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혼란 다시 오나? 일본‧미국 등도 중국발 입국자 규제 강화 김효진 기자 이탈리아 일부 주·방글라데시·인도 등 가세…NYT "중국 현 상황, 2019년 우한과 같다" '위드 코로나' 전환 뒤 코로나19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중국이 해외여행 재개를 예고하자 인접국인 일본부터 미국과 이탈리아까지 각 국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 강화를 검토하거나 발표하며 긴장하고 있다. 각 국은 규제 강화의 이유로 중국의 코로나 감염 정보 불투명성을 꼽았다. 중국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통계 공개를 중단하며 확산 상황에 대한 파악이 어려워진 가운데 의료 체계 붕괴에 대한 증언이 속속 나오며 2019년 우한과 같은 혼란이 다시 도래했다는 우려도 나온다. 통신은 27일(현지시각) 미국 관..
한 시간만에 -20도 '급락'…성탄 연휴 앞둔 미국 "폭탄 사이클론" 비상 김효진 기자 체감 영하 45도에 2억 명 이상 한파·폭풍 경보…항공편 결항 속출에 미국인들 '발 동동' 1억 명 이상이 이동하는 연말연시 연휴를 앞둔 미국에 "폭탄 사이클론"이 예보되며 비상이 걸렸다. 이미 겨울 폭풍으로 인해 일부 지역 기온이 급락했고 폭설을 동반한 강풍으로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5000편 이상의 항공편 결항이 발생했다. (WP), (NYT) 등을 종합하면 22일(현지시각) 강풍과 폭설, 기온 급강하를 동반한 겨울 폭풍이 거세지면서 5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되고 북서부 시애틀에서 북동부 보스턴으로 미국 북부를 횡단하는 주간고속도로 90번(I-90) 중 강풍과 눈보라로 사우스다코타주 내 300km 가량의 구간이..
'美 보란듯' 시진핑-빈살만 만났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 글 :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전투기 에스코트·기마대 호위…바이든 방문과 대비 시 주석, 6년만 사우디 방문…2년마다 정기 정상회담 中 '일대일로'·사우디 '비전 2030' 시너지…32건 투자협정 체결 美 백악관 "中 영향력 확대 시도 도움 안돼" 경고 중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가정상이 만나 양국관계의 공동협력을 강화할 것을 확인하는 등 양자관계를 과시했다. 국영 SPA 통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8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있는 왕국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이 사우디를 방문한 건 2016년 ..
이란 핵보유한다면?…사우디 "걸프국 안보강화 행동 나설 것" 글 :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이란 핵합의 복원 회의적…되살리기 위한 노력 지지" "이란 핵무기화 관심없다는 주장 믿기 위한 보장 필요"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자가 이란이 작전 가능한 핵무기를 갖게 된다면 걸프 아랍국가들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땨르면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은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정책회의에서 이란의 핵무기 보유 시나리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는 이 지역에서 매우 위험한 공간에 있다"며 "지역 국가들은 스스로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지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
코로나 시대, 미국에 건너가 직접 '트럼피즘'이란 재난을 경험하다 이명선 기자 [프레시안 books] 전홍기혜 기자의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 선거에서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의회 주도권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넘어갈 경우,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 동력은 약화할 것이며 차기 대선을 노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움직임은 바빠질 것이다. "바이든과 민주당은 2022년 11월 중간 선거에서 처참하게 패배할 것이며, 오바마 전 대통령처럼 의회 주도권을 공화당에 빼앗긴 뒤 남은 임기 동안 '식물 대통령'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024년 미국 대선의 향배가 중요한 것은 아슬아슬하게 멈춰진 파괴적 동력이 계속 갈 것이냐, 아니면 조금 더 강한..
