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vs 쩡칭홍: 내부투쟁의 최근 3가지 사건 글: 왕우군(王友群) 중공20대전의 고위층 내부투쟁은 주로 시진핑을 우두머리로 하는 시진핑파와 장쩌민, 쩡칭홍을 우두머리로 하는 장쩌민파의 사이에서 전개되고 있다. 장쩌민은 이미 95세로 거의 활동능력이 없기 때문에 시진핑파와 장쩌민파의 내부투쟁은 실제로 시진핑과 쩡칭홍의 내부투쟁이라 할 수 있다. 금년 1월 시진핑이 빠른 속도로 쩡칭홍의 심복이자 전 화룽집단 동사장 라이샤오민(賴小民)을 사형시킨 후, 내부투쟁은 훨씬 치열하고 날카로워졌다. 쩡칭홍이 동원할 수 있는 역량은 국내와 국외의 두 방면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국내방면에서, 2002년 중공16대이후 지금까지, 중공의 선전기관은 장쩌민파의 3명의 중공정치국상위인 리창춘(李長春), 류윈산(劉雲山), ..
시진핑의 삼연임과 집정을 위해 길을 열게 하려 하는 중곡 내부투쟁이 치열한 때 기용이 절박한 천췐궈(陳全國)의 괴이한 동향 글: 왕혁(王赫) 10월 25일, 신장이 앞장서서 상위교체가 이루어지면서, 천췐궈는 신장서기를 연임했다; 그런데 2달후인 12월 25일, 천췐궈는 면직되고(광둥성장 마싱뤼(馬興瑞)가 후임자로 임명된다), '별도로 기용할 것(另有任用)'이라고 했다. 대외선은 여러번 글을 발표해 천췐궈가 중공20대때 정치국상위로 승진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런 승진방식은 선례가 있긴 하다. 예를 들어, 2002년 5월 30일, 허궈창(賀國强)은 충칭시위서기에 연임되었다. 그해 10월 22일 충칭시위서기직무에서 면직되고, '중앙은 별도로 기용할 것(中央另有任用)'이라고 했다; 그리고 11월 중공16대때 ..
국가주석의 임기제한을 취소시킨 시진핑 연임 난이도 분석 글: 담소비(譚笑飛) 중공 19기 6중전회에서 중공의 제3차 역사결의를 통과시켜, 시진핑에게 비교적 높은 역사적 지위를 부여했다. 중공의 앞의 2차에 걸친 역사결의는 모두 파구입신(破舊立新)이었다. 이전의 정치노선의 방식을 부정하면서 모택동과 등소평의 권위를 확립했다. 그런데 제3차 역사결의는 뭉뚱그린 내용이었다. 비록 시진핑을 모택동, 등소평과 나란히 세웠지만, 견강부회하는 의미가 너무나 명확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이 결의는 시진핑의 구상과는 많이 달랐다고 한다. 중공의 당매체들도 논쟁이 치열했다는 것을 암시했다. 진파공(陳破空) 선생은 분석을 통해 이 역사결의는 나온지 1달이 지나자 열기가 식고 심지어 집어넣어버리는 분위기라고 한다. 중공..
반부패운동 미명으로 시진핑과 베이징당국의 중점타격대상인 비지니스계 대표인물 부호들을 타격하는 규칙 글: 하청련(何淸漣) 헝다(恒大)의 드라마는 곧 막을 내릴 것이다. 12월 3일, 중국헝다집단은 홍콩연합거래소에 담보책임을 이행할 수 없으며, 헝다지산집단유한공사의 요청에 따라, 광둥성인민정부는 헝다지산집단유한공사에 공작조를 파년하여 기업리스크처리업우를 독촉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필자의 생각에 시진핑이 근 3년동안 진행해온 중국부호들을 정리하는 규칙을 이제 분석종합할 때가 왔다. 개괄적으로 시진핑이 사적자본을 침해한다고 비판해서는 한 가지 사실을 해석할 수 없다: 부호를 타격하는 상황하에서 중국부호의 증가수량은 세계2위이다. 끌려내려온 부호는 대부분 '백수투(白手套, 얼굴마담)'이다. UBS와 PwC가 공동..
제3차역사결의에 이름이 거명된 군대거물 장양(張陽) 자살의 수수께끼 글: 왕우군(王友群) 중공19기 6중전회에서 제3차역사결의를 통과시켰다. 거기에는 4명의 '군대호랑이'가 거명되어 있다: 전 중공정치국위원, 중앙군사위부주석 궈보슝(郭伯雄),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정치공작부주임 장양(張陽), 전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참모장 팡펑후이(房峰輝). 그중 궈보슝, 팡펑후이는 군사법원에서 무기징역의 형을 받았고, 쉬차이허우는 판결을 받기 전에 병사했으며, 장양은 목을 매 자살했다. 2018년 8월 18일, 전 중공국가주석 류샤오치(유소기)의 아들인 류위안(劉源)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장양의 문제는 궈보슝, 쉬차이허우보다 심각하다. 장양의 사건관련금액은 거대하고, 정치부주임으로서 '오..
