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안에 따뜻한 음료를 시원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이 방법을 사용하면 가능합니다! 몇 분 안에 따뜻한 음료를 시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주 더운 날에는 모두가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음료를 원합니다. 콜라, 아이스티, 시원한 맥주 등 모두 시원하기만 하다면 저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항상 냉장고를 가지고 다닐 수도 없고, 또 어떤 음료를 마시기 전에 시원해질 동안 기다릴 시간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를 위해 오늘 저희가 엄청난 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 팁을 활용하면 몇 분 안에 음료를 시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실망감 아주 더운 날에 마켓에 가서 시원한 음료를 찾고 있는데 모두 팔려서 실망감을 느낀 날이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시원한 음료를 팔지 않는 가게를 마주한 ..
코로나19 사태로 배달에 치중하는 일부 업체를 제외하면 하루 종일 문을 열어놔도 매출이 ‘0’인 곳이 적지 않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도 주문이 밀려드는 상품이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예방에 필요한 손소독제와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는 사실은 아마 모르는 분이 없을 텐데요. 손소독제와 마스크 외에 어떤 상품이 매출이 올랐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외출을 자제하고 각자 집에서 밥을 먹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이에 배달음식은 물론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가정간편식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SSG닷컴에 따르면 1월 20일~2월 20일의 가정간편식 매출은 전년 대비 695% 증가했습니다. 티몬은 코로나 발생 이후인 1월 28일부터 2월 10일까지 가정간편식 매출이 지난해보다 4.3배 늘었..
독특한 향기에 취하고 건강 챙기고, 취나물 어떻게 먹을까? 전국 각지에서 자생하는 취나물은 3~5월이 제철인 산채로, 특유의 독특한 향취와 뛰어난 맛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 3월을 맞이하여 독특한 향기에 취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취나물을 활용한 요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취나물에는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1, B2 등이 포함되어 있어 나른한 몸에 활력을 주며 칼륨이 풍부해 체내의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게 돕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칼슘이 풍부하고 흡수율이 뛰어나 뼈 건강을 신경 써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이 외에도 불면증 개선, 면역력 강화, 체중 조절, 변비 예방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다. 다만 취나물에는 수산성분이 ..
故최진실 유족, 자녀 22억 부동산 두고 재산권 소송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故최진실의 어머니와 故조성민의 아버지가 최환희·최준희 남매에게 상속된 남양주의 3층짜리 건물을 놓고 법적 분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더팩트는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조성민의 아버지 조주형 씨를 상대로 불법 점유건물 퇴거 및 인도명령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이 건물은 경기도 남양주 소재 3층 건물로 감정가는 약 22억원이다. 조성민 소유의 이 건물은 조주형 씨 부부가 20년 이상 거주해왔고, 2013년 조성민이 사망한 뒤 환희와 준희 남매에게 상속돼 명의 이전됐다. 매매와 임대 등의 법적 권리는 아직 미성년자인 아이들을 대신해 후견인으로 지정돼 있는 외할머니 정옥숙 씨가 갖고 있다..
국정원 “北, 코로나19 감염 7000~8000명 평안·강원 격리” “평양 주재 각국 외교관은 2일부터 격리 해제” “코로나 내부 동요 막기 위해 미사일 발사 관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북한 당국이 주민 7000∼8000명을 자체적으로 격리하고 있는 것으로 국가정보원이 3일 보고했다. ▲사진 【서울=뉴시스】이은재 미래통합당 의원. 2019.10.17.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이은재 미래통합당 의원에 대한 비공개 보고에서 “북한은 공식적인 발표로는 감염 확진자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격리를 시키는 것을 볼 때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이 의원이 전했다. 이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1월29일 중국과 국경..
