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피곤한데 잠이 안 온다면? [그녀들의 맛있는 한의학] 23화. 깊은 밤, 잠 못 이루는 그녀들에게 글 : 김형찬 다연한의원 원장/고은정 약선음식 전문가 "몸에 열은 없지만, 머리와 눈이 어지럽고 아프며, 입과 목이 건조한데도 갈증은 나지 않고, 정신은 말똥말똥해서 잠이 안 오는 것은 모두 허번이다. 身不覺熱 頭目昏疼 口乾咽燥而不渴 淸淸不寐 皆虛煩也." -동의보감 내경편 권2 몽(夢) 중에서 "몸은 피곤한데 자려고 누우면 그때부터 머리가 맑아져서 한참을 뒤척이다 잠이 들어요." "2~3시간마다 잠을 깨는데 꿈을 꾸지도 않고 그냥 깨요."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단 느낌은 없어요. 안 그런 사람도 있나요?"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OECD 국가 중 가장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을 하든, 공..
공황장애[ panic disorder ]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 진료과 정신건강의학과 목차 정의 원인 증상 진단/검사 치료 경과/합병증 정의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 즉 공황발작(panic attack)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이다. 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신체증상이 동반된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말한다. 원인 정신분석 이론이나 인지행동 이론 같은 심리사회적 요인과 더불어 최근의 연구는 생물학적 요인이 공황장애의 주요한 원인임을 밝히고 있다. 뇌 기능과 구조의 문제들이 보고 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
커피 마시면 더 오래 산다고?… 하루 2~3잔 ‘이 질병’ 위험 낮춘다 문지연 기자 하루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고 더 오래 사는 것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 시각) 미국 심장학회(ACC)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 알프레드 병원과 베이커 심장 연구소 소속 피터 M. 키슬러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커피가 새로운 심장병이나 기존 심장 질환을 악화시키는 데 관련이 없고 오히려 심장 보호 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내용을 최근 발표했다. 연구진은 하루 커피 섭취량이 한 잔에서 여섯 잔 사이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영국 바이오탱크 데이터를 이용해 10년 이상 추적한 50만 명을 관찰했고 이들의 부정맥, 관상동맥, 심부전, 뇌졸중 등 심혈관 및 심장 질환..
“20분 안에 잠 못 들면 벗어나라” 꿀잠 위한 침대사용 7개 비법 잘 자려면 이렇게 해보세요 침대에선 TV·스마트폰 보기 금물 밤에 졸릴 때만 누워서 잠 청하고 적게 잘 때도 같은 시간에 기상을 ‘침대=잠’이라는 조건반사 습관화 잠드는 시간 빨라지고 수면 질 개선 이은 세브란스병원 수면건강센터 교수 63세 여성 김모씨는 사무직으로 일하다 은퇴했다. 갱년기가 시작되던 50대부터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잠을 못 잔 날 출근하여 일할 때 피로감이 쌓이자, 수면제를 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면제에 중독될까 봐 무서워, 수면제 먹는 데서도 스트레스를 받았다. 약을 안 먹고 자려고 뒤척이다 새벽 3시에 결국 수면제를 먹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때는 피곤해도, 밤에 잠이 안 오는 날이 일주일에 한두 번이었..
"코로나가 알려준 것, 내가 건강하려면 '모두' 건강해야 한다" 글 : 이대희 [인터뷰] 저자 김준혁 교수 어느덧 코로나19의 공포는 다소 옅어졌다. 지난달 18일부로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됐고, 이제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됐다. 지난 2년여 간 점증하기만 한 코로나19 관련 강제 조치가 서서히 완화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9가 남긴 숙제의 무게감마저 가벼워진 건 아니다. 돌이켜보면 논란의 연속이었고, 위기의 일상이었다. 중국인 혐오와 소수자 혐오 논란이 일어났다. 정부의 개인정보 취득과 사용은 올바르냐는 논란이 이른바 'K-방역'의 그림자로 드리워졌다. 미비한 공공의료체계가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더한다는 비판이 2년 내내 이어진 가운데, 정부 조치로 공공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
공복혈당 높으면 뇌졸중 ‘빨간불’···누에로 당뇨 잡는다 글: 서명수 당뇨는 가장 흔하면서도 위험한 질병이다. 초기 증상을 포함해 성인 5명 중 1명이 앓고 있다. 당뇨는 성기능 저하, 급·만성 감염증, 심혈관계 질환, 뇌신경계 질환 등을 야기한다. 당뇨는 상태가 악화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완치가 어려워 미리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당뇨 환자 10명 중 8명이 50세 이상인 만큼 나이 들수록 주의해야 한다. 당뇨는 혈당이 높고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혈당이 올라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돼 포도당을 간에 저장하고, 각 조직의 세포에서 포도당 이용을 촉진해 혈당을 정상 수준으로 낮춘다. 하지만 인슐린이..
