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예쁜 여자의 노브라만 비난하냐'고 묻기 전에
'왜 예쁜 여자의 노브라만 비난하냐'고 묻기 전에 글 : 한예섭 [프레시안books] 백설희·홍수민 '페미니즘의 모순'이란 말에 대하여 지난달 말 언론을 통해 '한국의 인기 여성 DJ가 욕설이 프린팅된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미국 비행기에서 쫓겨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종차별, 복장단속 등의 논란이 이는 가운데 잡지 이 해당 DJ와의 인터뷰를 자사 잡지 4월호 표지에 전면 배치했다. "우리는 원하는 대로 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성폭력의 원인은 피해자에게 있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이는 해당 권호의 주제인 '내 맘대로 입을 자유'를 관통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성폭력의 원인은 피해자에게 있지 않다. 모든 여성들에겐 내 맘대로 입을 자유가 있다. 아주 당연한 상식선의 이야기다. 다만 이란 잡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