홍콩 재벌 3세, 강남서 유방확대수술 받다 사망 1월 말 지방흡입 수술 등 받다가 사망…남편 “한국 의료진 상대 소송” 홍콩의 재벌 3세가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다가 사망하자 그 가족이 한국 의료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홍콩의 의류 재벌인 로팅퐁(羅定邦)의 손녀인 보니 에비타 로의 남편인 대니 치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A성형외과와 이 병원 소속 의사 2명, 간호사 1명을 상대로 이날 홍콩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 로팅퐁은 의류 브랜드 ‘보씨니’의 창업자로, 보니 에비타 로는 10년 전 남편과 결혼해 7살 아들을 뒀다. 그의 언니 퀴니 로는 지난 2015년 홍콩을 떠들썩하게 한 납치 사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소장에 따..
무차별 폭행·페인트 테러…코로나가 부른 유럽 내 동양 혐오 영국 런던 시내에서 최근 아시아계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인종차별적 폭행을 당한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3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사진은 피해를 입은 싱가포르 유학생 조나단 목(23)이 사건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유럽 내에서 동양에 대한 혐오·차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영국방송 BBC는 3일(현지시간) 런던 시내 한복판에서 아시아계 학생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인종차별적 폭행을 당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런던 소재 대학교에 다니는 싱가포르 유학생 조나단 목(23)은 지난달 24..
뭐 먹고살지? 하늘이 만물을 낳으면서 살게 하려는 마음이 아닌 것이 없다. 天之生物 無非欲生之心也 천지생물 무비욕생지심야 - 이덕무(李德懋, 1741~1793),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48권 「이목구심서(耳目口心書)」 “뭐 먹고살지?” 힘겨운 현실과 불안한 미래 앞에 누구든 이런 고민을 해 보았을 것이다. 모든 것을 훌훌 던지고 속세를 떠나면 모를까, 속세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려면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실학자로 유명한 조선 후기 문인 이덕무 역시 이러한 고민에 당면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에게 답을 준 존재는 다름 아닌 거미였다. 이어지는 내용은 이러하다. 저 거미는 배가 뚱뚱하고 움츠린 형태이니 벌레 중에서 민첩하지 못한 놈이다. 살 방도를 만들어 주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으므로 실을 ..
색즉시공(色卽是空) 색(色)이 곧 공(空)이라는 《반야심경(般若心經)》의 한 구절. 색은 물질적 존재를 말하며 공은 실체가 없다고 하는 연기(緣起)의 이치를 말하는 것이다. 곧 물질적 존재인 색은 연기의 이치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므로 실체가 없는 것(空)과 같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즉(卽)은 앞에서 이중부정인 불이(不異)를 통하여 다르지 않음을 말한 것을 이어 받아서 같음, 동일함을 강조하는 말이다. 이 구절은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이라는 전체적인 문장에서 떼어놓고 해석하기 어렵다. 이 부분의 싼스끄리뜨 원문은 “물질적 현상(色)은 실체가 없는 것(空)이며, 실체가 없는 것이 물질적 현상이다. 물질적 현상은 실체가 없는 것과 다르지 않고, 실체가 없는..
“가출한 내 딸 어딨느냐” 신천지 이만희 기자회견장 상황 신천지 기자회견이 열리는 가평 평화의 궁전. 이하 연합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89)가 참석하는 신천지 측 기자회견이 2일 오후 3시 신천지 연수원인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다고 예고되자 2시간여 전부터 인파가 몰렸다. 윤성호 기자 이날 평화의 궁전 인근은 폴리스라인이 쳐졌다. 취재 경쟁과 시민 집회가 이어지면서 한 때 도로가 마비되는 등 혼잡한 상황이 이어졌다. 경기도는 감염 우려에 평화의 궁전 시설 내에서는 기자회견을 열 수 없다고 권고했다. 따라서 시설 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만희가 이곳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항의 집회를 열었다. 딸이 신천지에 빠져 가출을 했다고 전한 한 중년 여성은 ‘사이비 신천..
역사상의 10대 저명한 독신자 2011년은 외톨이(光棍) 즉 독신의 해이며 2011년 11월 11일은 독신의 날이다. 이 독신의 날을 맞으면서 본지는 력사상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10대 명인들을 소개한다. 1) 그리스의 저명한 철학자 플라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며 객관적 관념론의 창시자인 플라톤은 기원전 427년에 그리스 아테네에서 출생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 《파이돈》, 《향연》, 《국가론》 등 저서를 남긴 플라톤은 평생 독신으로 살다가 기원전 347년에 81세의 나이에 일생을 마감했다. 2) 이딸리아 천재적 미술거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 이딸리아 문예부흥시기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1452년 4월 15일에 이딸리아 피렌체근교의 빈치라는 마을에서 사생아로 태여났다. 다 빈치는 문예부흥시대의 ..
