌셔야 해요! 텅잉은 혀를 때는 것!
마지막으로 앞서 첫 번째 두 번째 말씀드린 내용을 결합(結合)한 텅잉 연습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볼게요. 자 메트로놈 다들 갖고 계시죠? 만약 없으시면 지금 바로 다운받으세요! 핸드폰 어플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전 'TEMPO'라는 무료 메트로놈 어플을 사용(使用)하고 있습니다. 먼저 템포 설정을 해야겠죠? 일단 60템포로 설정하심을 추천 드립니다. 딱딱딱똑 소리가 나죠? 이 박자에 맞춰서 8박자씩! 한 박자 당 한 개의 텅잉, 두 개의 텅잉, 세 개의 텅잉, 네 개의 텅잉 이렇게 늘려 가보는 거예요.
설명이 조금 어려울 수 있는데 직접 보여드릴게요. 8박자씩 한 박자 당 한 개, 두 개, 세 개, 네 개의 텅잉을 늘려가는 연습방법! 연습방법(練習方法) 시연 중! 이렇게 8박자씩 4분 음표, 8분 음표, 셋 잇단 음표, 16분음표로 텅잉의 난이도를 올려가는 거예요. 이 방법이 좋은 이유(理由)는 한 박자 안에서 여러 박자(拍子)를 표현하는 방식(方式)이니 자연스럽게 리듬감도 좋아집니다. 여러분 연습을 영리하게 하는 거예요!
60템포가 어느 정도 안정(安定)되었다 싶으신 분들은 템포를 1~2개씩 올려가면서 더 빠른 템포에 도전(挑戰)하시면 됩니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나쁜 연습방식!(마인드) 60이 잘 된다고 한 번에 70~80 올리시면 안 됩니다(발 연기..) 천천히 차분한 마음으로 조금씩 올리심을 추천 드려요.
내 몸 안에서도 이 미세한 템포를 인지(認知)하고 기억하게 해주는 연습이 되거든요. 이런 식으로 하루에 10분 정도만 꾸준히 하신다면 텅잉에서 금방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강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악기(樂器)가 없는 순간에도 운전 중 빨간불이라거나 길을 걷고 있는 그 순간(瞬間)에도 텅잉 연습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라는 점 잘 생각해 주시고요.
자! 오늘 공유(共有)한 색소폰 팁 내용 정리해볼게요. 텅잉 발음은 '두, 투, 툿'이 아닌 '다, 타, 탓' 이렇게 발음하는 게 앙부셔의 안정감(安定感)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좋은 발음이다 텅잉은 '혀를 치'는 게 아닌 '때는 것'이다 입니다.
그리고 메트로놈 60템포로 8박자씩 혹시 8박자는 좀 길다 생각되시는 분들은 더 짧게 연습하세요. 4분 음표, 8분 음표, 셋잇단음표, 16분음표로 텅잉의 난이도를 올려가는 연습(練習)을 합니다. 텅잉 연습과 동시에 리듬감의 향상(向上)까지 1+1 영리한 연습방법! 꼭 기억(記憶)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