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입경로 1위 블로그는 품질 좋은 내용물이 차지합니다 최근 애드센스 고수로 추정(推定)되는 블로그와 수익확대(收益擴大)를 위한 아이디어를 하나 발견(發見)해서 알려드립니다. 아무래도 요즘 블로그 부업(副業)에 대한 관심이 확실히 많아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밖에 나다니지 못하니 집에서 돈을 벌 방법을 찾고 있겠지요. 그중 애드센스(AdSense)가 가장 쉬운 방법이기는 하나 애드센스도 막상 시작해보면 그렇게 쉽게 수익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구글 광고를 통해서 방문자를 늘리고 광고비용(廣告費用)보다 더 높은 애드센스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입니다. 조회수(照會數)가 급증할만한 검색키(关键词)로 글을 써놓고 조회수가 폭증(暴增)할 때 검색광고를 진행합니다. 여러 번의 검색(檢索)을 통해 검증되지..
화는 인간의 충동적인 감정발로인가? 화(火)은 몹시 못마땅하거나 언짢아서 나는 성이다. 살아가면서 억울(抑鬱)하거나, 손해 보거나, 뜻대로 되지 않거나, 불의(不義)를 보면 자연히 화(火)가 생긴다. 생활이 스트레스를 주고 화(火)를 일으킨다. 작은 화(火)는 짜증을 주고, 강한 화(火)는 분노를 일으킨다. 그 예로 화를 참지 못하고 폭행(暴行), 방화(放火), 보복운전(報復運轉) 등 잘못된 방식으로 분출(噴出)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보복운전은 최근 들어 심각한 사회문제로도 대두(擡頭)되었다. 순간 일어나는 분노(憤怒)를 조절하지 못하고 상대의 생명까지 위협(威脅)하는 보복운전은 매우 위험한 행위다. 이러한 우발적(偶發的)이고 충동적인 행동들은 ‘옳지 않은 분노’로부터 나온 것이며, 이는 주변 사람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전 세계가 공조와 협력을 해야 전문가도 아닌 일개 서민이 코로나 사태를 운운(云云)한다는 것은 마치 반문농부(班门弄斧)처럼 공자 앞에서 문자 쓰고 노반(魯班)의 집 앞에서 도끼질 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국가흥망 필부유책(國家興亡 匹夫有責)이란 말 있듯이 국가의 흥망(興亡)은 모든 국민 개인에게도 책임(責任)이 있다. 그래서 분수(分數)를 모르고 감히 말 한마디를 하련다. 우선 코로나19가 대거 퍼진 이유(理由)를 따져보기 전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상황(感染狀況)부터 살펴보면 현재 이 시간(2020.04.14.:0시) 기준으로 전 세계 확진자(確診者)가 1,919,913명, 사망자 119,666명이다. 이 데이터는 급격히 변화(變化)하므로 아직 보고 중인 일부 확진자가 반영(反影)되..
십여 년간 블로그를 해오며 실패한 교훈을 자백해본다 방문자수(訪問者數)가 제로인 제 블로그는 현재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계속 해봤대야 희망 없음이 뻔한 데 가망(可望)이 보이지 않는 일에 더는 힘을 빼지 말고 아예 블로그를 때려 칠까 숙고(熟考)해 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힘들게 견뎌보고 버텨보는 것도 한도(限度)가 있어 이젠 지친 나머지 붕괴(崩壞) 상태에 이르러 모든 것이 완전 마비(痲痹)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옛사람이 "한 번 실수는 평생 한으로 된다"는 명구(名句)를 남긴 것이 저를 두고 한 말이 것 같습니다. 철리성이 강한 이 교훈담(敎訓談)의 뜻깊은 함의를 오늘에야 비로소 똑똑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블로그라는 이 "직업"을 잘못 선택한 탓으로 여태껏 미봉(彌縫)할 수 없는 막대한 대..
노력(努力)한 만큼 쌓이는 실력과 축적(蓄積)되는 내공 글에는 그 사람의 인격(人格), 품성(品性), 능력(能力), 업적(業績), 실력(實力)의 결과와 평가(評價)가 그대로 나타난다. 또한 글의 무게, 깊이, 넓이, 분량(分量), 내용(內容), 감화(感化), 교육(敎育) 등 수준이 고스란히 나타나게 된다. 그러므로 실력(實力)은 한 사람이 실제로 갖추고 있는 힘이나 능력(能力)이다. 실력은 하루아침에 쌓이는 게 아니라는 걸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사실이다. 따라서 내공(內功)는 훈련(訓練)과 경험(經驗)을 통해 안으로 쌓인 실력과 그 힘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나이가 들면 스스로 내공(內攻)이 쌓이는가?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지나온 시간들이 그냥 흘러버려지는 것은 아니다. 이미 살아온 세..