美 전략 핵심부에서 바라본 냉혹한 전쟁의 세계, 그리고 한반도 글 : 박세열 기자 [프레시안books] 김진우 지음, 세르모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사이(Between Scylla and Charybdis). 흔히 진퇴양난의 의미로 사용된다. 스킬라와 카리브디스는 그리스 신화 속 바다 괴물이다. 호메로스의 서사시에서 전쟁을 끝낸 오디세우스는 집으로 돌아오는 먼 길의 여정 속 맞닥뜨린 해협에서 두 괴물 스킬라와 카리브디스를 만난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괴물이다. 오디세우스는 결국 스킬라를 선택해 부하 6명을 내주고 해협을 통과한다. 유구한 역사가 말해주듯, 전쟁을 앞둔 인간은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사이' 어디엔가 서 있는 존재다. 전쟁을 피할 것인지, 전쟁을 수행할 것인지, 전쟁을 수행한다면, 스킬라와 전쟁을..
미·중시대, '힘센 사춘기 소년' 미국의 양면 전략 이해하기 글 : 한광수 미래동아시아연구소 이사장 [한광수 칼럼] 상호 투자 3조3천억 달러, vs 글로벌 공급망 전쟁 최근 들어 우리 한국 사회의 우수성은, 정치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경제는 물론, 첨단과학기술과 문화 예술에서 돋보이는 성과가 빛나는 별들처럼 이어진다. 아쉬운 점은 글로벌 차원의 세계 격변에 대한 빈약한 인식 수준이다. 이는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에게 심각한 취약점이 아닐 수 없다. 이 글은 이런 점들을 감안하여 격변하는 미중관계에 중점을 두고 쓴 것이다. 서울에서 벌이는 미중 추격전 미국의 권력 서열 1, 2, 3위가 올해 모두 서울에 출동했다(바이든, 해리스, 펠로시). 이를 지켜본 중국도 서열 3..
미국에는 있는 '삼성 자가수리 프로그램', 한국에는? 글 : 박정음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 활동가 [함께 사는 길] "'내 것인 듯 내 것 아닌 제품들' 수리권을 보장하라" 옛날에는 동네마다 수리·수선 가게가 있어 어떤 물건이든 오랫동안 고쳐 사용했다. 그냥 버린다는 선택지는 어디에도 없었다. 우리가 물건을 잠깐 쓰다 버리는 삶에 익숙해지면서 어느새 전자제품도 고치기보다는 버리고 새로 사기 시작했다. 이제 동네 수리 가게는 사라졌다. 우리는 이제 전자제품을 고치기 위해 A/S 센터를 찾아 멀리 돌아다니고 온갖 사이트를 검색해야 한다. 시민들의 전자제품 수리 실패 이유는? 점점 더 대형화되고 스마트해지는 전자제품 시장 속에서 전자쓰레기는 더 다양한 제품군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자쓰레기를 줄이기 위..
대통령실 "美 일변도 동의 힘들어…中과 외교적 공간 충분" 글 : 임경구 기자 "좁혀진 강제징용 해법, 조속히 매듭"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 대해 대통령실은 16일 "우리 외교의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자평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순방 중 윤 대통령이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 한미일 공조 확대, 한중 관계 개선 의지 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한미 동맹을 중심축으로 인·태 지역의 전략적 가치에 다가섰으며 한미, 한일,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 등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 폐기와 궤를 같이 하는 인도·태평양 전략과 관련해 "인·태 전략 수립은 우리 외교의 대전환을 의미한다"며 "그동안 한반도에 갇혀 있던..