이만희도 쩔쩔매는 신천지 급소 2개는? 탈퇴자들, 내부 신도 이탈에 도움이 되는 질문 2개 공개 李만희 신천지 교주가 2011년 12월 천지일보 사무실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천지일보는 우리 신천지 신문"이라고 추켜세우고 있다. “신천기 37년 표어는 ‘하나님의 통치, 마지막 일곱 번째 나팔 소리와 흰무리 창조 완성의 해’입니다. 그렇다면 이만희 교주는 며칠 뒤 코로나19로 신천지가 쑥대밭이 될 것이라고 예상도 못 한 채 이런 황당한 표어를 지었나요?” “코로나19는 요한계시록 19장의 어떤 실상입니까?”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탈퇴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속 신천지 신도들의 탈퇴를 촉진할 수 있는 2가지 질문을 뽑았다. 첫 번째 질문은 현재 상황을 전혀 예측하지 못한 채 작성..
변상욱 “이만희 리더 아닌 듯…밀착 보좌 서너명이 실세”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 평화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신천지증거장막(신천지)를 오랫동안 취재해온 변상욱 기자가 2일 이만희 총회장의 기자회견을 본 뒤 “조직의 실세가 바뀐 것 같다”고 주장했다. 변기자는 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 사람(이만희)은 이제 신천지 조직의 실질적인 리더가 아니다”라며 “칩거할 때 (이만희) 옆에 있던 서너명이 결국 실세가 돼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로서 이만희의 기자회견에서 눈에 띈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먼저 “신천지의 실세가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일단 코로나19, 콜레라 구분을 잘 못하고 독감 예방주사 맞는 거..
'네티즌이 찾아 강제 소환' 지하철역에서 노래 한 소절 부르고 스타가 된 일반인 여성 SNS가 발달된 오늘날.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제작합니다. 그리고 많은 일반인 스타들이 탄생하죠.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사연도 비슷한데요. 고작 노래 몇 초를 부르고 미국 최고의 토크쇼까지 출연한 여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영화 의 주제가 'Shallow"를 아시나요? 영화 속에서 앨리(레이디 가가)는 이 노래를 부르고 일약 스타가 되는데요. 이런 일이 현실 속에서도 일어났습니다. 바로 영국 런던에 사는 여성 샬롯 오버리(Charlotte Awbery)의 이야기입니다. 케빈 프레시워터(Kevin Freshwater)는 짧은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는 인스타그래머입니다. 그는 'Finish T..
애드센스를 사용하려면 사이트에서 발견된 문제를 수정해야 합니다. 기존 운영중인 블로그 이외에 추가로 신규 블로그를 만들고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적용하려면, 작년 11월 이후부터는 새롭게 애드센스 페이지에서 사이트 추가를 새롭게 신청해야하며 승인을 얻어야 신규 블로그에도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붙일수가 있다. 그런데, 가끔은 승인이 안되기도 하는데 구글로부터 나에게 메일이 도착한다. 한마디로 사이트 추가 신청한 신규 블로그(or 웹사이트)에 양질의 콘텐츠가 없거나 부족하다는 표현의 메시지를 구글애드센스 페이지에서 상세하게 확인할 수 가 있는데, 즉 고품질의 콘텐츠가 채워져 있어야 승인을 해주겠다는 의미로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다. 그리고, 애드센스 공식블로그의 도움말을 찾아본 결과도 고품질의 콘텐츠로 블로그..