블로그에 글 올리는 건 오로지 돈벌이 수단 뿐일까? 대개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 대부분은 거의 다 자신만의 개성(個性)을 나타내는 글을 올려 방문자(訪問者)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저는 그중 한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부득불 승인(承認)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過去)에도 그랬듯이 늘 블로그 방문자수가 돈버는 가장 기본적인 요인(要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방문자수가 많아야 그만큼 돈이 더 생긴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수단(手段)과 방법(方法)을 가리지 않고 키워드가 높은 글을 스크랩해서 올리거나 제 글에도 키워드를 마구 남발(濫發)하였습니다. 물론 일시적으로 방문자수(訪問者數)가 늘어나긴 했지만 그저 그때 뿐이었습니다. 하긴 허울 좋고..
블로그 글쓰기와 개성(個性)을 나타내는 자아표현(自我表現) 불과 십여년 전만 해도 블로거들에게 “왜 블로그를 하죠?”라는 의문(疑問)을 던져본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블로그를 왜 하는가보다는 “해본 블로그 중에 어느 블로그가 사용하기가 좋으냐” 또는 “어느 브라우저가 블로그를 개설하기에 적당(適當)하냐”가 더 많다. 시대가 바뀌고 가치(價値)가 달라지고 있음을 방증(傍證)한다. 왜 블로그를 하느냐는 질문(質問)에는 대부분 “자신을 표현(表現)하려고…”라는 답이 많다. 후자의 질문(質問)에는 해 본 블로그와 구글이냐 네이버냐 다음이냐 다양(多樣)하기에 여러 답변(答辯)이 튕겨나온다. 요즘 파워 블로거들에겐 기존(旣存)의 일상적인 블로그보다는 시대를 초월하는 파격(破格)적인 블로그가 더 매력(魅力)적이다...
블로그 글을 잘 쓰는 효과적(效果的)인 방법 혹시 잘 쓴 글과 못 쓴 글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지 아시나요?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일기(日記), 블로그, 자기소개서(自己紹介書), 업무보고서(業務報告書) 등... 매일 글을 쓰게 됩니다. 그런데 써놓은 글을 차근차근 뜯어보면 문제점(問題點)이 수두룩 나타납니다. 왜 남의 글은 매끈한데 나의 글은 형편(形便)없을까요? 정답은 습관처럼 쓰는 따분하고 지루한 표현 때문입니다. 읽는 이의 눈높이에 맞추지 않은 군더더기와 실속 없는 텅 빈 글을 장황하게 늘어놓은 장문(長文)같은 이러한 사소한 습관들이 글을 망치는 요소가 됩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중요한 글쓰기 원칙을 몇 가지 완벽하게 익힙니다. 그다음 글을 쓸 때마다 그것을 되풀이해서 활용합니다. 즉, 보기 좋고..
쉽게 쓰는 사람이 실력자다 오늘은 뭘 쓸까? 내일은 어떤 이야기를 엮어볼까? 글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많이 고민(苦悶)해봤을 상 싶다. 글 쓰는 일을 십 년간 쭉 이어온다는 것은 참 대단한 일이다. 더군다나 블로그에 매일 글을 올린다는 것이 대단하고 대견한 일이다. 수십 년간 변함없이 지켜온다는 것은 글쓰기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도저히 감당(堪當)하기 어렵고 힘든 작업이다. 물론 글쓰기에 재미를 느끼고 심혈을 몰 붓는 것은 자체가 스스로를 즐겁게 하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이 스스로를 즐겁게 만들기 때문에 수십 년을 하루 같이 한 곬으로 흘러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글을 마무리하고 나서 다시 읽어보면서 느끼고 깨닫는 중에 형언(形言)할 수 없는 짜릿한 감칠맛에 빠져들게 된다. 이 맛에 열심히 글을..