무더위에 잠 못 이룬다면… '이 과일' 섭취 효과 바나나 섭취가 노인의 수면 장애 개선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세벨라스 마렛 대학 영양과학과 에밀리아 엔진리나 파누리완티 연구원팀이 60세 이상 노인 62명을 대조 그룹(바나나 미섭취)ㆍ하루 바나나 130g 섭취 그룹ㆍ하루 바나나 260g 섭취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눈 뒤 14일간 수면 장애 상태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연구 직전ㆍ연구 개시 7일 후ㆍ연구 개시 14일 후 등 세 번에 걸쳐 IRS(Insomnia Rate Scale)란 수면 장애 평가 도구를 사용해 연구 대상자의 수면 장애 개선 여부를 검사했다. IRS는 8개의 평가지표를 사용해 수면 장애 정도를 조사한 뒤 0∼25..
피망을 '세로'로 썰어야 하는 이유 선명한 색을 내는 피망은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보이게 한다. 피망에는 비타민 A·C 등 영양소가 풍부한데, 과육이 두꺼워 가열해도 영양소 손실이 적다. 피망의 영양소를 더 알차게 먹는 방법을 알아본다. ◇영양소 지키려면 세로로 썰어야 주로 피자를 만들 때 모양을 내기 위해 피망을 가로로 썰어 사용한다. 피망을 가로로 썰면 식감이 부드러워지는 장점이 있지만, 영양소가 빠져나가게 된다. 피망의 세포가 세로로 배열돼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로로 썰면 세포가 파괴되지 않아 퀘르시트린, 피라진 성분을 지킬 수 있다. 퀘르시트린은 몸의 독소를 없애고 고혈압을 예방하며, 피라진은 혈액 순환을 돕는다. 퀘르시트린과 피라진은 쓴맛을 내는데, 쓴맛을 줄이고 영양소를 유지하려면 전자레인지에..
숨만 잘 쉬어도 건강(健康)에 도움… 상황별(狀況別) 호흡법(呼吸法) 4 상황(狀況)에 따라 다양한 호흡(呼吸)을 하면 건강(健康)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호흡(呼吸)을 단순히(單純히) ‘숨을 쉬는 행위(行爲)’로 생각할 수 있으나, 적절(適切)한 호흡법(呼吸法)은 운동(運動) 효과(效果)를 높이거나 특정(特定) 증상(症狀)을 완화(緩和)해주는 등(等) 의외(意外)의 효과(效果)를 주기도 한다. 건강(健康)을 지켜주는 효과적(效果的)인 호흡법(呼吸法)에 대(對)해 알아본다. 속 쓰릴 때는 ‘횡격막(橫膈膜) 호흡(呼吸)’ 위산(胃酸)이 역류(逆流)해 속이 자주 쓰린 사람에게는 ‘횡격막(橫膈膜) 호흡법(呼吸法)’이 추천(推薦)된다. 횡격막(橫膈膜) 호흡법(呼吸法)이란 숨을 들이마실 때 갈비뼈에 양손(兩손)을..
환절기 목 칼칼하고 입냄새까지 생겼다면? 음식물을 삼킬 때 목안의 통증, 열감과 함께 입냄새가 지속된다면 단순 감기가 아닌 '급성 편도선염'을 의심해야한다. 특히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크고 미세먼지나 꽃가루 등 대기 중 유해물질이 몸 속에 들어와 상기도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 이러한 염증 반응으로 목이 칼칼하고 붓는 증상이 나타나면 봄철 단골 계절병으로 여기거나 단순 감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상당수는‘급성 편도선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외래 진료를 받은 질환은 ‘급성 기관지염’으로, 2015년 한 해에만 총 1,499만명이 병원을 찾았다. 또한 급성 편도염과 급성 상기도감염 외래환자 인원도 각각 650만명, 6..