지난 1월 부산 지하철에서 한 유튜버가 코로나19 확진자 행세로 소동을 일으킨 사건 기억하시나요? 당사자의 일탈 행위로 밝혀졌지만, 이후 매일 750만명이 오르내리는 수도권 지하철의 긴장감도 부쩍 높아졌는데요. 서울시는 앞선 사례와 같이 허위 사실로 지하철 이용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동은 형법 314조(업무방해) 등 여러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는 범법 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감염증 관련 허위 사실 유포뿐만이 아니지요.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는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들이 빈번히 목격되는데요.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수도 있는 범법 민폐 행위들, 또 무엇이 있을까요? 간혹 전동차나 역사 안에 팻말을 목에 걸고 자신의 주장을 알리는 1인 시위자가 등장하곤 하는데요. 이 자체로는 문제가 ..
모두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강 상식 무분별한 건강 정보 바로잡기 정보화 시대라는 말에 걸맞게 궁금한 것이 있으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바로바로 검색해서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몸이 아플 때도 먼저 병원에 가기보다는 자신의 증상을 인터넷으로 찾아본 후 무엇이 문제인지 먼저 숙지하고 가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인터넷에 있는 정보를 너무 맹신해서는 안 된다. 많은 의사에 따르면 잘못된 건강 정보와 상식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인터넷 게시물에 게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다양한 건강 관련 정보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건강 정보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다. 과연 어떤 정보가 진실이고 오해인지 함께 확인해 보자. 매일 사과를 먹으면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 우리..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루머와 궁금한 부분들에 대한 공식답변 /새내기 블로거 필자는 사실 네이버에 제대로 포스팅을 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새내기 블로거다. 아직 어떤 콘텐츠로 글을 쓸지, 나만의 강점은 무엇인지,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잘 모른다. 키워드니 유입률이니 뭐니 하는 용어들도 아직 매우 생소하다. 아직도 나에겐 그저 방문자 수가 신기할 뿐이다. /오탈자와 비문 수정 그런데 나에겐 글을 쓰는 데에 있어 한 가지 집착하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오탈자와 비문에 대한 것이다. 예전에 논문을 쓰면서 생긴 강박인데 그 이후 꽤나 신경을 쓰게 되었다. 문제는 한 번 올린 블로그의 글을 수정하면 글의 품질에 영향을 주어 저품질의 글로 인식한다는 글을 보았다. 한 번에 완벽한 글을 쓰기도 힘들뿐더..
사는 이유(理由) 누구나 자기 삶이 헛되게 흘러감을 원치 않는다 한때 내 삶은 목마른 인생이고 고달픈 인간이고 판박이 일상이었다 내가 걸어온 길은 모래밭 발자국 같아 형체가 없었다 갈증에 목말라 여윈 몸이 미워났고 나긋한 신세가 싫어져 만사가 귀찮아졌다 그러다가 자신을 정복하는 게 유일한 길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 험난한 운명에 머리 숙이고 싶지 않았고 대박 운수에 목매달고 싶지 않았다 만 톤급 호화선이든 자그마한 매생이든 풍랑이나 소용돌이를 거슬러 가면 그만이니 노를 젓는 건 헛수고가 아니라 뭍에 닿을 수 있는 열정적 끈기다
봄녀와 가을남 사랑해서 봄 자락 붙잡고 떠날 수 없는 발길과 집착에 가슴이 아파오지만 봄을 사랑할 수 없었던 건 남다른 애착이 모자라서일까요. 뼈저린 아픔을 몰라서였을까요. 봄에 집착하는 여자가 느껴옵니다. 봄의 순수함이 묻어 있어 여름의 무더위, 가을의 쓸쓸함, 겨울의 엄동설한을 마주하기 싫어 봄에만 집착할 때가 있나 봅니다. 집착이 때로는 아픔을 낳을 수도 있지만 집착하는 사람의 신념에 따라 일종의 성숙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봄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끝까지 봄에서 살 것만 같네요. 그 집착이 슬프지만 또한 아름답네요. 봄을 사랑하는 여자와 가을 사랑하는 남자의 부대낌 가을이란 자체가 사람을 감성에 빠지게 하나봅니다 반성의 계절, 참회의 계절, 그리움의 계절... 무덥고 찌들었던 한여름의..
