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배우는 과학인 경제 계열 개설된 전문대 경영학과인 경제학에 대하여 경제학과(經濟學科)는 경제학을 배우는 과학이다. 2019년 기준으로 4년제 대학에 개설된 학과 수 총 1만2천595개 중에서 경제 계열(經濟系列)은 150개 개설된 것으로 분석됐다. 총 6천230개 학과가 개설(開設)된 전문대에서도 경영·경제 계열 학과가 479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학과는 경영학(經營學)의 재무관리, 회계학 파트와 함께 문과 내에서 가장 수학을 많이 쓴다. 수업의 대부분이 수학적 증명과 통계적 검증으로 이루어진다. 경제학과 진학(進學)을 고려하고 있는 경우 이 점을 반드시 유념하고 이 학문이 본인에게 잘 맞을지를 고민해보도록 하자. 특히 수포자(數抛者)일 경우 단순히 취업만 생각하고 들어왔다간 수업을..
저조한 수익률 판매시장 경직성으로 공모펀드 시장침체의 원인과 대응 과제 공모펀드 시장이 오랜 침체(沈滯)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 시장에서 총 57조원의 자금(資金)이 순 유출되었으며 특히 주식형펀드에 대한 개인 판매 잔고는 2009년 말 107조원에서 2019년 11월말 29조원으로 73%나 감소(減少)하였다. 공모펀드 시장 침체의 주된 원인으로는 저조한 수익률(收益率)과 판매시장의 경직성(硬直性)을 꼽을 수 있다. 시장 활성화(市場活性化)를 위해서는 운용역량 강화를 통해 수익률을 제고하려는 자산운용사(資産運用社)의 자구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다. 또한 별도의 자문이나 권유 없이 단순판매(單純販賣) 서비스만 영위하는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유도하거나 저..
제인 오스틴의 위선과 허위의식을 풍자한 장편소설 ‘오만과 편견’ (3) 5. 기타 영미권 스테디셀러의 표본(標本)이다. 오만과 편견은 2004년 영국 공영방송(公營放送) BBC에서 조사한 '영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에서 2위 쫌출처를, 2018년 미국 공영방송 PBS가 조사한 '미국인이 가장 좋아한 소설'에서는 4위 쫌출처를 기록했다. 제인 오스틴은 오만과 편견 집필 당시 더비셔 주 베이크웰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인근에 있던 채스워스 저택이 펨벌리의 배경이 되었다. 2005년 영화판 펨벌리 저택 장면은 실제로 채스워스 저택에서 촬영(撮影)했다. 1) 오만과 편견의 그 유명한 첫 구절. 영어 산문의 기념비적(記念碑的) 첫 문장이다. 빅토리아 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으나 빅토리아 여왕은 1837년부터..
제인 오스틴의 위선과 허위의식을 풍자한 장편소설 ‘오만과 편견’ (2) 3.2.1. 친척 및 관련인 조지 위컴 하트퍼드셔에 주둔한 민병대(民兵隊) 소속의 군인이다. 매우 잘 생기고 재치 있는 성격으로 많은 이들에게 신망(信望)을 얻었다. 리지와도 잠시 썸을 탔다. 그러나 사실 그의 정체는 협잡꾼이다. 리지에게는 다아시에 대한 모함(謀陷)을 해서 다아시에 대한 편견을 가지는 데 일조(一助)한 바 있다. 이후 리디아 베넷을 꼬여내 야반도주한다. 실은 이 작자는 1년 전 미성년(未成年; 겨우 15세)이었던 조지애나 다아시를 상대로 결혼사기(結婚詐欺)에 가까운 협잡을 부린 적이 있었고 그때 여동생을 보호(保護)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던 다아시에 대해 적반하장(賊反荷杖)으로 앙심을 품고서 엘리자베스에게 험담을 했던..