술 종류에 따라 어울리는 안주들 응원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치맥은 좋은 궁합이 아니다. 닭 튀김 속 지방과 맥주의 알코올을 함께 먹으면 열량이 높고 지방이 많기 때문에 소화가 느려지고 내장지방이 증가한다. 내장지방이 많아지면 지방간,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이처럼 소주, 맥주, 양주, 와인 등을 마실 때 함께 먹는 단짝 안주가 알고 보니 대부분 맵고 칼로리가 높아 건강을 해치기 쉽상인 경우가 많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술은 적게 마시는 게 상책이지만.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한다면 술 종류에 따라 궁합이 맞는 안주를 선택해서 먹는 것이 좋다. 소주와 삼겹살은 찰떡 궁합? 실제로는 과일이나 채소가 제격 이뇨작용 뛰어난 배, 숙취해소 좋은 오이와 궁합 소주 같은 독주에는 과일이..
성인병 예방하는 성장 호르몬 분비 운동·숙면이 중요 '성장호르몬' 하면 대개 아이들의 키 성장부터 떠올리지만, 성장호르몬은 성장이 멈춘 20대 이후 60세 전후까지 지속적으로 분비되며 노화나 성인병 등에 영향을 미친다. 이것을 근거로 최근에는 안티에이징 차원에서 성장호르몬을 주사하는 보충요법을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전문의들은 "운동이나 식생활 조절, 숙면 등으로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성장호르몬 보충요법 대신 성장호르몬 자극 생활요법 대뇌 밑 전엽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인체의 신진대사에 관여한다. 성장기 유소년들에게 성장호르몬은 연골의 형성과 뼈의 칼슘대사를 촉진해 키 성장에 도움을 주고 탄수화물, 지방 분해 및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2..
여름과 어울리는 향수 추천 어디론가 떠나고만 싶은 계절, 답답한 일상에 즉각적인 도피가 필요하다. 코끝으로 느끼는 여름의 향 5. LOCCITANE 칵투스 버베나 Comment 올여름을 위해 한정 출시된 새로운 버베나 라인. 프로방스에서 재배한 버베나 잎으로 고유의 산뜻하고 독특한 향을 선사한다. BYREDO 오픈 스카이 Comment 여행의 기억에서 출발한 바이레도의 리미티드 향수. 베이스노트 팔로산토와 탑노트 블랙페퍼가 어우러져 세련된 스모키 계열의 향이다. LOUIS VUITTON 이마지나시옹 Comment 루이 비통이 7번째로 선보이는 남성 향수 컬렉션. 상상 속 여행을 테마로 우아한 지중해의 풍경이 그려진다. 앰버와 홍차의 조합을 신선하게 대비시킨 향. KILIAN 뱀부 하모니 Comment 대..
겨울철 입술 트고 한파 속 분초 다투는 뇌졸중 상처가 잘 아무는 사람 상처가 유독 잘 아무는 사람 왜 그럴까? 염증과 수복 : 피부(皮膚) 상처가 잘 아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어떤 이유로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상처(傷處)가 잘 아물까? ‘흉터 형성 과정’과 그 과정을 ‘지연시키는 인자(因子)’들을 알면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결합조직 축적에 의한 흉터 형성 상처 회복(傷處回復)은 재생에 의해서만 완성되지 않는다. 흉터(scar)로 손상 부위가 대체되고 일부에서는 남아있던 세포의 재생이 함께 일어난다. 흉터는 혈관 형성(血管形成), 육아조직(肉芽組織)의 형성 그리고 결합조직의 재구성이라는 세 가지 과정을 거치면서 만들어진다. ‘혈관 형성(血管形成)’은 흉터가 생기는 시..
몸에 좋은 음식 재료 조리법과 건강효과가 달라지는 영양성분 높이는 조리법 브로콜리 식초물에 헹궈 영양소 높이는 채소 조리법 몸에 좋은 음식 재료라도 조리법에 따라 건강 효과(健康效果)가 달라진다. 채소에 함유된 영양성분 높이는 조리법(調理法)을 알아본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자르기 전 식초물에 헹구면 비타민C를 지킬 수 있다. 브로콜리를 손질할 때 잘라서 씻으면 단면에서 비타민C나 미네랄이 흘러나와 최대 40% 영양소(營養素)가 손실된다. 브로콜리를 씻을 때는 그릇에 물을 담고 그 안에 브로콜리를 넣어 헹구는 방법을 권한다. 특히 물에 식초(食醋)를 넣어 헹구면 세균이나 불순물(不純物) 제거 효과가 생겨 도움이 된다. 당근 당근은 조리 전에 잘라두면 비타민C 효과가 오른다. 잎채소는 잘라서 그대로 두면 ..