美언론 "미국, 한국으로부터 포탄 수입해 우크라이나에 제공" 이재호 기자 한국,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 제공하나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포탄을 구매해 이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최종 사용자가 미국이라는 조건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10일(현지 시각) 은 한미 간 비밀 합의를 알고 있는 미국의 관리들을 인용,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155mm 포탄 10만 발을 구매해 이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정도의 양이면 우크라이나 군이 몇 주간 집중적인 전투를 치를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간 이같은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
'레드 웨이브' 없었던 美 중간선거…트럼프식 극단주의에 발목 잡힌 공화당 글 : 김효진 기자 민주주의·임신중지권 등 합리성 회복 '안도감'…트럼프 '책임론' 몰리며 '수세' 이번 미국 중간선거 결과는 지난해 미 의회의사당 난입을 비롯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극단주의 범람에 대한 미국 사회의 우려에 적지 않은 안도감을 줬다. 선거 사기를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전 대통령이 지지한 핵심 후보들이 대거 낙선하고 유권자들이 임신중지권 보호 등 사회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투표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각) 전날 치러진 선거에 대한 개표가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미 CNN 방송은 연방하원에서 공화당이 209석을 확보해 191석을 확보한 민주당에 대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최종적으..
바이든 vs. 트럼프 대리전? 美 유권자들은 둘다 부정적 평가 글 : 전홍기혜 기자 CNN 출구조사, 바이든 지지율 45%…트럼프는 더 인기 없어 미국 현직 대통령인 조 바이든과 전직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의 대리전이라는 평가를 받는 2022년 중간선거에서 정작 미국 유권자들은 두 사람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보다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8일(현지시간) 하원의원 전원(435석)과 3분의 1에 해당하는 상원의원(35석), 3분의 2가 넘는 주지사(36개주) 등을 뽑는 이번 중간선거가 치러졌다. CNN이 보도한 이날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의 73%가 현재 미국의 상태에 대해 부정적(불만족 39%, 분노 34%)으로 평가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유권자는 25%(희망적 5%,..
미국 중간선거, 일부 지역에서 기계 오작동·공격 위협 등으로 투표 지연 글 : 경향신문입력2022-11-09 08:09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가 실시되는 와중에 일부 지역에서는 기계 오작동 문제 등으로 투표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에 따르면 뉴저지주 머서 카운티에서는 카운티 전체적으로 투표 기계가 고장이 나면서 투표용지를 인쇄하고 스캔하는 데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한 표를 행사했다. 카운티 측은 CNN방송에 “기계 고장으로 (투표가) 지연될 수 있지만 모든 유권자가 투표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 전했다. 해당 카운티 개표 결과 집계는 투표 기계 고장으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텍사스주 벨 카운티에서도 기술적인 문제로 투..
美중간선거 직전 바이든 지지율 역대 최저 수준…위기의 민주당 글 : 김효진 기자 만족도·경제 평가도 최저…선거 과정서 임신중지 등 집중했지만 유권자 85% "경제 매우 중요" 미국 중간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지지율 및 경제에 대한 평가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민주당이 위기에 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당이 임신중지권 등 주로 사회 문제에 초점을 맞춘 선거 운동을 벌이며 경제 문제에 최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끌지 못했다는 성토도 나왔다. 1일(현지시각)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지난달 3~23일에 걸쳐 미국 성인 1009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74년부..
미국과 중국 중에 하나 선택? 둘 다 취해야 글 : 윤성혜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미중 반도체 경쟁에서 칼자루 쥔 한국 미국과 중국 간 힘겨루기가 다시 시작됐다. 지난 몇 년간 양국 사이 진행된 관세전쟁은 마치 전야제였던 것 같아 보인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 IPEF)를 출범시키면서 양국 간 본 싸움의 서막을 알렸다. 또한, 싸움의 실체도 '반도체'로 명확히 드러났다. 미국은 중국이 대비 태세를 갖출 시간도 주지 않겠다는 듯이 반도체 핵심 국가인 한국, 일본, 타이완과 함께 '반도체 동맹'(Chip4)를 결성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어 최근에 ..
