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중관계와 중국인들이 미국에 대해 4가지 생각 못한 것과 10가지 인식 2020년 미중관계(美中關係)는 가장 어려운 한 해이다. 이런 어려움은 아마도 몇 년 간 지속(持續)될 것이고, 심지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현재까지는 해약(解藥)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의 미중관계에 대하여 중국인들이 몇 가지 생각지 못했던 것들이 있다. 첫 번 째 생각지 못한 일: 미국이 중국에 이렇게 원한(怨恨)이 깊을 줄 몰랐다. 트럼프는 미국에 조그만 치의 호감(好感)도 없다. 그는 중국을 '무역테러주의자', '글로벌 경제침략자', '사기꾼', '좀도둑'이라고 말하고 심지어 '규칙파괴자(規則破壞者)'라고 불렀다. 이는 중국인들이 전혀 생각지 못했었다. 미국정부는 이미 모든 선전기구를 동원하여 전 세계에 최대한으로 중국을..
을지로 시장통 와인페어링 3개 키워드로 요즘 술집 업데이트 을지로, 시장통, 와인페어링. 3개의 키워드로 묶어 소개하는 요즘 술집 업데이트. #을지로 스탠딩바 전기 스탠딩바라는 이름 그대로 정말 서서 술과 안주를 마시는 곳이다. 도쿄의 좁은 골목길에서 본 것 같은 그 분위기를 을지로 한복판에서 재현할 수 있다. 위스키 하이볼, 리몬첼로 하이볼처럼 탄산감이 있는 시원한 술과 함께 하루의 피로를 씻어 내리기 좋은 분위기다. 술 안주로 곁들이기에 아쉽지 않은 적절한 간의 안주들이 매력적이다. 오픈 시간에 정확히 맞추어가면 긴 웨이팅에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주소 서울 중구 수표로 42-19 인스타그램 @standingbar_denki 서울 비어 프로젝트 을지로에서의 맥주라면 노가리와 골뱅이에 묻혀 늘 조연, ..
사상 최악의 사이버 테러를 막아낸 20대 해커 마커스 허친스 사상 최악의 사이버 테러를 홀로 막아낸 20대 청년이 FBI에 체포됐다. 영화 같은 사건의 전말과 그 중심에 섰던 해커의 최초 증언. 2017년 8월의 조용한 아침. 스물세 살의 마커스 허친스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빌린 라스베이거스의 저택 현관문을 열고 나왔다. 배달원이 가져온 빅맥을 받기 위해서였다. 그는 이곳에서 열흘 동안 파티를 벌였다. 햄버거를 받던 그의 눈에 검은 SUV가 들어왔다. FBI에서 운용할 듯한 외형이었다. 수면 부족과 네바다주에서 합법인 대마초를 피워댄 탓에 여전히 정신이 몽롱한 가운데, ‘결국 다 끝난 건가’라는 생각이 스쳤다. 하지만 이내 FBI가 뻔한 전술을 펼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 ..
주제를 좁혀 쓰는 요령으로 세련되게 글을 잘 쓰는 방법 시나 소설을 쓰는 작가나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學者)에게만 글쓰기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일반인도 생활하면서 늘 글 쓰는 일에 부딪칩니다. 예컨대 직장에서 기획안(企劃案)이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이 업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요즘은 기계·전기·토목·건축 등의 기술자(技術者)에게도 소위 ‘기술문서 작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글쓰기가 경쟁력(競爭力)인 시대인지라 글을 잘 써야 성공합니다. 직장인(職場人)들의 글쓰기에 당장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요령(要領)에 대해 알아봅니다. 주제(主題)를 좁혀야 쓰기 쉽습니다. 그런데 주제를 좁히지 않고는 글쓰기가 어렵습니다. 막연하게 범위를 잡아서는 쓸거리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쓴다고 해도 누구..