사는 이유(理由) 누구나 자기 삶이 헛되게 흘러감을 원치 않는다 한때 내 삶은 목마른 인생이고 고달픈 인간이고 판박이 일상이었다 내가 걸어온 길은 모래밭 발자국 같아 형체가 없었다 갈증에 목말라 여윈 몸이 미워났고 나긋한 신세가 싫어져 만사가 귀찮아졌다 그러다가 자신을 정복하는 게 유일한 길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 험난한 운명에 머리 숙이고 싶지 않았고 대박 운수에 목매달고 싶지 않았다 만 톤급 호화선이든 자그마한 매생이든 풍랑이나 소용돌이를 거슬러 가면 그만이니 노를 젓는 건 헛수고가 아니라 뭍에 닿을 수 있는 열정적 끈기다
봄녀와 가을남 사랑해서 봄 자락 붙잡고 떠날 수 없는 발길과 집착에 가슴이 아파오지만 봄을 사랑할 수 없었던 건 남다른 애착이 모자라서일까요. 뼈저린 아픔을 몰라서였을까요. 봄에 집착하는 여자가 느껴옵니다. 봄의 순수함이 묻어 있어 여름의 무더위, 가을의 쓸쓸함, 겨울의 엄동설한을 마주하기 싫어 봄에만 집착할 때가 있나 봅니다. 집착이 때로는 아픔을 낳을 수도 있지만 집착하는 사람의 신념에 따라 일종의 성숙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봄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끝까지 봄에서 살 것만 같네요. 그 집착이 슬프지만 또한 아름답네요. 봄을 사랑하는 여자와 가을 사랑하는 남자의 부대낌 가을이란 자체가 사람을 감성에 빠지게 하나봅니다 반성의 계절, 참회의 계절, 그리움의 계절... 무덥고 찌들었던 한여름의..
비 오는 날 간밤동안 창문을 두드리며 내리던 비가 아침까지 멈추지 않습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비오는 날은 아이들과 멍멍이가 좋아 한다고... 나처럼 이 나이가 되면 비 오는 날이 반갑지 않고 괜히 기분이 흐려지려고 합니다 밖에 나갈 준비 하려니 비오는 날은 귀찮지만 우산 들고 장화신고 옷도 더 껴입었습니다. 밖에 나오니 빗물이 고여 생긴 물웅덩이가 여기저기 보입니다. 물웅덩이를 보는 순간 작난끼 발동합니다. 일부러 물웅덩이에 들어섰습니다. 찰싹 찰싹… 오랫동안 들어보지 못한 소리가 들립니다. 장화를 신고 물웅덩이를 밟는 소리… 동년의 소리 그것은 정녕 동년의 소리였습니다. 그 귀맛 좋은 소리에 내 기분도 언제 언짢았던가 싶게 밝아집니다. 기분이란 그렇게 좋았다 궂었다 얄미운 놈이랍니다.
시의 ‘詩’ 자도 모르는 내가 시 아닌 ‘詩’를 끄적거린다. 아직 문단에 등단하지 못했고 아직 명함에 이름 새기지 못한 반백의 문학도에 불과할 뿐 이제 겨우 ‘詩’ 자를 그려본다. 그러나 미쳤다싶을 정도로 오롯이 ‘詩’에 穿鑿하는 나, ‘詩’의 기괴한 표층을 뚫고 날카로운 문제점을 끄집어 四方 세상에 관통시키고자 번뜩이는 진실을 발굴한다. 세상에는 두 부류 사람 사는데 거침없이 진실에 찬사를 보내거나 사정없이 진실에 돌멩이 던지거나 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잣대질하면서 세상 부실한 심술과 알량한 심사로 남이 잘되면 배 아파 반목하여 시기하고 남이 못되면 깨 고소 잘코사니를 부르는 살아 있어도 사는 의미가 없는 인간들은 인생살이 상식적 일화에 편견 갖고 반복되는 문제의식에 잔뜩 외면하며 사실여부를 막론하고 모..
사슴도 토끼도 사자도 아닌 나는 거부기다 행동이 느리고 반응이 늦고 감각이 무디고 생각이 짧지만 사슴, 토끼나 사자보다 더 좋아 거부기가 된 나는 천천히 길 뿐이다 조금 느릴 뿐 멈추지 않고 분초를 다투며 천천히 긴다 천천히 기다 보니 간혹 생각이 바뀌고 지루함에 따분해서 뒷걸음칠 때도 있다 정글 속 사자나 하늘 위 독수리처럼 용맹하기를 바랐지만 긴 다리와 큰 날개 없는 나 조금 씩 조금 씩 나만 알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움직임을 하고 있을 뿐 그런 나의 움직임에 어느 누구도 눈길 주지 않지만 나는 개의치 않는다 조바심에 울어보기도 하고 멍하니 주저앉아 멀뚱멀뚱 다른 맹수들의 전력질주를 바라보기도 하였지만 돌아오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난 왜 많은 것들 중에 하필이면 느리고 느린 거부기를 택했을까 하고 현..