대만 통일 위해 무력 사용 언급한 시진핑, 서방과 갈등 깊어질 듯 글 : 권의석 원광대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연구교수 [원광대 '한중관계브리핑'] 시진핑 3기 중국을 바라보는 서방 국가들의 시선 지난 16일, 영국 맨체스터의 중국총영사관 정문 앞에서 벌어진 홍콩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 참여자 가운데 한 명이 총영사관 안으로 끌려들어가 폭행을 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자신을 밥(Bob)이라고 밝힌 시위 참가자는, 총영사관에서 나온 "대륙인(Mainlanders)"들이 시위대의 포스터를 훼손하였고, 이를 저지하려고 하자 총영사관 직원들이 자신을 정문 안쪽으로 끌어당긴 뒤 집단 구타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현장에 있던 영국 경찰관에 의해 구조된된 이 시위 참가자는 "우리는 우리의 의..
페이스북, 미 중간선거 앞두고 중· 러 여론조작 차단 글 : 한동훈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가 올해 11월 예정된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국과 러시아의 여론 공작용 계정을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메타의 글로벌 위협 정보 관리자 벤 님모는 이번 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의 여론 공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보도자료). 그에 따르면 중국의 여론 공작은 최근 미국의 국내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쪽으로 그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는 과거 남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정책을 비난했던 것과는 달라진 점이다. 님모는 “중국은 이번에는 낙태, 총기 규제 같은 미국 국내 이슈로 국론 분열을 시도하고 있다”며 미국인으로 위장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여론 공작은 미국..
美 "미국인들 러시아 떠나라…이중국적자 징집될 수도" 글 :: 전홍기혜 기자 러시아 '부분 동원령' 발동 이후 26만명 탈출…러시아, 조지아 통한 탈출 제한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쳬류 중인 자국민에게 러시아를 떠나라고 공식 권고했다. 모스크바 주재 미국대사관은 28일(현지시간) 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보안 경보를 발령했다. 미 대사관은 "미국 시민은 러시아로 여행해선 안되고 러시아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시민은 즉각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면서 "러시아는 이중국적의 미국 시민권 인정 거부, 미국 영사 지원 접근 거부, 러시아 이탈 방지, 이중국적자 징집 등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대사관은 "러시아를 떠나는 항공편이 매우 제한적이고 종종 짧은 시간 내에는 이용이 불가하지만 자동차와 버스를 ..
[칼럼] 미국에 심어놓은 中 공산당의 ‘눈’…DJI 드론 글 : 피터 슈와이저 중국 공산당이 미국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미국인들은 대부분 그들의 수단과 전술은 잘 알고 있지만 얼마나 광범위하게, 얼마나 집요하게 정보를 수집하는지는 잘 모른다. 미국인들은 자녀들이 사용하는 틱톡 앱에 포함된 끔찍한 악성코드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중국군의 사이버 정보기관이 사상 최대 규모로 미국인들의 개인정보를 해킹한 배후일 수 있다는 점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뉴스를 통해 미국의 국방 및 정보 정책이 어떻게 중국의 거대 통신업체 화웨이를 제재하고, 미국 동맹국들에게 중국의 5G 네트워크 장비를 거부하도록 조언했는지도 알 것이다. 왜냐하면 베이징 공산당 정권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감시와 사이..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재가동…美 “모든 수단 동원해 한국 방어” 글 : 이윤정 4년 8개월 만에 가동…매년 개최 합의 美 “핵 포함 모든 군사 능력 활용, 확장억제 제공” 北 제재 회피·불법 사이버 활동 대응 공조 강화 북한이 핵 위협 수위를 높이며 긴장을 고조하는 가운데 한미 확장억제전략 협의체(EDSCG)가 4년 8개월 만에 다시 가동됐다. 미국은 한국 방어를 위해 확장 억제 강화를 약속하며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미 외교 당국은 9월 16일(현지 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차관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 측은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 미국 측은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차관과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이 참석했..