전쟁, 테러, 재난, 이상기후 및 죽음의 역병과 안타까운 비극 역병 비상사태로 접어든 지 벌써 반년이 되었다. 미구에 극복할 수 있다는 초기의 성급한 낙관적 전망은 이제 허망한 집단적 백일몽이 되고 말았다. 이제는 역병과 평화 공존해야 한다는 현실론으로 기울어진 것 같다. 의료 전문가들의 예측이 현실적인 것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그나마 미국을 비롯한 열강 제국에 비해서 확진자나 희생자 수가 소규모인 것은 다행한 일이다. 그동안 진력해온 방역 당국과 의료진의 모든 영웅들에게 심심한 경의와 사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거침없이 벌어지고 있는 불미스러운 권력층의 반(反)영웅적 오만과 편견에 대해서는 인내와 수기(修己)의 계기로 삼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위로를 찾아서 역병 비상사태에서..
직장에서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돈을 받는 꿈의 직업을 아시나요? 직장에서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돈을 잘받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세계를 여행하고 발견하는 많은 꿈. 그러나 그들의 빈약 한 연봉과 시간표는이 사치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아무 것도 쓰지 않고 전 세계를 여행 할 수있는 직업을 얻는 것이 개인 장르에게는 꿈이 될 것입니다. 그것을 실현하는 것은 가능한 꿈입니다. 관광 회사가 “꿈의 직업”에 대한 광고를 배가하는 경우, 그것이 큰 이점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세지 않고 일하는 직원 1 명 중 3 명은 고객과 더 나은 관계를 유지합니다. 오늘날 소셜 네트워크와 블로그의 등장으로 마케팅 전략을 해독하는 것이 필요해졌습니다. 회사 브랜드 홍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회사는 모든 종류의..
일본 자민당, 일본유신회와 연대 ‘더 센 우익’ 나오자 거침없이 ‘우향우’ 일본 자민당, 일본유신회와 연대 꾀하며 우경화 재촉 국내 대선보다 앞선 12월16일, 일본에서는 중의원 선거가 치러진다. 요즘 일본의 정부 부처가 밀집해 있는 가쓰미카세키의 공무원들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내년도 사업 계획을 결정해야 하는데 선거 결과에 따라 정책이 바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마에하라 세이지 국가전략상은 공무원들에게 “동요하지 말고 업무에 전념하라”라고 강조했다. 오가다 가즈야 민주당 부총재도 “정권이 유지되는 한 공무원들은 책임을 갖고 일해야 한다”라며 공무원들에게 불만을 나타냈다. 지난 11월14일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국회 해산을 결정한 이후 민주당은 요동치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과 연립정권을 유지해..
중산층·유색 인종·젊은 층 위한 오바마 2기 화두는 ‘지지층에 빚 갚기’ 중산층·유색 인종·젊은 층 위한 정책적 지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위태위태했지만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그리고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한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그 사이 터진 중동 화약고를 진화하고 같은 시기에 중국 최고 지도자로 올라선 시진핑 국가주석과 새로운 기 싸움을 벌이는 등 승리의 기분을 느낄 새가 없다. 앞으로는 더 큰 과제가 남아 있다. 내년 1월20일 새로운 4년 임기가 시작되면 자신을 살려준 각계의 유권자들로부터 빌린 빚을 갚으러 나서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새해 벽두부터 부채 갚기에 나설 것임을 예고해 놓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을 재선시킨 일등 공신은 7대 경합지..
의미 있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문어체(文語體)로 이야기를 서술해야 글쓰기라 하면 편지나 논문(論文), 보고서(報告書), 소설(小說)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편지나 이메일과 같은 개인적인 글이 아니라 평론(評論)이나 논문(論文), 논술(論述) 등 공적(公的)인 글을 주로 다루어 보렵니다. 이런 글에서 자신의 생각을 적절히 표현하려면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提示)해 남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써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공적인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글을 능숙하게 쓰는 방법도 스포츠에 통달하는 방법과 일맥상통(一脈相通)합니다. 운동을 잘하기 위해서는 지금 자신의 신체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자신의 상황이 시시각각(時時刻刻)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잘 파악하면..