중국공산당 6중전회 제3차역사결의에 드러난 중국의 내부투쟁 10대위기 글: 학평(郝平) 중국 신화사는 11월 16일, 6중전회에서 통과된 제3차 역사결의의 전문을 공표했다. 결의는 모두 36,000여자이다. 신화사는 동시에 6,600여자의 에 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 4만여자는 일관된 중국의 문화선전에서의 가대공편(假大空騙)의 특징외에도 중국에 닥친 사상유례없는 내부투쟁의 위기국면과 직면한 현실적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위기1: 결의기초과정에서의 구심투각(勾心鬪角) 이 6,600여자의 '기초설명(起草說明)'에 따르면, 제3차역사결의의 초안작성은 2021년 3월부터 시작되었다. 8개월이나 걸렸다. 시진핑이 기초조의 조장을 맡고, 왕후닝, 자오러지가 부조장을 맡았다. 다만 이 설명에서는 곧이어 이런 내용이 ..
시진핑 장기집권 길 열렸다...공산당 40년만에 '역사결의' 채택 글: BBC 뉴스 중국 공산당이 역사 결의를 채택한 것은 역사상 3번째다 중국 공산당이 '역사결의'를 통과해 시진핑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공산당의 100년 역사를 다룬 역사결의는 당의 주요 업적과 향후 방향을 다루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역사결의를 채택한 것은 마오쩌둥이 당을 이끌던 1945년에 나온 1차, 덩샤오핑 집권기인 1981년의 2차 결의에 이어 100년 역사상 3번째다.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는 회의 마지막 날인 11일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시 주석을 당 창시자 마오쩌둥과 그의 후계자 덩샤오핑과 동등한 인물로 세우려는 행보다. '애국' 중국 블로거들이 서구를 공격하는 까닭 '공동..
중앙기율검사위를 장악하고 있는 현임 정치국상위 자오러지(趙樂際)는 실권이 흐지부지 글: 영해종(寧海鐘), 낙아(駱亞) 내년 중공20대때 고위층은 대거 교체될 것인데, 중앙기율검사위를 장악하고 있는 현임 정치국상위 자오러지의 거취를 사람들은 주목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반부패'실권은 이미 자오러지가 장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는 아마도 유임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자오러지는 1957년 3월생으로 금년 64세이다. 현임 정치국상위 7명중에서 가장 젊다. 과거 중공고위층의 "칠상팔하(신임연령은 67세를 넘어서는 안되고, 68세이상이면 물러나야 한다)"의 규칙에 따르면, 자오러지가 유임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호주에 거주하는 법학자 위안빙홍(袁氷紅)의 분석에 따르면, 자오러지가 ..
후르시초프의 전철 두려워 국가주석임기제를 폐지한 시진핑이 해외를 못나가나 글: 법광중문(法廣中文) 최근 2년간 해외를 나가지 못하고 있는 중국지도자 시진핑은 연말에 출국할 가능성도 그다지 크지 않은 것같다. 그가 30일, 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정상화담에 직접 참석하지 않을 것이고, 이번 일요일 영국에서 거행되는 기후변화회의에 대하여 시진핑이 아직까지 아무런 태도표명을 하지 않고 있지만, 보편적으로 시진핑 본인은 불참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시진핑은 현재 국제회의에 '원격' '영상'으로 참석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었다. 이전에 국제적인 대행사에 항상 참석해왔던 시진핑이 최근 2년간은 한발짝도 국외로 나가지 않고 있어,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곧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개최될 기후변화회..
EU로부터 제지당해 더는 전략파트너관계가 아닌 시진핑과 마크롱통화후 중국과 프랑스 양국의 성명이 보여주는 실상 글: 양위(楊威) 10월 26일, 시진핑은 프랑스대통령 마크롱과 전화통화를 했다. 중국의 성명은 여전히 상투적인 내용의 중복이었지만, 프랑스의 성명은 더 많은 세부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실상을 적지 않게 드러내주고 있다. EU-중국관계: 균형재조정을 계속한다. 프랑스정부의 성명은 시작부분에 그 기조를 명확히 했다. "EU-중국관계의 균형재조정을 계속한다(continue to rebalance the Euro-China ralationship, 프랑스어로 poursuivre le rééquilibrage de la relation euro-chinoise)" "특히 시장진입방면에서" 이 말은 중..