제인 오스틴의 위선과 허위의식을 풍자한 장편소설 ‘오만과 편견’ (1) 1. 개요 "재산 꽤나 있는 독신 남자(獨身男子)에게 아내가 꼭 필요하다는 건 누구나 인정(認定)하는 진리(眞理)이다." 영국의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장편소설. 그녀의 대표작(代表作)이다. 2. 특징 오스틴의 초기 습작시절(習作時節) 지었던 '첫인상'을 개작한 것으로 1813년 출간(出刊)되었다. 조지 4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청춘남녀(靑春男女)의 얽히고설킨 사랑 이야기로 재치 있는 필치를 통해 명작의 반열(班列)에 올랐다. 현대인의 시각으로 보면 좀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창작 당시에는 다른 소설에는 나타나지 않는 독특한 등장인물(登場人物)들의 감성을 보여준 소설이었다. 제인 오스틴은 로맨스를 이끌어나가는 한편 인물들의 위선(僞..
부싯돌과 페로세륨 막대, 화섭자(火攝子)는 발화 작용의 점화도구 요즘에 파이어스틸이라고 하면 철과 세륨, 마그네슘을 섞어 만든 금속제(金屬製) 부싯돌, '페로세륨 막대(Ferrocerium Rod)'를 말하는 것이다. 1회용 라이터에 사용되는 미슈메탈(misch metal)이라 것이 있는데 거기서 좀 더 내구성(耐久性)을 강화한 물건 정도라 보면 된다. 파이어 스타터, 메탈 매치(금속 성냥), 아우어메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통적인 부싯돌 방식에서는 부시(철편)가 하던 역할을 파이어스틸에서는 페로세륨 막대가 한다. 즉 현대식 파이어스틸에서는 페로세륨 막대가 잘 타는 금속 분말(金屬粉末)을 만들어내는 역할이고 쇠긁개는 페로세륨 막대를 긁어 금속 분말을 만드는 부싯돌 역할이다. 세륨은 철보다 훨씬 저온에서..
세계 4대문명과 동이족 그리고 수메르 문명 수메르(Sumer)는 메소포타미아(美索不达迷亚)의 가장 남쪽 지방으로 오늘날 이라크(伊拉克)의 남부 지역이다. 수메르 문명(苏美尔文明)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으로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수메르인은 대략 기원전 5,500년에서 기원전 4,000년 사이부터 수메르 지방(苏美尔地方)에서 살기 시작하였다. 수메르 문명이 가장 융성(隆盛)했던 때는 기원전 제3천년기로 역사학자들은 통상적(通常的)으로 이 1000년의 기간을 크게 초기 왕조 시대(2900?~2350? BC), 아카드 왕조 시대(2350?~2150? BC), 우르 제3왕조 시대(2150?~2000? BC)의 세 시대로 구분한다. 그 후 기원전 2000년쯤에 유프라테스 강(幼发拉底斯河)의 ..
비혼 증가 이유 1위가 남자는 '경제적 부담' 여성은 '가부장제' 최근 비혼(非婚)이 증가하는 이유로 남성은 '출산·양육 부담'과 '과도한 주거비용'을, 여성은 '개인의 삶·여가 중시'와 '과도한 주거비용'을 가장 많이 꼽았다. 조사결과 '결혼, 자녀, 저출산(低出産)과 관련한 도민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비혼이 증가하는 이유로 남성이 꼽은 1위는 출산·양육 부담(32%)이었고, 다음이 과도한 주거비용(29%), 개인의 삶·여가 중시(17%), 이상적 배우자 못 만남(7%)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비혼(非婚)이 증가하는 이유로 개인의 삶·여가 중시(26%)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이 과도한 주거비용(21%), 출산·양육 부담(20%), 이상적 배우자 못 만남(12%) 순이었다. 비혼 문제에 관해 ..