‘마그니츠키 법안’ 울타리에 갇힌 냉기류 흐르는 미-러 긴장된 관계 미국 하원 ‘마그니츠키 법안’ 통과…러시아 “강력 대응”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긴장되지 않은 적은 거의 없다. 이번에도 미국 하원이 러시아의 인권 유린 행위를 엄격히 규제하는 인권법(人權法)을 통과시키자 양국 관계에 심상치 않은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미국 하원은 11월16일 무고한 시민의 고문과 사망에 관련된 러시아 관리들에게 비자를 거부하고 미국 내 금융 자산을 동결하는 내용을 담은 ‘마그니츠키 법안(Magnitsky Act)’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가결(可決)했다. 미국 상원외교위원회도 이 법안을 통과시켜 본회의로 넘겼다. 이 법안은 유대인 차별을 이유로 러시아에 경제제재(經濟制裁)를 가한 1974년의 ‘잭슨-배니크 수정 법안’을..
하나를 알면 열을 깨치는 것이 배움이고 깨달음이며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배움의 원리를 알고 이해를 통해 지식(知識)을 깨칩니다. 하나를 알면 열을 깨치는 것이 배움입니다. 배운다는 것은 내가 배우기 위해서이고 내가 배움으로써 이전에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을 알아 깨치는 것입니다. 인간은 배움이란 깨달음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存在)라는 걸 많이 생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배움이란 문구가 눈에 띌 수밖에 없는 표현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을 배운다는 건 자신과 약속(約束)된 언행으로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배워서 알게 되는 깨달음이 곧 내게 작은 울림을 남겨줍니다. 배움은 현실의 꿈입니다. 배움의 어원은 배우거나 들어서 이룬 지식이나 교양(敎養)입니다. 배움의 아상(我相)은 몸과 마음에 참다운 ‘나’가..
"트럼프, '한국국민 끔찍한 사람들'이라"며 '한국사위' 호건 주지사가 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과 상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한국 국민을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인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가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혼자 싸우기’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2월 7일 워싱턴DC에서 공화당주지사협회가 연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연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만찬은 전미주지사협회가 워싱턴DC에서 동계회의를 연 계기에 공화당주지사협회가 대통령과의 만남을 마련한 것이었다. 호건 주지사는 전미주지사협회장이다. 호건 주지사는 기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상대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말 좋은 이름이 성공이나 출세의 운명을 바꿔줄 수 있는 동아줄인가 이름이란 한 개인(個人)을 부를 때 사용합니다. 이름이란 명칭(名稱)의 기원은 12세기 이전으로 추정(推定)됩니다. 아기가 출생하면 곧 이름을 지어 부르는데 이것은 세계 모든 나라와 민족들의 공통적인 풍습(風習)입니다. 그러나 이름을 짓는 구체적(具體的)인 풍습은 나라와 민족에 따라 그리고 역사적 시대와 시기에 따라 다릅니다. 원래 우리 조상(祖上)들은 고유한 우리말로 된 이름을 지어 불렀습니다. 우리나라에 유교사상(儒敎思想)이 전파되고 지배계급이 사대주의사상(事大主義思想)에 물젖게 되면서 관청이름, 벼슬이름, 고장이름 등과 함께 사람의 이름도 한자말로 지어 부르게 되었습니다. 실례로 신라사람 이사부를 태종(苔 이끼, 宗 마루)으로, 거..
