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불타는 것도 시간문제다" 박승옥 60+기후행동 공동운영위원장 [3등이 이긴다. 한국정치 3분지계] ② 한국이 불타는 것도 시간문제다 유럽 전역이 불타고 있다. 50도를 육박하는 폭염과 산불로 이미 수천명이 죽었다. 영국의 수은주는 최초로 40도 이상의 고온을 기록했다. 1억명 가량의 인구가 폭염 주의보와 경보 아래 놓여 있는 미국은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고려하고 있다고 는 전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기후위기와 관련해 "인류가 집단행동이냐 집단자살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기후위기는 이미 임계점을 지났다. 그럼에도 미국은 최첨단 무기 시험장이 된 우크라이나를 희생양으로 러시아와 패권 전쟁을 벌이고 있다. 전투기와 전함, 탱크와 폭탄 등 전투 현장..
인하대 성폭력 사건은 "정말 '개인의 문제'인가?" 글 : 한예섭 기자 "악마 한 명의 일탈 아니다 … 근본 원인은 성폭력 유발하는 문화" "이건 그냥 개인의 문제." 지난 15일 인하대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신주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렇게 말했다. "피해자의 비극적 죽음 앞에 우리는 모두 공범"이라는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의 16일 소셜미디어 포스팅에 반박하며 나온 말이다. 같은 당 박민영 대변인 또한 박 전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갈등산업", "혐오에 편승하는 정치"라고 몰아붙였다. 즉 '개인의 비극'을 '구조적 문제'라 호명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를 지닌 "갈라치기"라는 지적이다. 이는 지난 2016년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으로 촉발된 페미니즘 대중 운동을 겨냥한 말로 들리기도 ..
21세기 강대국 간 전장에서 한국의 생존전략은? 글 : 이대희 기자 [프레시안 books] 태평양이 격동하고 있다.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은 태평양을 뚫어 아프리카까지 닿는 장구한 계책이다. 미국은 전통적인 봉쇄정책으로 이를 견제하려 한다. 봉쇄라인은 인도-태평양에 걸쳐 있다. 미·중과 함께 한반도를 에워싼 러시아와 일본 역시 태평양에 나라의 운명을 걸었다. 태평양이 21세기 강대국 간 이해의 갈등을 일으키는 전장이 됐다. (김영호 지음, 뱃길)은 미국과 중국, 일본의 과거부터 오늘에 이르는 지배의 역사를 정리했다. 미국의 서부개척사, 일본의 해양진출사, 중국의 흥망성쇠를 태평양을 중심으로 반추해 21세기 태평양 시대 세계 패권의 향방을 가늠하는 책이다. 영국과 독립전쟁을 벌여 승리한 미국은 프랑스로부터 ..
일본, 18년째 독도 영유권 주장... 정부 "강력히 항의" '반격 능력' 언급도 처음으로 들어가...일본 방위력 강화 속도 높이나 글: 이재호 기자 일본이 올해 출간한 방위백서에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 일본이 방위백서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것은 올해로 18년째다. 22일 일본 정부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2022년 방위백서를 채택했다. 일본 정부는 백서에서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서술했다. 이에 대해 이날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
러브버그, 대벌레, 우린 '징그러운' 벌레를 혐오할 자격이 있을까? [프레시안 books] 정부희 우리곤충연구소 소장 글: 이상현 기자 최근 서울 곳곳에 대량으로 발생해 사람들을 기겁하게 했던 '러브버그'나 2020년 공원 정자에 다닥다닥 붙어있던 대벌레까지. 보통 사람들은 벌레를 징그러운 존재로만 여긴다. 더 나아가 벌레는 민원의 대상이고, 살충제를 사용한 토벌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벌레는 죄가 없다"라고 말하는 곤충학자가 있다. '한국의 파브르'라 불리는 벌레박사 정부희(60) 우리곤충연구소 소장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익충과 해충'의 구도도 곤충보다 한참 늦게 지구상에 나타난 인간의 자의적인 관점일 뿐이다. 곤충이 실제로 인간에게 해를 입히는 경우는 막연히 생각하는 것보다 적다. 지금까지 기록된..
“中 억만장자 재산, 10년 사이 9배 급증” 스위스 보고서 글: 김윤호 지난 2년 사이 중국의 억만장자 숫자는 30%, 이들의 재산은 75%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은행인 UBS,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공동으로 발표한 억만장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억만장자 수는 415명으로, 2018년 325명보다 90명 늘었다. 이들의 총자산 규모도 2018년의 9624억 달러에서 1조7000억 달러로 1.5배 이상 불어났다. 이 보고서는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 억만장자 숫자가 2배로 증가하고 이들의 전체 재산은 3배 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기간 중국 억만장자의 재산은 9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부의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중국 부호들을 연구해온 후룬연구원이 밝힌 202..
국가재산 삼키고, 세탁하고, 숨기고… 장쩌민 손자의 ‘무소불위’ 축재술 글: 허젠(何堅) 중국의 최고 부자를 꼽으라면 보통 마윈(馬雲), 왕젠린(王健林), 쉬자인(許家印)을 떠올린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공산당 관리들의 부정 부패한 내막과 ‘파나마 페이퍼스’, ‘파라다이스 페이퍼스’ 등 역외 금융정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장쩌민(江澤民) 가족이 ‘중국 제일의 탐욕가’ 집안답게 장쩌민의 장손 장즈청(江志成)이 중국에서 최고의 ‘갑부’이다. 장쩌민의 장손이자 장몐헝(江綿恆)의 아들인 장즈청은 1986년생으로 영문 이름 ‘앨빈 장(Alvin Jiang)’이다. 장즈청은 2010년 24세에 골드만삭스 사모투자 분야에서 일하다 9개월 만에 사직하고 보위캐피털(Boyu Capital)을 설립했다. 2014년 로이터..