책을 비판적으로 평가한 보고서인 서평을 블로그에 쓰는 방법 서평(書評)은 책을 비판적으로 평가한 보고서입니다. 책 속의 여러 측면에 대해 설명(說明)하고 있지만 요약과는 다르다는 점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리뷰에서는 책의 분석, 책에 대한 견해에 초점(焦點)을 맞추어야 하고 독자가 이 책을 읽을지 말지를 결정(決定)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서평을 쓸 때는 다음 단계를 따릅니다. 1. 책에 관한 사전 정보를 목록화(目錄化)합니다. 책을 읽기 전에, 책의 제목만을 보고 그 책이 전달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저자의 경력, 책의 배경, 저자의 집필목적(執筆目的) 등에 관해서도 알아봅니다. 서문을 상세히 읽어보는 것도 이런 정보를 얻는 데 좋은 방법입니다. 2. 책을 정독(精讀)합니다...
책 안에 담긴 좋은 내용을 사실 그대로 전달하는 마음 양식인 서평 쓰기 세상에는 좋은 내용(內容)의 책이 많이 있습니다. 주제(主題)는 다양하고 그 안에 담긴 내용을 읽고 많은 사람들은 공감(共感)을 얻거나 위로를 얻기도 하며 책 안에 담긴 내용을 정보(情報)로 받아들여 마음의 양식(糧食)을 쌓기도 합니다. 이렇게 독서를 하는 사람들은 주로 책을 구입(購入)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구입하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써놓은 서평을 참고(參考)하여 책의 구매여부(購買與否)를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서평이란 일반적으로 어떠한 책을 독자들에게 소개(紹介)할 목적으로 논평(論評) 혹은 감상(鑑賞) 등을 쓰는 글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서평은 독후감(讀後感)과는 조금의 차이가 있는데 독후감은 주관적(主觀的)..
책을 읽고 가슴에 와 닿는 감동을 그대로 적는 것이 좋은 서평의 완성 지난 시간에 서평(書評) 쓰는 방법을 소개해드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호응(呼應)해 주셔서 추가로 서평 쓸 때 주의해야 할 7가지 원칙을 소개(紹介)합니다. 서평 쓸 때 주의해야 할 7가지 원칙 1) 책 내용 전부를 요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라 2)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 정하라 3) 서평쓰기 전에 밑그림 그리는 작업, 즉 구조 짜는 과정을 거쳐라! 4) 구조를 짜면서 "주제가 살아있는지" 점검하라 5) 서평의 제목에는 하고 싶은 말, 즉 주제가 드러나게 하라 6) 좋은 글은 고속도로처럼 빠르다. 중간에 턱턱 걸리거나, 장황하면 좋은 글이 아니다. 7) 전문서적을 쓰는 것이 아니다. 초등학생이 읽어도 이해가 되도록 써라 1. 책 내용..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새로운 구독 경제 모델의 비교 분석 발전 전망 한동안 대유행(大流行)을 했던 문구인데 여러분들도 들어본 적이 있으신지요? 한때 소비자(消費者)를 유혹하는데 꽤나 유용하게 사용된 표현이었는데요. 앞으로 남은 유효기간(有效期間)이 그리 길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사는(buying) 즐거움 대신 경험하는 즐거움을 과소비(過消費)보다는 실리적인 소비를 선호(選好)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구독(서브스크립션, Subscription)’ 방식에 대한 관심과 사용이 가파르게 상승(上昇)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독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인 추세(趨勢)로 글로벌 조사기관(調査機關)의 각종 발표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맥킨지에 따르면 2011년 5700만 달러에 불과하던 구독경제(購讀經濟)의 시장..
졸작이든 걸작이든 평론할 가치 있는 영화 리뷰 쓰는 방법 영화가 졸작(拙作)이든 훌륭한 예술작품이든 관객(觀客)이 존재 한다면 평론할 가치(價値)가 있다. 좋은 영화평론(映畫評論)은 영화 내용을 너무 많이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독창적(獨創的)인 의견을 제공하고 재치 있고 설득력 있고 정보성(情報性)이 있어야 한다. 좋은 영화 평론은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예술작품(藝術作品)이 될 수 있다. 영화를 분석하는 방법을 배우고 흥미로운 주제(主題)를 발견하고 영화만큼이나 재미있는 리뷰를 쓰는 방법(方法)에 대해 알아본다. 1 리뷰 초안 쓰기 1. 영화에 관한 설득력 있는 사실과 의견(意見)으로 스타트를 끊어보기. 당장 독자들을 매료(魅了)시킬 글을 쓰고 싶다면 첫 문장이 중요(重要)하다. 영화가 괜찮았는지 걸작(..