창작물에 대한 작심비판과 효과성 있는 비평문장 작성법 작심(作心)은 마음을 단단히 먹거나 또는 그런 마음을 뜻합니다. 비판(批判)은 현상이나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밝히거나 잘못된 점을 지적합니다. 따라서 철학사물(哲學事物)을 분석하여 각각의 의미와 가치(價値)를 인정하고 전체 의미와의 관계를 분명히 하며 그 존재(存在)의 논리적 기초를 밝히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작심비판(作心批判)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사물의 시비(是非)를 판단하여 밝히거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비평문장(批評文章)을 가리킵니다. 비평이란 대개 소설, 영화, 시, 그림 같은 창작물(創作物)에 대해 평가하는 글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뉴스나 특집 기사처럼 많은 조사(調査)가 필요한 글이나 영상을 대상으로 쓰기도 합니다. 작심비판 형식의..
노벨상 받을만한 걸작 쓰는 대가들의 꼼꼼하고 탄탄한 글쓰기 비법 흔히 글 쓰는 것을 집 짓는 것에 비유(比喩)하기도 합니다. 좋은 집을 지으려면 면밀한 설계도(設計圖)가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글쓰기 또한 탄탄한 구조(構造)와 좋은 재료가 마련되지 않으면 좋은 글을 쓸 수가 없습니다. 장원한 관점(觀點)에서 볼 때 생각나는 대로 무작정(無酌定) 글을 쓰는 것은 설계도 없이 집 짓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집이 세월(歲月)의 무게를 이겨낼 수 없고 오래 갈 수도 없습니다. 물론 대충 쓰는 글은 독자를 설득(說得)시키거나 이해시키거나 감동(感動)시킬 수 없습니다. 따라서 독자가 설득되고 이해(理解)되고 감동될 만 글은 오로지 장인(匠人)이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최고의 집을 짓듯 좋은 재료를 이용해야 합니다. ..
내안의 감옥, 고독의 방, 혼자 있는 시간, 고독연습 혼자 할 용기 있을까? 홀로 고독연습을 할 용기(勇氣)를 가지고 이 글을 씁니다.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은 내안의 감옥, 고독의 방, 혼자 있는 시간이 나를 다시 성찰(省察)하게 합니다. 평범한 사람인 나를 강한 인간으로 만드는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는 혼자 있는 시간, 혼자 있는 시간의 힘, 그 무한한 가치(價値)에 대해 알아봅니다. 사람은 외로움에 익숙해지고 외로움과 하나가 되어야 비로소 혼자 가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기만의 시간을 늘려가는 연습(演習)을 통해 외로움을 절망의 시간이 아닌 희망의 기회이자 위대한 가능성을 발효시키는 시간으로 만들어가야 비로소 도약(跳躍)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변변한 직업도 없..
가식 없는 문장의 진실내용은 사물가치나 진위를 감정 식별해야 (2) (이어서 계속) 요컨대 삶은 생으로서의 이름에 ‘충실성(忠實性)’으로 응답함으로써 생존의 법에 열중하는 것입니다. 이때 삶은 ‘생’이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균열을 인식하고 있지만 그 균열에 투신(投身)하여 스스로 봉합합니다. 여기서 숭고한 삶은 생의 이름을 남기게 되는 것입니다. 작가는 한 삶의 공고(鞏固)한 상징에 인간적인 고뇌와 감각의 세부를 불어넣습니다. 역사적 인물을 통해 시대의 ‘이면’을 드러내는 작업은 거대 담론에 대한 비판적 기능을 하는 불온성(不穩性)을 갖습니다. 이때 과거의 역사는 부정한 내면을 드러내고 거짓의 ‘장계(長計)’는 거짓의 역사를 질타(叱咤)하는 힘을 갖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문제는 ‘헛것..