사랑이 이런 것인 줄은 정말 미처 몰랐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되지 못한 나에게, 아빠 엄마의 허락도 없이, 언니 오빠의 허락도 없이 이렇게 불쑥 다가올 줄은 몰랐습니다. 어떡하면 좋죠? 여태껏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들이 요즘 들어 폭포처럼 내 가슴에 쏟아져왔네요. 초교 중교 고교 다니면서 한 번도 몰랐던 느낌이랍니다. 글쎄 아무 이상도 없었던 저의 심장은 무슨 마법에라도 걸린 것처럼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시도 때도 없이 콩닥거리고 그럴 때마다 이유 없이 부끄러워지고 입가에 미소를 담아보기도 합니다. 나를 지켜보던 언니가 넌지시 말 건네 보기도 합니다. 너 혹시 사랑하는 남자랑 생겼나봐? 아닌데…하고 당황하게 둘러대지만 얼굴이 너무 화끈거려 내 방으로 도망쳐 들어오고 말았어요. 정말 이런 게 ..
세상을 아직 잘 모르던 시절 어머니 허리가 곧은 줄 알았다 크림 한번 바르지 않은 어머니 영원히 멋쟁인 줄로만 알았다 세월의 흐름 속에 어머니는 이미 허리가 구부정해졌다. 모든 변화는 한순간이고 나를 구슬프게 만들었다. 이젠 꼬부랑 할머니가 된 그 모습에 눈물만 왈칵~ 늦게나마 내가 터득한 것은 어머니 곁에 머물고 싶다는 거 아무리 좋은 곳도 내 집만 못하고 아무리 좋은 사람도 내 어머니만 못하다는 거 나는 어머니를 곁에 모시고 사랑을 베풀고 사랑을 받으며 평범하게 사는 것이 소박한 꿈을 지키는 것이다.
봄 오는 길 겨울 잠 털고 소생한 봄은 신록이 파릇해지고 아지랑이 피어있는 길에는 호랑나비가 솔솔 꽃바람에 하늘거린다. 기다리지 않아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와 긴 겨울 함께한 시름을 날려버리고 산뜻한 옷차림으로 푸름을 뽐낸다. 만산에 꽃피는 계절이 왔건만 묵은해 마른 풀들 바람에 쓰러진 채 애처롭게 신음한다. 낙엽 떨어짐을 슬퍼 할 때는 세월을 원망도 해봤었지만 죄다 부질없는 일인지라 파릇파릇 움트는 새봄에는 소중한 인연 잘 만들어서 따뜻한 사랑 나누고싶다
이성간에는 사랑만 있을 뿐 우정 없다고 하지만 나는 동성친구보다 이성친구가 더 좋다 한번뿐인 인생에 즐겁게 사는 비결은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 때로는 동성친구보다 이성친구가 더 편할 때 있다 구구히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을 잘 알아주는 동성친구든 이성친구든 서로 편하면 좋은 것이다 교제는 잘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좋아서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 한번 주면 변치 않는 친구가 좋다 동성이든 이성이든 마음을 많이 표현하라 한번 가면 못오는 인생 살아서 정을 주고받으며 소통을 많이 나눠야 한다
냇물 덥석 품고 세월이 흘러간다 파란 언덕위에 꽃다발 걸어놓고 다시 못 올 길 돌아 보며 운다 파도 올 듯 말 듯 오다가는 님인가 갈 듯 말 듯 가다오는 님인가 종내는 못 떠나는 바다 사랑에 몸부림친다 봄 봄은 가고 다시 또 돌아오건만 가고오지 않는 봄은 단 하나 인생 봄이어라 푸른꿈으로 꽃 피우렸더니 봄 그만 떠나네 가을 맑은 물 맑은 하늘 상쾌한 가을바람 붉은 산 붉은 노을 비단결 펼친다 가을도 인생도 예쁜 단풍잎 맑은 물에 붉은 노을 어화둥실 싣는다 그리움은 그리움은 내 가슴 꽁꽁 묶는 어여쁜 아픔이다 그리움은 쓰고 써도 못다 쓰는 하얀 고백이다 그리움은 전화기 들었다 놓는 사무친 유감이다 그리움은 색 안 바랜 불타는 정열로 영혼의 눈물이다 시냇물은 시냇물은 푸른 산 비낀 맑은 힘이다 돌돌돌 시냇물..