'코로나 백신 괴담'의 생존법으로 본 코로나19 백신은 과연 안전할까? 전문가들 “예방효과·안전성에 문제없다” 전 세계를 공포(恐怖)에 빠뜨린 코로나19에 대항하기 위한 백신이 드디어 나왔다. 지난 8일 영국을 시작으로 접종(接種)도 시작됐다.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에이피(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미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輿論調査)에서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은 47%에 그쳤다. 영국에서도 55%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副作用)에 우려를 하고 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이런 반응(反應)은 고작 1년 만에 만들어진 백신이 안전할까 하는 의문에서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백신 안전성(安定性)에 대한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데, 전문가의 도움말로 정리해봤다. 초스피드로 만든 ..
코로나는 ‘언택트’ 아닌 ‘디지택트’ 모범국가 외곽방어와 방역기술 활용 디지털에서 콘택트! ‘디지털 대면’ 기술이 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으나 수그러들 기미(機微)가 보이지 않는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感染者) 수가 700만 명에 육박(肉薄)한다. 그런 가운데 한국은 방역 모범국가(模範國家)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특정 종교단체(宗敎團體)로 인해 코로나19 위협을 겪었다. 3월에는 신규 확진자가 하루 900명 넘게 치솟았는데 6월 중순 현재 수십 명대로 줄었다. 코로나19는 산업뿐 아니라 일상에도 타격(打擊)을 줬다. 다수의 직장이 재택근무(在宅勤務)로 전환했고 학교는 등교가 미뤄졌으며 대학교는 온라인 강의(講義)로 대체했다. 코로나19는 한국..
먹지 말라면 많이 먹고 보지 말라면 더 보고 싶은 게 사람 마음 엥겔 법칙 경제학(經濟學)에서는 소득이 늘어날 때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는 재화를 정상재(正常財), 소득이 늘어날 때 수요는 오히려 감소하는 재화를 열등재(劣等財)라고 한다. 또 정상재 중에서 소득의 증가율(增加率)보다 수요의 증가율이 더 크면 사치재(奢侈財)라 하고 소득의 증가율보다 수요의 증가율이 더 적으면 필수재(必須財)라고 한다. 그러면 음식은 어떤 재화(財貨)에 들어갈까? 독일의 통계학자(統計學者)인 에른스트 엥겔(Ernst Engel)에 의하면 음식은 필수재(必須財)에 해당된다. 독일의 사회 통계학자(統計學者)인 에른스트 엥겔은 독일 작센 주의 통계국장으로 있으면서 벨기에 노동자 가구(勞動者家口) 153세대의 가계 지출을 조사·분석..
개나리, 진달래 피는 봄철에 속살이 꽉 찬 오통통 조개가 훨씬 맛이 좋아 개나리, 진달래가 피면 조개에 맛이 든다. 산란(産卵)을 앞두고 껍데기 속에 살을 꽉꽉 채우는 것이다. 제철 맞은 조개는 봄 입맛을 밝히는 가장 화사(華奢)한 꽃이다. 봄 바다에서 나는 것 중 조개를 놓친다면 한 해 치 봄을 온전히 낭비(浪費)하는 셈이다. ‘조개부전 이 맞듯’한다고 맨손으로 살아있는 조개 입을 여는 것은 힘이 장사라도 어림없다. 앞서 젓가락으로 따 먹은 것은 다름 아닌 두 조가비를 꽉 붙잡고 있던 단단하고 질깃한 힘살, 폐각근(閉殼筋)이다. 조개껍데기 틈새에 날선 칼을 집어넣어 자르거나, 굽고 삶아 힘이 부치거나 빠지지 않으면 절대로 열리지 않는다. 그리 허술하고 헐겁게 만들어진 조개가 아니다. 아무리 다그쳐도 묵..