가식 없는 문장의 진실내용은 사물가치나 진위를 감정 식별해야 (1) 일찍 누군가 작가는 ‘생활 속에 다가가 생활을 잘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글쓰기는 소설이든 에세이든 실생활 속에 다가가 실재 진실을 글에 담는 데서 출발(出發)합니다. 세계 지평(地平)을 여는 작가는 넉넉한 입담을 재치 있게 풀어내는 변설가이어야 합니다. 또한 파란만장(波瀾萬丈)한 현실생활 속에서 질긴 생명력을 유지하며 살아온 인생의 신산(辛酸)한 삶을 따뜻한 인간애와 넘치는 해학(諧謔)으로 엮어내는 특기를 가져야 합니다. 세계적 작가의 작품은 독자가 입가에 미소(微笑)를 띠게 하고 가슴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그것은 작가가 바라보는 대상에 대해 언제나 공감과 연민(憐愍)의 끈을 놓지 않기 때문입니다. 작가의 입을..
가치 있는 의미를 창출하여 끈끈한 인간관계를 맺는 글쓰기 훈련 요즘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로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개인적(個人的)인 글을 쓸 일이 많아졌습니다. 물론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이나 감상(鑑賞)을 개인 홈페이지에 올리거나 이메일로 전할 때에는 특별한 훈련(訓練)이 필요치 않습니다. 그러나 개인적 내용이 아닌 공적인 글을 타인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연습(演習)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하면 ‘공적’인 감각(感覺)은 많은 훈련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일단 의식적으로 글쓰기 훈련을 거듭하면 공적인 감각을 지닐 수 있으며 내 글을 남에게 언제 어디서든지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가치 있는 의미를 부여(附與)하여 끈끈한 인간관계를 맺는 글쓰기 훈련(訓練)은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입니다. 전하는 못..
‘인권법(人權法)’ 울타리에 갇힌 미(美)-러 관계(關係) 미국(美國) 하원(下院) ‘마그니츠키 법안(法案)’ 통과(通過)…러시아 “강력(强力) 대응(對應)” 미국(美國)과 러시아의 관계(關係)가 긴장(緊張)되지 않은 적은 거의 없다. 이번(이番)에도 미국(美國) 하원(下院)이 러시아의 인권(人權) 유린(蹂躪) 행위(行爲)를 엄격히 규제(規制)하는 인권법(人權法)을 통과시키자 양국(兩國) 관계(關係)에 심상(尋常)치 않은 냉기류(冷氣流)가 흐르고 있다. 미국(美國) 하원(下院)은 11월(月)16일(日) 무고(無辜)한 시민(市民)의 고문(拷問)과 사망(死亡)에 관련(關聯)된 러시아 관리(官吏)들에게 비자를 거부(拒否)하고 미국(美國) 내(內) 금융(金融) 자산(資産)을 동결(凍結)하는 내용(內容)을 담은 ..
독자심리를 파악하지 못하는 작품은 그 어떤 호감도 얻지 못해 사실 문학과 사이버공간은 그리 친한 사이가 아닙니다. 게다가 문학계 일부에서는 사이버공간 자체를 배타시하는 경향(傾向)도 있었고 문학의 위기를 가져온 주요원인 중 하나로 지목(指目)하기도 합니다. 요즘 문학은 영화, 음악 등 대중문화의 급속한 유입 인터넷이 몰고 온 사이버문화의 위력 등에 밀려 수년째 침체(沈滯)돼 왔습니다. 그러나 사이버공간이 가진 장점을 오히려 적극 활용하여 평소 문학과 거리를 두던 네티즌들에게 문학이 가진 숨은 매력(魅力)과 흡수를 전달해 문학 향유 및 창작의 주체로 서게 하려는 목적(目的)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평범한 독자와 네티즌들이 문학을 친구처럼 가까이 대하고 스스로 창작 및 감상(鑑賞)의 주역으로..
세계권력자들의 운명을 바꾼 러시아의 한 회계사 마그니츠키 1996년(年), 러시아는 아직 소련해체(蘇聯解體)의 진통(陣痛)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국유자산(國有資産)을 나눠먹는 광풍(狂風)이 일어나고 있었다. 옐친의 주도하(主導下)에 원래(元來) 국유(國有)였던 대형독점기업(大型獨占企業)들이 저렴(低廉)한 가격(價格)에 사유화(私有化)된다. 소수(少數)의 러시아권력귀족(權力貴族)은 이 파티에서 일약(一躍) 경제분야(經濟分野)의 새로운 올리가르히로 변신(變身)하게 된다. 1. 홍색(紅色)의 펀드매니저 영국(英國)의 펀드매니저인 William Felix Browder는 이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機會)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러시아에서 이들 독점기업(獨占企業)의 지분(持分)을 인수(引受)해서..
