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학(紅學)"은 본질상 정도(正道)에 어그러진 학문(學問)인 "위학(僞學)"인가
"홍학(紅學)"은 본질상 정도(正道)에 어그러진 학문(學問)인 "위학(僞學)"인가 청나라 강희-옹정-건륭 삼대에 걸쳐 한 귀족 가문의 성쇠를 다룬 ‘홍루몽(紅樓夢)’은 전 세계에 이를 연구하는 학자가 수천 명에 이를 정도로 대단한 소설이다. ‘홍학(紅學)’이라는 별도의 학문 분야가 형성될 정도다. 마오쩌둥(毛泽东)은 이 작품은 최소한 다섯 번은 읽어야 하며 ‘홍루몽(紅樓夢)’을 읽지 않으면 중국 봉건문화(封建文化)를 이해할 수 없다고 단정했고 중국인들은 ‘홍루몽’을 만리장성과도 바꾸지 않는다고 한다. 작품성이나 보편성의 잣대로 보자면 ‘서유기(西遊記)’ ‘삼국연의(三國演義)’ ‘수호전(水滸傳)’ ‘금병매(金甁梅)’ 등 중국 사대기서보다 훨씬 윗길에 오른 작품이 바로 ‘홍루몽(紅樓夢)’이다. 최근 홍학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