바보를 천재로 만들고 세상을 아름답게 보게 하는 오미자씨 효능 오미자(五味子) 또는 오미자나무는 오미자과(五味子科)의 덩굴성 낙엽수이다. 산골짜기 암반지대에서 자라는 낙엽성 덩굴식물로 열매는 "오미자(五味子)"라고 한다. 타원형 잎은 어긋나는데 뒷면의 잎맥 위에는 털이 있고, 잎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다. 꽃은 붉은빛이 옅게 도는 황백색(黃白色)을 띠며, 6-7월에 암그루와 수그루에 따로따로 달린다. 꽃의 꽃덮이조각은 6-9장이고 수술은 다섯 개이고, 암술은 많다. 둥근 열매는 8-9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데, 씨가 열매당 1-2개씩 들어 있다. 열매는 약으로 쓰거나 술과 차의 재료로 이용한다. 이 열매는 단맛, 짠맛, 쓴맛, 신맛, 매운맛의 다섯 가지의 맛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하여 오미자(五味子)라 하..
튼튼한 몸으로 내 건강 지켜주는 걷기운동의 종류와 걷기운동의 필요성 걷기의 종류 걷기는 어떻게 걷든지 간에 걷는 방법(方法)은 모두 동일(同一)하다. 다만 걷기의 숙련(熟鍊) 정도(程度)에 따라 팔의 위치(位置)와 발을 놓는 위치(位置)가 속도(速度)에 맞게 변(變)할 뿐이다. 걷기의 종류(種類)는 속도(速度)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分類)된다. 1) 완보(緩步; 천천히 걷기) 걷기의 첫 단계(段階)로서 기초연습단계(基礎練習段階)이다. 주로 환자(患者)나 재활치료(再活治療)를 목적(目的)으로 사용(使用)된다. 운동(運動) 강도(强度)는 20~40% 이며 분속(分速) 50~60m의 속도(速度)로 시간당(時間當) 3~3.5km를 이동(移動)하며, 분당 2.0kcal 이내의 에너지가 소요(所要)된다. 2) ..
올바른 걷기운동과 여러 가지 걷기의 종류 걷기는 누구나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運動)으로 인간이 하는 운동 중 가장 완벽(完璧)에 가까운 운동입니다. 걷는 것은 몸 전체를 한 지점(地點)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移動) 시키는 것으로 단순해 보이는 동작(動作)이지만 이 과정이 제대로 진행(進行)되려면 관절, 뼈, 근육, 신경 등이 모두 조화(調和)롭게 움직여야 합니다. 이 중 한 부분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정상적(正常的)인 걷기가 불가능해집니다. 많은 현대인들이 운동부족(運動不足)으로 인해 예전보다 체력(體力)이 떨어져 있기도 하고 많은 질병(疾病)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운동의 긍정적인 효과(效果)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막상 이를 실천(實踐)하기 위해서는 시간, 장소, 비용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운..
독일 코로나19 사망률 낮은 이유는 배추로 만든 음식섭취하는 식습관 때문 독일이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코로나19 사망자가 적은 이유가 배추로 만든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몽펠리에 대학 의대의 장 부스케 박사와 연구팀은 지난 5월 학술지 (Clinical and Translational Allergy)에 발표한 논문에서 국가별 코로나19 사망률의 차이를 따질 때 환경이나 영양 섭취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사람의 세포막에는 바이러스가 세포 속으로 침투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안지오텐신 전환요소(ACE2)가 있는데, 배추에 ACE2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독일, 오스트리아, 크로..
"심장·신장까지… 코로나19, 장기들 직접 손상시킨다" 컬럼비아대 연구팀 "코로나19, 단순 호흡기질환 아냐" 코로나19가 전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나왔다. ‘우한 폐렴’으로 불리며 호흡기에만 영향을 미칠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혈전(피떡)’을 무기로 모든 장기를 망가뜨리는 것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신체에 나타나는 각종 증상을 정리해 의학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 게재했다. 코로나19, ‘직접 손상·혈전 생성’으로 전신 망가뜨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직접적으로 장기를 손상시키고 혈전을 생산해 심장, 신장 등 여러 부위에 각종 합병증을 일으켰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장기를 손상시키는 기전으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2(이하..
조리법만 바꿔도 음식 속 독소 줄어든다고? 음식을 고온에서 오랫동안 조리할 경우 에이지(AGEs, 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 최종 당화 산물)라는 독소가 생길 수 있다. 에이지는 '당 독소'라고도 불리는데, 식품 속의 당분과 단백질이 열에 의해 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된다. 에이지를 섭취하면 활성 산소와 염증을 증가시켜 당뇨병,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노화도 가속한다. 에이지는 어떤 음식에 많고,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고소한 맛의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음식일수록 에이지가 많다. 고지방, 고단백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할수록 에이지 함량이 증가한다. 에이지 함량이 가장 높은 음식은 팬에 구운 스테이크로 9052kU의 에이지가 함유돼 있다. 그 외에 닭튀..