중공정치국회의는 제19기 6중전회를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한다고 결정 글: 왕우군(王友群) 10월 18일, 중공정치국회의는 제19기 6중전회를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한다고 결정했다. 중공은 1978년 개혁개방이후 8번의 6중전회를 개최했고, 이 회의는 통상 9월, 10월에 개최되었다. 그런데 왜 19기 6중전회는 11월로 미뤄서 개최하게 된 것일까? 중공정치국회의통보에 따르면, 19기 6중전회에서는 중공의 세번째 역사결의인 를 심의할 예정이다. 1945년, 중공 6기 7중전회에서 를 통과시켰는데, 모택동이전의 일부 중공지도자들의 문제를 청산하는 것이고, 모택동의 중공역사상 영도지위를 확립하는 것이었다. 1981년 중공11기 6중전회에서 를 통과시켰는데, 모택동 집정..
타이완무력통일 강행하려는 시진핑이 여론의 핫이슈가 되어 국제사회의 고도의 경각심 불러일으켜 결국 최대 패배자로 낙인 글: 천인(川人) 최근 중국의 타이완에 대한 동작이 계속되고 있다. '타이완통일'의 여론공세는 줄어들지 않고 있고, 군용기의 대만상공침입활동도 빈번해지고 있으며, 일시에 '타이완무력통일'은 핫이슈가 되고 있고, 국제사회의 고도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타이완이 쌍십절을 경축하기 전날, 시진핑은 타이완에 대한 강화를 발표하여, 타이완독립분력은 조국통일의 최대 장애이고, 민족부흥의 엄중한 우환이다. '무릇 조상을 잊고, 조국을 배반하고, 국가를 분열시키는 사람은 최후가 좋을 수 없다. 반드시 인민으로부터 버림받고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외부에서는 비록 시진핑이 '타이완무력통일'이라..
시진핑 "반드시 통일" vs 차이잉원 "대만 미래는 대만이 결정" 베이징=CBS노컷뉴스) 中·대만 지도자 신해혁명,국경적 기념식 메시지 시진핑은 '통일 강조', 차이잉원은 '현상유지' 입장 시진핑 "조국 분단자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 차이잉원 "중국이 설정한 경론에 대만인의 주권 들어있지 않아"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식이 중국 베이징과 대만 타이베이에서 하루 차이로 열렸다. 중국과 대만이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이전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중국이 자신들의 국경절인 지난 1일부터 연속 4일간 149대의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여보내 무력시위를 벌인 사건이 보여주듯이 양안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중국과 대만의 정상이 보내는 메시지에 세계의 관심이 쏠..
시진핑 일련의 상장을 승진시키고 군종 사령관과 국방대대학 교장을 교체한 중국인민해방군 고위장군의 대변동 글: 심주(沈舟) 2021년 9월 6일, 신화사는 시진핑이 일련의 상장(上將)을 승진시켰다고 보도했다. 2개 전구(戰區), 2개 군종(軍種)의 사령관과 국방대학 교장을 교체한 것이다. 특히 서부전구사령관은 다시 교체되었는데, 4개월동안 3번이나 교체한 것이다. 중국 군대의 고위장군을 대폭 갈아치운 것은 분명히 11월에 개최될 중공19대 6중전회와 관련이 있을 것이고, 내년의 20대를 준비하기 위한 인사배치를 앞당겨 시행한 것일 것이다. 이번에 상장으로 승진한 장군은 서부전구사령관 왕하이장(汪海江), 중부전구사령관 린샹양(林向陽), 해군사령관 동쥔(董軍), 공군사령관 창딩츄(常丁求), 국방대학교장 쉬쉐창..
시진핑의 4대 신군(新軍)이 장쩌민파가 점거하고 있던 정치국상위, 정치국위원의 권력국면을 타파한 후 중국 권력투쟁 속에서의 향후 전망은 어떻게 될까? 글: 김언(金言) 중공19대이후 시진핑의 "지강신군(之江新軍)", "민강신군(閩江新軍)", "포강신군(浦江新軍)" 및 "신서북군(新西北軍)"의 4대 신군(新軍)이 지방에서 중앙까지의 중요요지를 점령했다. 그리하여 장쩌민파가 점거하고 있던 정치국상위, 정치국위원의 권력국면을 타파했다. 외부에서 '지강신군'의 일원으로 불리던 저장성위상위, 항저우시위서기인 저우장용(周江勇)이 돌연 낙마했다. 이 소식은 마치 전당강의 밀물처럼 일석격기천층랑(一石激起千層浪)을 불러왔다고 할 수 있고, 범상치가 않다. 과거 '지강신군'은 계속하여 비황등달(飛黃騰達)하고, 쾌속승진하는..