울긋불긋 단풍잎은 인간 눈 호강시키려고 겉치장하는 것이 아니다 단풍나무에서 월동하는 벌레들에게 무서운 존재임을 과시하는 것이다 즉, 홍색과 황색의 경고 메시지이다 배설물 나의 시는 언제 어디서나 생각 미치는 대로 즉흥적인 정서 사상을 끄적거린 '배설물'이다 코를 풀듯 분뇨(糞尿)을 배설하듯 내키는 대로 쓴다 시는 나 스스로의 진실한 고백이다 때로는 자조하듯 때로는 세상 비꼬고 때로는 편견과 독단 때로는 독설과 비판으로 때로는 유머와 익살로 때로는 심술장이 같은 사견으로 시야비야 기상천외 사고와 공상을 마구 토한다 나의 시는 나라와 국가의 지침 방향과 일치하지 않다 나의 시에 대해 혐염을 느낄 수도 있고 지탄을 받을 수도 있다 오로지 나의 시는 나의 편견인 만큼 가장 가까운 사람을 적으로 만들게 하는 비극..
세상의 동물들은 수컷이 화려하고 인간은 여성의 용모가 아름답다 남자에게 있어서 아리따운 여성은 매력이고 유혹이며 신비의 궁전이다 신비의 미궁 찾아 남자는 영원히 미쳐있다 그 궁전을 침범하고 기나긴 복도를 거쳐 자신이 왔던 흔적 남기려고 낙서한다 잘된 낙서는 작품으로 결실되고 잘못된 낙서는 쭉정이로 사라진다 여성은 남성을 포근히 감싸주는 보자기다 그 보자기 모양은 예쁘다 꽃같이, 이파리같이 은방울같이, 종소리같이 감미로운 미성을 낸다 그러나 여성의 매력은 ‘내숭’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 ‘아양’은 아름다운 덩어리기 때문에 남성은 그 아름다운 ‘애교’에 스스로 매혹되는 것이다 그렇다 여성은 태양이고 인류의 고향이다
진실과 거짓 중에 거짓 비중이 더 크면 진실은 가뭇 사라지고 가면이 실체를 드러낸다 살아가는 동안에 쉽게 접할 수 있고 또 누구나 쉽게 범하는 입 발린 겉치례는 허위적이다 인간의 허영심은 타인이 잘 되는 이유가 부러움 타서 배 아프고 짙은 질투가 발로된다 서로 다른 삶에서 형성된 욕망의 차이로 말미암아 ‘가난’으로 살아가는 본인이 가련하다는 울상을 짓는다 똑같은 사람인데 시선이 많은 거리에서 휴지조각 줍으라 하면 창피하다고 달아난다 이유를 불문하고 인간의 각도에서 바라보면 순수한 마음이 고갈되어 허위성이 나타나게 된다 그 허위성의 실질은 손바닥만한 면목과 체면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길 피하며 신선한 공기를 맛보지 못한다 물론 체면의 허위성을 잘 알면서도 쉽게 고칠 수 없는 것은 바로 당당하게 앞길을 내딛..
남자는 두뇌로 생각을 하고 여자는 감성으로 생각한다 여자는 자연이고 남자는 바람이다 남자는 우월주의로 으스대지만 결국 여자가 남자를 훈육시킨다 그래서 남자끼리 만나는 것보다 여자를 만나는 것이 더 즐겁다 흔히 남자에 대해 여자는 자기 인식의 거울이다 남자는 여성을 통해 자기를 알아가는 경상(鏡像)이 된다 마치 달린 것과 감추어진 것과 불룩 나온 것과 민민한 것 이러한 차이로부터 남자와 여자는 서로 상대의 他者性에 눈뜨며 자신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좀 노골적인 표현이긴 하나 남자는 여성의 사랑을 받기 위해 대장부 남아로 출세하는 原動力이 생기기도 한다 여자에 의해 남자가 성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자도 남자에 의해 ‘개발’되고 성숙되고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