천천히 깊게 숨 쉬기만 해도 몸속 '독소'가 빠진다 우리 몸속에 독소가 쌓이면 피로, 혼란, 압박감 등이 나타난다. 두통이나 관절통, 호흡기 질환, 불면증, 우울증 등의 증상도 독소가 배출되지 못해서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면 몸속 독소를 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전문가들은 디톡스 요법 등 특별한 무언갈 하지 않아도 독소를 뺄 수 있다고 말한다. 생활 속에서 독소를 빼는 방법을 알아본다. ◇천천히 깊게 숨 쉬는 것도 도움 천천히, 깊이 숨 쉬면 한 번에 배출하는 독소 양이 많아진다. 숨을 내쉴 때는 배 안쪽을 압박하자. 이렇게 배 안쪽을 압박해주면 위를 마사지하는 효과가 있어서 소화 작용에도 도움이 된다. 숨을 들이마실 때 몸을 바로 세우고 가슴을 위와 바깥으로 늘려야 한다. 숨으로 폐가 가득 차면 가슴..
고기 노릇하게 구웠을 뿐인데… 당 독소량 '100배' 급증 건강 좌우하는 조리법 노릇노릇 구워져 고소한 맛을 내는 음식은 누구든 좋아한다. 하지만 여기 '함정'이 숨어있다. 이런 음식에는 체내 염증을 유발하고 당뇨병, 치매 위험을 높이는 '당(糖) 독소'가 많다. 단, 조리법만 달리 해도 당 독소 생성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반드시 알아두는 게 좋다. 당 독소, 만성 염증·당뇨병까지 유발 당 독소의 정확한 명칭은 '최종당화산물(AGEs)'이다. 체내에서 분해가 잘 안 돼 약 10%가 혈액 성분이나 조직에 축적된다. 몸에 과도하게 쌓이면 만성 염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단백질로 이뤄진 장기나 혈관 등을 딱딱하게 만들어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뇌에 쌓여 치매를 유발하는 물질인 아밀로이드가 더 빨리 뭉치게 하..
어린이 코로나19 중증 적은 이유는…폐 생리·면역기능 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중 어린이·청소년이 적고 이들이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연구팀이 어른들과는 다른 어린이들의 폐 생리와 면역기능이 그 이유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미국 텍사스대 휴스턴 보건과학센터와 베일러의대 연구팀은 10일 국제학술지 '미국 생리학 저널-폐 세포 & 분자 생리학'(AJP-Lung Cellular and Molecular Physiology)에서 어린이 폐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침투경로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2'(ACE2)가 어른보다 적고 염증과 싸우는 T세포가 많아 면역기능도 다르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중증 환자 중 어린이가 적은 이유를 밝히..
코로나19 전파 연결고리 '소셜 버블' 끊을 수 있을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이 장기화하며 집단감염이 연결고리를 타고 계속해 이어지며 다른 집단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같은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사회적 거품(Social bubble)’이라는 개념을 방역 정책에 도입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영국 BBC는 지난달부터 영국에서 도입 중인 사회적 거품을 6일 소개했다. 사회적 거품은 사람들을 거품으로 싸듯 집단화 해 나누는 전략이다. 가족 혹은 직장 동료, 이웃 등 수 명~수십 명으로만 이뤄진 집단 내에서는 자유롭게 만나고 소통하는 반면 집단 밖에서 다른 사람을 만날 때는 철저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도록 유도한다. 한 사람은 오로지 한 거품에만 속..
코로나19 공기전파에 관해 알아야 할 몇 가지 세계보건기구(WHO)가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의 공기 전파 가능성을 인정했다. 아직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공기 전파 가능성을 입증할 새로운 증거가 나타났다는 판단이다. 국내 방역당국도 공기 전파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입장은 아니다. 다만 가능성이 있더라도 마스크만 잘 착용한다면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공기 전파란 공기 전파는 바이러스가 미세한 입자(에어로졸) 상태로 공기 중에 머물면서 2m 이상 먼 거리까지 퍼지며 다른 사람에게 전해지는 방식을 통해 일어난다. 결핵균과 홍역바이러스가 대표적으로 공기 중 전파되는 병원체다. 반대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는 공기에서는 생존하지 못하는 병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