미국을 설득할 카드로 미국을 안심시킬 왕양(王洋)이 중국의 후계자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글: 중국금문망(中國禁聞網) 시진핑은 미국과의 결렬을 준비하면서, 국내에서 대거 부호를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베이다이허회의가 막 끝났는데, 중국은 왕양의 지위가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그는 다음 중공의 후계자가 될 것이다. 왕양은 중앙재경회의에서 서열이 바뀌었고, 그후 다시 중앙대표단을 이끌고 티벳화평해방 70주년기념행사에 참가했다. 이는 왕양이 이미 시진핑의 바로 다음 가는 후계자의 지위를 차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첫째, 중국이 이런 신호를 내보내는 것은 의도가 미국을 안심시키려는데 있다. 시진핑은 미중충돌과정에서 여러번 전랑식 태도를 드러냈고, 자주 도발적인 행동은 서슴없이 했다. 미국은..
권력교체 종신제 폐지 영도체제를 규정하는 중국 최고지도자인 국가주석 퇴진은 누가 결정하는가? 글: 관령(關嶺) 신중국 성립이래, 공식적인 발표에 따르면, 마오쩌둥,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 등 5대의 최고지도자가 있었다. 마오쩌둥시대에는 최고지도자의 종신제를 실행했다. 1961년 마오쩌둥은 영국의 육군원수 몽고메리(Bernard Law Montgomery)를 접견할 때, 몽고메리가 그의 후계자가 누구인지 묻자, 마오쩌둥은 이렇게 대답한다: "분명하다. 류샤오치(劉少奇)이다. 그는 우리 당의 제1부주석이다. 내가 죽은 후에는 바로 그이다." 류사오치가 타도된 후, 마오쩌둥은 린뱌오(林彪)를 후계자로 세운다. 린뱌오는 913사건으로 이국땅에서 사망한다. 마오쩌둥은 다시 왕홍원(王洪文)을 후계자로..
글: 사도검(司徒劍) 중공 20대가 가까워오고 있다. 새로운 정치국상위에 누가 들어갈 것인지에 대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시진핑이 연임하려는 야심은 일찌감치 2018년 양회에서 헌법수정으로 드러났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인선은 신임 총리를 누가 맡을까에 대한 것이다. 총리교체는 2023년 양회때 이루어진다. 이는 주로 정치국상위중 서열 2위의 리커창은 이미 총리를 2회 연임했기 때문에, 관례에 따르면 더 이상 총리직에 있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누가 리커창의 자리를 맡게 될 것인가? 홍콩 는 6월 16일자 보도를 통해 정치국상위의 구성에 대하여 분석했다. 가장 보수적으로 보자면 서열3위의 전인대위원장 리잔슈, 서열7위의 국무원부총리 한정은 내년에 각각 70세와 68세가 되어 '칠..
중국의 철완정책 배후와 시진핑 모사들이 강경정책 극력 제안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한반도(韓半島)는 지정학적인 이유로 인하여 중국의 안보에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인식되어 왔다. 청나라는 일본에게 한반도에서의 우위(優位)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전쟁(戰爭)을 치렀다. 1949년 수립된 신생 중화인민공화국의 마오쩌둥(毛澤東)은 중국 동북지역의 안보(安保)를 보장하기 위해 1950년 한국전쟁(韓國戰爭)에 참전하였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분단(分斷)된 한반도에서 중국은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통해 한반도에 대한 지속적인 영향력(影響力)을 행사하였다. 하지만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반에 소련과 동유럽의 사회주의 국가들이 해체되고 탈냉전기(脫冷戰期)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중국의 대한반도 인식에 변화가 발..
시진핑과 코로나, 그리고 100년의 마라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기자 = 최근 서방 언론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시진핑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을 거론합니다. 신종 코로나의 창궐과 확산을 제대로 막지 못한 중국 정치체제가 과연 온전할 수 있을까, 이런 관심일 겁니다. 앞날을 정확하게 예상할 수 없으니 더는 깊이 들어가진 않겠습니다. 다만 오늘날 중국이라는 당국가체제를 움직이는 공산당과 그 정점에 있는 시진핑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 잠시 생각해볼까 합니다. 중국 공산당은 1921년 7월 23일 상하이에서 창당했습니다. 코민테른의 지원 속에 소수의 급진적 지식인들이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의 한 사립학교 기숙사에서 창립대회를 가졌죠. 13명의 지식인 중에는 젊은 마오쩌둥(毛澤東)도 있었습니다. 중국 공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