첫 문장이 호객수단이고 독자 유치요인이고 성패 가르는 승부수 첫 문장이 호객하는 수단(手段)이고 독자를 유치하는 요인(要因)입니다. 첫 문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문장가들은 언제나 첫 문장에 승부수를 던집니다. 결국 한 문장의 성패는 첫 문장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나에게 첫 문장이 이렇고 저렇고 말을 건네옵니다. 그런데 첫마디부터가 두서없고 뒤죽박죽되어 나는 그만 참다못해 야박(野薄)하게 쐐기를 박았습니다. “쓸데없는 말을 걷어치우고 결론부터 말하시오.” 여기서 그 사람이 참괴(慙愧)한 건 더 말치 않겠습니다. 참으로 첫 문장이 엉망이면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습니다. 성격이 급한 사람이면 그 책을 갈기갈기 찢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글쓰기에서 첫 문장이 아주 중요한 역할(役割)을 합니다. ..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사람은 표현능력 미달인 천분(天分) 없는 사람인가? 우리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현실 환경에 순응(順應)하고 자기 자신을 바로 아는 것이 인생 지혜의 근본(根本)입니다.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하는데서 불행과 실패가 생깁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바로 아는데서 행복과 성공이 시작됩니다. 이 두 가지는 밀접한 상관관계(相關關係)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정 사람은 자기 생명의 존엄성(尊嚴性)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의 목숨은 유일하며 인간의 생애는 일회적(一回的)입니다. 일생일사는 생명의 철칙입니다. 천상천하에 한번 밖에 없는 생명을 낭비(浪費)하거나 생애를 무책임하게 살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 생명의 고귀(高貴)함을 아는 사람만이 인생에 대해서 성실한 태도를 취하고 자기 하는 일에 대해..
글과 글 사이에 난 여러 갈래 글의 여백을 찾아서 여러 가지 책 중에 언어가 나타내는 뜻의 의미와 내용이 완전 다른 글에서 남다른 감동의 너울을 느껴보고 싶은 것은 수많은 독자들 누구나 다 갖게 되는 욕망입니다. 그런데 요즘 천편일률로 획일화(劃一化) 되는 글에 대해 몹시 권태(倦怠)롭고 의욕심이 상실됩니다. 그야말로 저자는 달라도 내용이 엇비슷한 종류의 글들이 차고 넘칩니다. 글을 자기 취향(趣向)대로 골라 읽던 재미는 이미 까마아득한 먼 기억(記憶)으로 가물거립니다. 그래서 산책로를 따라 산에 가면 나무가 우거진 숲 속 길의 안내표시판(案內標示板)이 유달리 눈에 띕니다. 6월의 뙤약볕에 가장 어울려 적시 적소(適時適所)인지라 기분도 아주 상쾌합니다. 안내표시판이 구역둘레길 표시내용(標示內容)을 상세히..