미 정보전문가 “中, 미국인 DNA로 사이버 공간에서 모의시험” 글 : 조영이 인턴기자 중국이 자국 기업을 통해 미국인의 DNA 정보를 수집해 군사적으로 활용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전 국방부 보안국장 “中 BGI 같은 곳이 미국인 DNA 수집” 존 밀스 전 국방부 사이버 보안국장은 NTD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은 복잡한 DNA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며 “우리의 유전 정보를 가지고 디지털 트윈(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이 만든 뒤 다양한 시뮬레이션으로 시험·검증하는 기술)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밀스는 민간 기업에서 수집한 DNA 정보의 악용을 우려하면서 특히 글로벌 유전체 분석기기 업체 BGI(구 베이징 유전체학 연구소) 그룹을 위험한 기업으로 지목했다. ..
美 파월 매파 발언에 '일주일 사이 세계 주식 5조달러 증발' 닛케이 4일 보도…"미국서만 4100조 원 사라져" 글 : 이대희 기자 앞으로도 미국의 강력한 기준금리 인상 정책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으로 인해 일주일 사이 세계 증시 시가총액 5조 달러(약 6813조 원)가량이 증발했다고 일본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달 2일 기준 "세계 시가총액은 지난달 25일보다 4조9000억 달러(6679조 원) 감소한 95조6000억 달러(약 13경303조 원)가 됐다"며 "파월 의장의 8분짜리 연설"이 "(조심스러운 낙관세가 이어지던) 시장 분위기를 바꿨다"고 평가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일주일 사이 3조 달러(4100조 원)가량이 증발해 시가총액이 42조7000억..
중국 압력에…퇴임 직전 공개된 UN '신장 인권 보고서' UN "중국 정부 위구르족 강제 구금·임신중단 등은 반인도적 범죄 해당" …보고서 발표 거의 1년 지연돼 글 : 김효진 기자 유엔(UN)이 4년에 걸쳐 준비한 중국 정부의 신장 지역 위구르족 인권 탄압에 대한 보고서가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 퇴임 11분 전에 극적으로 발간됐다. 위구르족에 대한 구금 시설과 강제 임신중지시술 등의 내용을 담은 이 보고서는 완성 단계에서 거의 1년 간 공개가 지연됐다. 유엔인권사무소(OHCHR)는 8월 31일(현지시각) 공개한 신장 위구르족 인권 조사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극단주의에 맞선다는 빌미로 위구르족에 대한 "심각한 인권 침해"를 저질렀으며 이는 "국제 범죄, 특히 반인도적 범죄를 구성할 수 있다"고..
미국 손 들어준 결과가 이건가? [정욱식 칼럼] 미국편에 선 결과로 얻은 건 전기차 보조금 삭감? 글 :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수호"는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내세우는 대외정책 기조이다. 이 구호는 미국 및 미국과 뜻을 같이 하는 나라는 '규칙의 수호자'이고, 미국이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한 중국과 러시아는 '규칙의 파괴자'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동시에 이런 질문도 던져볼 필요가 있다. 미국은 국제 규칙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미국은 국제 규칙이나 규범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예 외면하거나 탈퇴해버린다. 미국은 러시아를 맹렬히 비난하지만, 21세기 들어 주권 국가의 영토를 유린한 불법적인 전쟁의 포문을 연 나라는..
[초점] 韓·美·日·中·EU, '우주 상업시대' 6G 놓고 패권 경쟁 박정한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시작된 5G시장이 코로나 기간 동안 제대로 된 투자도 없는 가운데 6G 경쟁이 벌써 시작되고 있다. 5G가 아직 배치의 초기 단계인데도, 기술의 선두에 서기를 열망하는 국가들은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를 더 가깝게 하려고 고안된 차세대 통신 시스템인 6G에 투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완전히 개발된 6G 네트워크가 2030년까지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벌써 여러 국가의 6G 개발 소식이 퍼지고 있다. 삼성은 미국에서 6G 실험을 했고, 미국은 중국을 고립시키기 위해 ‘6G 동맹’을 맺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5G가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는데 6G 경쟁이 급증하고 있다. 아직 6..