비 오는 날 간밤동안 창문을 두드리며 내리던 비가 아침까지 멈추지 않습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비오는 날은 아이들과 멍멍이가 좋아 한다고... 나처럼 이 나이가 되면 비 오는 날이 반갑지 않고 괜히 기분이 흐려지려고 합니다 밖에 나갈 준비 하려니 비오는 날은 귀찮지만 우산 들고 장화신고 옷도 더 껴입었습니다. 밖에 나오니 빗물이 고여 생긴 물웅덩이가 여기저기 보입니다. 물웅덩이를 보는 순간 작난끼 발동합니다. 일부러 물웅덩이에 들어섰습니다. 찰싹 찰싹… 오랫동안 들어보지 못한 소리가 들립니다. 장화를 신고 물웅덩이를 밟는 소리… 동년의 소리 그것은 정녕 동년의 소리였습니다. 그 귀맛 좋은 소리에 내 기분도 언제 언짢았던가 싶게 밝아집니다. 기분이란 그렇게 좋았다 궂었다 얄미운 놈이랍니다.
시의 ‘詩’ 자도 모르는 내가 시 아닌 ‘詩’를 끄적거린다. 아직 문단에 등단하지 못했고 아직 명함에 이름 새기지 못한 반백의 문학도에 불과할 뿐 이제 겨우 ‘詩’ 자를 그려본다. 그러나 미쳤다싶을 정도로 오롯이 ‘詩’에 穿鑿하는 나, ‘詩’의 기괴한 표층을 뚫고 날카로운 문제점을 끄집어 四方 세상에 관통시키고자 번뜩이는 진실을 발굴한다. 세상에는 두 부류 사람 사는데 거침없이 진실에 찬사를 보내거나 사정없이 진실에 돌멩이 던지거나 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잣대질하면서 세상 부실한 심술과 알량한 심사로 남이 잘되면 배 아파 반목하여 시기하고 남이 못되면 깨 고소 잘코사니를 부르는 살아 있어도 사는 의미가 없는 인간들은 인생살이 상식적 일화에 편견 갖고 반복되는 문제의식에 잔뜩 외면하며 사실여부를 막론하고 모..
사슴도 토끼도 사자도 아닌 나는 거부기다 행동이 느리고 반응이 늦고 감각이 무디고 생각이 짧지만 사슴, 토끼나 사자보다 더 좋아 거부기가 된 나는 천천히 길 뿐이다 조금 느릴 뿐 멈추지 않고 분초를 다투며 천천히 긴다 천천히 기다 보니 간혹 생각이 바뀌고 지루함에 따분해서 뒷걸음칠 때도 있다 정글 속 사자나 하늘 위 독수리처럼 용맹하기를 바랐지만 긴 다리와 큰 날개 없는 나 조금 씩 조금 씩 나만 알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움직임을 하고 있을 뿐 그런 나의 움직임에 어느 누구도 눈길 주지 않지만 나는 개의치 않는다 조바심에 울어보기도 하고 멍하니 주저앉아 멀뚱멀뚱 다른 맹수들의 전력질주를 바라보기도 하였지만 돌아오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난 왜 많은 것들 중에 하필이면 느리고 느린 거부기를 택했을까 하고 현..
사랑이 이런 것인 줄은 정말 미처 몰랐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되지 못한 나에게, 아빠 엄마의 허락도 없이, 언니 오빠의 허락도 없이 이렇게 불쑥 다가올 줄은 몰랐습니다. 어떡하면 좋죠? 여태껏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들이 요즘 들어 폭포처럼 내 가슴에 쏟아져왔네요. 초교 중교 고교 다니면서 한 번도 몰랐던 느낌이랍니다. 글쎄 아무 이상도 없었던 저의 심장은 무슨 마법에라도 걸린 것처럼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시도 때도 없이 콩닥거리고 그럴 때마다 이유 없이 부끄러워지고 입가에 미소를 담아보기도 합니다. 나를 지켜보던 언니가 넌지시 말 건네 보기도 합니다. 너 혹시 사랑하는 남자랑 생겼나봐? 아닌데…하고 당황하게 둘러대지만 얼굴이 너무 화끈거려 내 방으로 도망쳐 들어오고 말았어요. 정말 이런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