연암 박지원의 열하를 방문한 진귀한 견문을 기록한 대작 “열하일기” '열하일기(熱河日記)’는 조선조 1780년(정조 4)에 연암 박지원이 청나라 건륭황제(乾隆皇帝)의 70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한 외교사절단(外交使節團)에 참가, 중국을 다녀오면서 북경에서 230km 떨어진 만리장성(萬里長城) 너머 ‘열하(熱河)’에서 세계적인 대제국으로 발전한 청나라의 실상을 직접 목격(目擊)하고 이를 생생하게 기록한 여행기(旅行記)입니다. 박지원(朴趾源)을 포함한 일행은 열하를 방문한 최초의 조선 외교사절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열하에서 보고 들은 진귀한 견문(見聞)을 자신의 여행기에 집중적으로 서술(敍述)했을 뿐 아니라 그 제목까지도 특별히 '열하일기(熱河日記)'라 지었습니다. “열하일기(熱河日記)”는 조선 정조 때의 ..
괴테를 모르는 자 괴테를 논하고 시를 모르는 자 시를 논함 이른 아침에 아파트 옆 푸른 소나무가지에서 이름 모를 새가 흥겨워 지저귑니다. 고운 날개를 펼치고 허공(虛空)에 깃을 치며 의미 깊은 어조(語調)로 재잘거립니다. 마치 “내 울음소리에 해는 동쪽에서 뜨고 사람들은 꿈에서 일찍 깨어나네.”라고 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오색문장(五色文章)이 있다면 시보다 더 좋은 문장(文章)은 없습니다. 오늘도 나는 괴테시집(哥德詩集)을 집어 들었습니다. 공기가 청신한 새벽에 무성한 나무숲에서 노니는 새들의 날갯짓과 지저귐 속에서 나는 괴테의 시 ‘발견(發見)’을 읽고 있습니다. ‘나는 숲속을 홀로 걸었다 / 아무것도 찾지 않았다 / 그저 생각에 잠기면서, 그늘 속에 서 있는 조그만 꽃을 보았다 / 별처럼 반짝이는 /..
해질 무렵 북서쪽 하늘을 보면 혜성이···23년 만에 맨눈 관측 가능 23년 만에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한 혜성이 찾아왔다. 기상 조건만 좋다면 이번 주말 해뜨기 전과 해진 후 모두 혜성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달 중순부터 해뜨기 전과 해진 후 국내에서 니오와이즈(NEOWISE) 혜성(C/2020 F3)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천문연구원은 이달 중순까지는 이 혜성을 일출 전 북동쪽 지평선 근처에서 볼 수 있었지만 중순 이후부터는 일몰 후 북서쪽 하늘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서 맨눈으로 관측 가능했던 혜성은 1997년 헤일-밥(Hale-Bopp) 혜성 이후 23년 만이다. 니오와이즈 혜성의 겉보기 등급은 7월 셋째 주 현재 약 2..
이런 게 진짜 배려, 삶의 질 높이는 삼성 가전 ‘숨겨진 디테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무심코 지나쳤던 생활의 작은 불편이 크게 느껴질 때가 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닦았던 가스레인지 기름기도 어쩐지 요리를 망설이게 할 정도로 귀찮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불편을 덜고, 편리함을 더하는 다양한 편의성 기능을 위해 제품 설계 단계부터 고민한다. 세탁기를 돌리자마자 발견되는 양말과 속옷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한 애드워시 세탁기의 ‘애드윈도우’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제 불을 쓰지 않는 인덕션에 가상의 불꽃을 적용한 ‘가상불꽃’ 기능이 대표적인 예다. 지금 바로 집에서 써먹기 좋은 삼성전자의 ‘사용자 배려 기능’들을 낱낱이 소개한다. 냉장고 서랍의 아이콘 당근 어디에 넣을까? 아이콘으로..