미중간의 5G전, 6G전 글: 왕혁(王赫) 미중간의 5G대전이 벌어지고 있고, 6G대전도 개시되었다. 이는 8월의 3건의 사건으로 알 수 있다: (1) 8월 2일, 미국 국방부는 6G기술연구에 주력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동시에 전군범위내에서 통신과 연결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 8월 9일, 바이든은 에 서명하였는데, 거기에는 국방행동이니시어티브와 미국브로드밴드시장에 대한 42억달러의 자금지원을 통해, 비중국제조의 5G설비제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3)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2022세계5G대회가 중국 하르빈에서 거행되었고, 중국은 이를 통해 잠재고객들에게 5G제품을 프로모션했다. 왜 5G전과 6G전이 동시에 전개되고 있을까? 왜냐하면 5G와 6G는 기능적으로 융합되는 ..
우크라 전쟁 6개월, 세계경제를 수렁에 빠뜨리다 식량난+전력난+인플레이션…커지는 경기침체 우려 글 : 전홍기혜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6개월이 지나면서 세계경제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지난 2년간 세계경제를 괴롭혀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에 전쟁이라는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전 세계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울한 전망에 휩싸였다.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던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추구하면서 강력한 봉쇄정책을 폈다. 이로 인해 세계는 '공급망 위기'에 시달렸다. 여기에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서방은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제재로 대응했다. 이 두가지 모두 식량과 에너지 무역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쳤다. 러시아는 세계..
타이완해협위기에 대하여 아시아태평양국가들은 어떤 입장일까? 글: 임맹(林孟) 미국의 사이트에는 편집장인 Shannon Tiezzi의 글을 실었다. 누가 타이완해협의 현재 긴장국면을 조성했는가? 미국하원의장 펠로시인가 아니면 중국인가? 중국 외교부대변인 왕원빈(汪文斌)은 170여개국가가 각종 방식으로 베이징의 입장을 지지하였으며, 타이완을 지지하는 미국과 소수국가들에 비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시아태평양지구의 거의 모든 국가들이 공감대를 형성한 점은 이러하다: 현재 타이완해협의 국면은 우려스럽고, 전체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잠재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다만 이 점을 넘어서면 각국은 큰 입장의 차이가 나타난다. 일부 국가 특히 러시아, 북한은 이미 중국과 함께 명확하게 미국을 비난..
'검은 황금' 위한 미국의 중동 전쟁, 그리고 사담 후세인의 두 얼굴 글 :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전쟁국가 미국] 1차 이라크전쟁(1990.8-1991.2) (중) 흔히 1차 이라크전쟁은 지역 평화를 위한 전쟁, 2차 이라크전쟁(2003년)은 석유 통제권을 둘러싼 전쟁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1차 이라크 전쟁부터가 석유전쟁이었다. 왜 그런가. 1979년부터 2003년까지 이라크를 통치했던 사담 후세인(1937-2006년)은 오늘날 이웃나라인 쿠웨이트를 무력으로 불법 점령한 침략자, 제 나라 국민을 독가스로 살해한 잔인한 독재자로 기억된다. 하지만 이러한 이미지는 미국 등 서방측에 의해 과장 유포된 것일 뿐, 그의 실제 행적과는 사뭇 차이가 있다. 통치 방식이 강압적이긴 했으나, 그는 자국의 석..
달러 헤게모니의 종말과 미국의 고립 글 : 박인규 편집인(=정리·번역) [해외 시각] 마이클 허드슨의 '문명의 운명' ④ 다음 글은 미국 경제학자 마이크 허드슨(미주리대 명예 교수)의 새 책 에 관한 팟캐스트 멀티폴라리스타와의 인터뷰로,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원문은 허드슨 교수의 홈페이지(michael-hudson.com) 5월 12일 자에 '세습적 전사계급의 책임을 묻는다(Calling to Account the Hereditary Warrior Class)'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편집자. ☞ 관련 기사 : 마이클 허드슨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벤자민 노튼 : 한 가지 기술적 문제에 관해 질문하고자 한다.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 외환준비금의 절반에 가까운 3천억 달러를 압류했다고 했을 때,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