1인 미디어 시대를 주도했던 블로그의 파급력을 다시 살릴 수 있을까요? 블로그란 일반인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웹 사이트를 말합니다. 웹(web) 로그(log)의 줄임말로, 1997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새로 올리는 글이 맨 위로 올라가는 일지(日誌) 형식으로 되어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일반인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일기·칼럼·기사 등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출판·개인방송·커뮤니티까지 다양한 형태(形態)를 취하는 일종의 1인 미디어입니다. 웹 게시판, 개인 홈페이지, 컴퓨터 기능이 혼합(混合)되어 있고 소프트웨어를 무료 또는 싼 가격에 구입(購入)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과 관련된 지식이 없어도 자신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나는 누구를 위해 블로그에 글을 쓰는가? - (2) 합목적성(合目的性)은 고작해야 겨우 문제로 삼을 수 있을 따름입니다. 내가 맺고 있는 모든 관계는 모두가 가설(假設)이며 어떤 목적도 명령의 행패로 나에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분명히 창조자가 원한 그런 목적은 있지 않습니다. 자연미(自然美)가 나의 자유에 호소하는 일은 없습니다. 숲이나 형태 또는 운동 속에는 어떤 질서(秩序)와 같은 것이 있으며 따라서 호소하는 일은 없습니다. 숲이나 형태 또는 운동 속에는 어떤 질서와 같은 것이 있으며 따라서 호소(呼訴)라고 착각(錯覺)되는 것이 있어서 나의 자유를 유혹하는 듯싶지만 그것은 눈앞에서는 곧 사라져 버립니다. 눈이 경치의 질서를 돌아보기 시작하자마자 호소는 사라지고 나만이 남게 됩니다. 이 색깔을 제2의 ..
나는 누구를 위해 블로그에 글을 쓰는가? - (1) 누구나 글 쓰는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일종 자기발전의 원동력(原動力)으로 삼습니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자아성찰(省察)의 계기가 됩니다. 글은 자아표현의 발로이면서도 또 욕구배설입니다. 따라서 자신을 정복하려는 야망(野望)이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견해와 추측(推測) 배후에는 깊고도 직접적이며 모든 사람에게 공통된 하나의 선택이 놓여있습니다. 그 선택이 무엇인지 오늘 분명히 밝혀 봅니다. 인간의 자아표현(自我表現)이 요구되는 것은 글쓰기를 택하였다는 그 선택(選擇)에 있어서가 아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의 모든 지각(知覺)에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존재의식(存在意識)이 수반됩니다. 즉 인간을 통하여 존재가 거기 있게 된다는..
공감 많이 얻는 문장은 오랫동안 회자되어 생명력을 과시하는 요인이 됩니다 수방자여 진퇴유여(收放自如进退裕如)란 거두고 놓음을 자유로이 하고 나아가고 물러섬을 여유 있게 한다는 뜻입니다. 즉 인격 수양에 따르는 흉금(胸襟)을 일컫는 말입니다. 따라서 또한 문장의 실력을 지칭(指稱)하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채색을 더하기 위해서는 한 점의 티도 없는 깨끗한 비단 바탕이 먼저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고 공자(孔子)는 말하였습니다. 흰 바탕이 있어야 고운 채색을 받아들일 수 있고 또 그 채색(彩色)을 더욱 선명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제의 바탕이 확고하게 정립(正立)된 글이어야 내용을 제대로 나타내 보일 수 있고 그 문장이 사리에 맞게 표현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글의 지엽적인 부..
잘 썼건 잘못 썼건 나만을 위한 말하듯이 글쓰기 해법과 요령 ‘나는 한글을 제대로 읽고 쓸 수 있는가?’라는 자문(自問)이 참 우문(愚問)이라고 생각됩니다. 여태껏 많은 글을 끄적거려왔지만 이런 생각을 해보기는 오늘 처음입니다. 물론 자답(自答)은 ‘읽고 쓸 수 있다’입니다. 그런데 곰곰이 돌이켜보니 스스로 한 자문 역시 우답(愚答)입니다. 이 자문에 쉽게 자답할 일이 아니라는 걸 새삼스레 느끼게 되었습니다. 동서고금(東西古今)의 수많이 펴낸 다양한 저작물들 중 ‘잘 쓴 글, 잘못 쓴 글’의 예문을 제시하고 그 장단점과 문제점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지적한 글쓰기 서평(書評)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내가 글을 잘 쓰려면 평소 어떤 의식(意識)과 어떤 자세를 지녀야 하며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