4인 가족까지 살 수 있다는 6,200만원짜리 7.4평 스마트 주택 '작지만 똑똑한' 것들이 각광받는 시대입니다. 각종 전자 제품 및 가전제품이 이런 콘셉트로 나오고 있는데요. 얼마 전 작지만 똑똑한 '집'도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싱가포르의 회사 네스트론(Nestron)에서 만든 스마트 홈 큐브 투(The Cube Two)입니다. 이 집은 24. 4 평방미터, 약 7.4평 정도의 크기이지만 3명에서 4명 정도가 지낼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하는데요.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디자인까지 놓치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큐브 투의 모습과 기능을 소개합니다. 먼저 큐브투의 외관 모습입니다. 마치 세련된 우주선의 모습을 보는 듯하네요. 큐브투의 평면도 입니다. 침실이 두 ..
한번은 꼭 읽어야 할 좋은 글이고 맛있는 글이며 영양가 있는 글인 ‘인생독본’ 톨스토이는 “인생독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광범한 지식보다는 조금이나마 더 깊고 훌륭한 지식을 선택(選擇)하라. 가령 추악한 것이 아닌 온당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 많음보다는 더 나은 소량(少量)을 택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참 좋은 글을 선택하는 기준(基準)이란 한마디로 단정 짓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 하면 글이란 읽는 사람의 심미관(審美觀)에 따라 다르게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간혹 책을 읽다 보면 오래 두고 좌우명(座右銘)으로 삼고 싶은 글이 있습니다. 또는 다른 사람에게 추천(推薦)하지 않고서는 못 견딜 정도로 아주 읽기 좋은 글이 있습니다. 나는 이런 글들을 좋은 글이라고 점수(點數)를 주고 ..
시선을 멈추게 만드는 사진의 힘 ‘구도’ 스마트폰은 사진이 대중화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일반 카메라보다 상대적으로 조작법이 단순할 뿐 아니라 잘 찍어야 한다는 부담도 적고, 가까이에서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분방한 스마트폰 사진들로 인해 사진은 곧 예술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더 이상 고집부리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럼에도 이제는 사진을 쉽게 찍는 것을 넘어, 제대로 잘 찍고 싶다는 열망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이 순간을 기록하는 기억의 매개체로서 아주 소중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아름답고 가치 있는 장면을 기록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구도’입니다. 본격적인 시작 전에 지난 1강(사진 촬영의 기본을 말하다)에서 수평과 수직을 맞추기 위한 팁으로 ‘안..
언택트 시대, 즐거운 나의 집 최근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이 높아지고 있다. 집의 크고 작은 공간을 차지하는 생활가전제품 역시 사람과 공간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본연의 ‘기능’은 물론, 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감각’까지 담아내고 있는 것. 언택트 시대에 더욱 즐거운 나의 집을 완성하는 가전의 변화와 활용 팁들을 시리즈 기사로 만나보자. ① 첫눈에 반하는 우리 집, 사랑스런 인테리어의 비밀 ‘집’. 집은 단순히 먹고 자는 곳을 넘어 개인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되는 공간이다. 최근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집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집의 크고 작은 공간을 차지하는 생활가전제품 역시 사람과 공간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일상의 일과 불편을..
“똑똑한”-문어 편집(編輯):宋輝 인터넷에 떠도는 문어(文魚)가 문어(文魚)라고 불리게 된 이유(理由)가 그럴듯하다. 먹물을 내뿜으니까 옛날 사람들이 글자(글字)를 아는 양반(兩班) 물고기라고 문어(文魚)라고 했다는 것이다. 절반(折半)은 맞는 이야기지만 절반(折半)은 의문(疑問)의 여지(餘地)가 있다. 그렇다면 역시(亦是) 먹물을 뿜는 낙지와 주꾸미는 왜 문어(文魚)라고 부르지 않고 다른 이름을 붙였을까? 종류(種類)가 다른 연체동물(軟體動物)이지만 오징어와 꼴뚜기도(度) 먹물을 뿜는데 왜 문어(文魚)라고 하지 않았을까? 별것(別것)을 가지고 다 따진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알아서 나쁠 것도 없다. 인터넷에 떠도는 유머도 정확(正確)한 근거(根據)를 알면 정보(情報)가 되기 때문이다. 문어(文魚)가 문어..
태양(太陽) 극지 탐사선(探査船) '솔라 오비터' 첫번째 근일점(近日點) 도달 사상(史上) 최초(最初)로 태양(太陽) 남극(南極)과 북극을 동시(同時)에 관측(觀測)할 우주(宇宙)탐사선 ‘솔라 오비터’가 이달 15일(日) 처음으로 태양(太陽)에서 가까운 근일점(近日點)에 도착(到着)했다. 솔라오비터는 앞으로 약(約) 3년(年)에 걸쳐 궤도(軌道)를 수정(修正)하며 태양(太陽)에 더욱 가까이 접근(接近)할 예정(豫定)이다. 유럽우주국(宇宙局)(ESA)은 이달 15일(日) 오후(午後) 12시(時)35분(分)(한국시간(韓國時間)) 솔라 오비터가(街) 태양(太陽) 표면(表面)과의 거리를 7700만(萬)km 이내(以內)로 좁혔다고 발표(發表)했다. 솔라 오비터는 태양(太陽)에서 가까운 주변(周邊) 궤도(軌道)를 ..
책을 읽는 사람의 행복은 거장들의 양서를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기는 것 평소 책을 즐겨 읽습니다. 그런데 어련히 서평(書評)을 쓰지 않습니다. 스포일러를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스포일러’는 영화나 연극 따위를 아직 보지 않은 사람에게 주요 내용, 특히 결말을 미리 알려서 보는 재미를 크게 떨어뜨리는 사람. 또는 그런 내용의 말이나 글입니다. 위에서 알다시피 스포일러 없이 작가나 책을 소개하려면 웬만한 글 솜씨를 가지지 않고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는 그저 독자로서의 즐거움에 심취(心醉)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웬 영문인지 이 위대한 작가를 소개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後悔)할 것 같아 이 컴퓨터에 마주앉았습니다. 검색창에 ‘레프 톨스토이‘라고 치면 이런 글이 뜹니다. “레프 톨스토이..
세계적 명언집이고 지혜의 보물고인 “톨스토이의 인생독본” 중국에는 ‘책 속에 황금저택(黃金邸宅)과 만 섬 양곡(糧穀)이 있다.’고 했는데 이것은 삶의 지혜와 묘책을 알려주는 지식의 힘을 강조(强調)한 말입니다. 그래서 ‘활도노(活到老), 학도노(學到老)’라고 합니다. 늙을 때까지 배우면서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확실히 책은 미래로 가는 지렛대입니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가장 값진 지혜의 보고(寶庫)이기 때문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産業革命時代)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책이 선물하는 지식과 학문은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 불가능합니다. 정녕 독서는 사람의 타고난 기질(氣質)과 성품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과 지혜까지 닦고 기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것은 이치(理致)와 뜻이 사람의 마음을 한 가지로 모아주기 ..
레드냐 화이트냐 천변만화하는 내추럴 와인을 좋아하세요? 레드냐 화이트냐 색을 먼저 논하는 적백 논리의 시대를 넘어 천변만화하는 내추럴 와인의 세계로! 지금은 내추럴 와인을 마실 때 요즘 하루에도 몇 번씩 내추럴 와인 바와 시음회 얘기가 들려온다. 대체 내추럴 와인은 무엇인가? 이제까지 우리는 내추럴하지 않은 와인을 마셔왔단 말인가? 일명 컨벤셔널 와인으로 불리는 일반적인 와인은 맛의 균형과 장기 보관을 위해 산화 방지제, 방부제 역할을 하는 이산화황을 넣어 만들었다면 내추럴 와인은 마치 태초의 와인처럼 기계나 약품이 발명되기 전의 방법을 사용한다. 포도가 자라는 토양부터 따지는 오가닉 와인, 제조 과정에서 동물성 물질을 배제하는 비건 와인, 해와 달과 별의 주기를 반영하는 바이오다이내믹 와인처럼 말이다...
미식가 22명이 말하는 샴페인 좋아하는 것으로 가득 채운 혼자만의 작은 버블 파티. 미식가 22명이 말하는 샴페인 찬가. 소믈리에 레드타이 샴페인 글라스, 리델. 플리세 직사각형 플레이트, 필리빗. 샴페인, 아얄라 브뤼 마져. 샴페인, 폴로저 브뤼 리저브. 플루트 글라스, 바카라. 아라베스크 플레이트, 하코트 플레이트, 모두 바카라. 플리세 타원형 플레이트, 플리세 플레이트, 클래식 타원형 핸들 디시, 빌 더 파리 플레이트, 모두 필리빗. 샴페인, 떼땅져, 꽁뜨 드 상빠뉴 로제 브뤼. 왼쪽 샴페인, 앙드레 끌루에, 그랑 리저브 브뤼. 오른쪽 샴페인, 바롱 드 로칠드 브뤼. 파토마노 샴페인 와인 글라스, 리델. 플리세 플레이트, 플리세 타원형 플레이트, 모두 필리빗. 장보리 라연 소믈리에 Best Vinc..
바람을 용서한 후에 관계에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나요? 상대의 바람을 목도한 후에도 계속 유지되는 관계는 어떤 모습일까? 계속해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다양한 커플들과 이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히트곡의 흔한 레퍼토리 중 하나는 사랑하는 상대방이 바람을 피웠을 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가사 속의 사람들은 술을 마시거나 물건을 부숴버리고 싶은 분노를 표출한다. 하지만 아주 극소수는 그래도 관계를 잘 해결보라고 제안한다. 어렵겠지만, 고통스럽겠지만, 대화를 통해 용서를 해보라는 것. 하지만 현실에서는 불행하게도, 극적으로 화해를 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수치스러운 마음은 남게 된다.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파트너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에 화가 나기보다는 존중받지 못했다는 마음에 더욱 상처받는다...
마티 클라바인의 빛과 그림자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무명 화가. 마티 클라바인의 이름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다. TIP 상식(常識, common sense)은 사회의 구성원이 공유하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가치관, 일반적인 견문, 이해력, 판단력, 사리 분별을 말한다. 대의어는 비상식(非常識)이다. 사회에 따라서 상식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사회의 상식이 다른 사회의 비상식이 되는 경우도 있다. 마티 클라바인을 언급(言及)한 기록들 중 하나를 무작위 추첨(抽籤)을 하듯 뽑는다고 가정(假定)해보자. 어떤 내용이든 하나쯤 익숙하고 굵직한 이름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살바도르 달리, 앤디 워홀, 리처드 기어, 마이클 더글러스, 지미 핸드릭스, 에른스트 푸크스, 존 F. 케네디, 브리지트 바르도, 레너드 번스타인..
아코디언(手風琴, accordion) 아코디언(accordion, 독일어: Akkodeon, 프랑스어: accordéon, 이탈리아어: fisarmonica, 문화어: 손풍금)은 바람통과 리드가 달린 상자형의 악기로, 악기학상으로는 리드 오르간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풀무(bellows)로 압축공기를 만들며 금속제의 리드로 발음한다. 이 바람통은 주름상자식이며 연주자는 악기를 밴드로 어깨에 메어 가슴에 안고 주로 왼손으로 바람통을 신축(伸縮)하여서 풀무역할을 시킨다. 리드로 가는 통풍조작은 연주자(演奏者)의 오른손이 닿으며 풀무 옆에 있는 피아노식 건반과 왼손의 단추로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된 것을 피아노식 아코디언(手風琴)이라고 한다. 오른손의 다섯손가락으로 연주하는 건반은 표준 대형악기(大型樂器)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