중공(中共), 고위층 분열(分裂)로 붕괴(崩壞)에 이를까 왕징원(王淨文) 충칭사건(重慶事件)이 발생한 지 이미 몇 주가 지났다. 지금 많은 사람들은 왕리쥔(王立軍)의 탈출이 중공 정계에 천지가 뒤집힐 큰 변화를 초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중공이란 흑사회(黑社會)의 묵계(黙契)와 권력평형의 잠재규칙을 깨뜨려 각 파벌이 혼란 중에서 새로 판을 짜도록 했다. 각 파벌이 모두 자신에게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 하기 때문에 중공이 전면적인 내분상태(內紛狀態)로 들어가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지금 국가안전부에 연행된 후 실종된 것은 왕리쥔(王立軍)만이 아니며 그의 가족과 동생의 행방 역시 묘연하다. 아울러 부부장 추진(邱進)을 포함해 충칭에 찾아와 왕리쥔을 데려간 7명의 국가안전부 요원들의 행방도 묘연하다. 충칭..
직선제 요구 시위 와중…홍콩 행정장관 선거, 친중파 94% 득표로 당선 글 : 연합뉴스 존 리 당선자, 경찰 출신에 반정부시위 강경진압 이력…홍콩판 '체육관 선거'? 존 리(64) 전 홍콩 정무부총리가 8일 치러진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 단독 출마해 선거위원회 정원 대비 94%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홍콩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위원회의 간접 선거로 진행된 이날 선거에서 리 후보가 1416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홍콩 행정장관 선거는 1500명 정원(현 1461명)인 선거위원회의 간접 선거로 치러지며, 재적 과반(751표 이상)을 득표해야 당선된다. 이날 선거는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1428명이 참여해 투표율 97.74%를 기록했다. 선거위원 4명은 코로나19 격리 ..
자금성(紫金城)의 배치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 글: 배포여행하(背包旅行呀) 중국의 지방/북경의 어제 명나라의 세번째 황제 영락제(永樂帝) 주체(朱棣)는 정난지역(靖難之役)을 통해 조카 건문제(建文帝)를 황위에서 끌어내리고, 스스로 황제에 오른다. 남경은 건문제의 세력범위여서 주체가 국면을 장악하기 쉽지 않아서 도성을 남경성에서 북경성으로 옮기게 된다. 그리고 북경에 자금성을 짓는다. 오늘날 고궁의 전신이다. 자금성은 명,청의 황제와 가족들의 거주공간과 업무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건축의 배치는 대체로 "좌조우사(左朝右社)" "전조후침(前朝後寢)"으로 이루어져 있다. '좌조'는 태묘(太廟)를 가리킨다. 즉, 오늘날의 노동인민문화궁이다. 그 안에는 청나라 각 황제의 패위(牌位)가 모셔져 있다; '우사'..
이원길(李元吉)은 왜 이세민(李世民)의 편이 아닌 이건성(李建成)의 편에 섰을까? 글: 역사전록(歷史典錄) 중국과 역사인물-시대별/역사인물 (당) 당고조(唐高祖) 이연(李淵)에게는 아들 넷이 있었다. 장남 이건성, 차남 이세민, 삼남 이현패(李玄覇, 요절), 사남 이원길. 이연이 진양(晋陽)에서 거병했을 때, 이원길은 겨우 15살이어서, 무리를 따라 관중으로 가지 않고, 진양에 남아 있으면서 후방을 지켰다. 이연은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가 대당정권을 건립한다. 이원길은 제왕(齊王)에 봉해지고, 병주총관(幷州總管)에 임명된다. 다만, 이원길은 형편없었다. 군벌 유무주(劉武周)가 공격해 들어오자 놀라서 성을 버리고 도망쳤다. 그후 그는 둘째형 이세민을 따라서 왕세충(王世充)을 포위공격하고, 두건덕(竇建德)과 ..
왜 중국은 미국제재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수단을 전혀 찾아낼 수 없을까. 글: 사전(謝田) 중국의 정치/미중신냉전 중국의 고위관료들은 최근 들어 공개, 비공개의 회의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심지어 하루에 4개의 회의가 개최된 적도 있다. 의제는 경제쇠퇴 및 미국제재대응과 관련된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미국의 가능한 금융제재에 대한 대응회의에서, 보도에 따르면, 아무도 효과적인 대응방법과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했다고 한다. 즉, 중국은 향후 닥칠 수 있는 미국의 제재에 전혀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미 태세가 완전히 무너졌다. 이와 동시에 중국의 문은 점점 폐쇄되는 것같다. 더 이상 서방에 개방하지 않고 있다. 베이징은 이미 40여년간 '개혁개방'을 실행해왔는데, 설마 이제 끝난 것인가? 중국당국은 나라의 ..
한·일 왕벚나무 원조 논쟁 110년만에 결론, 그 이후... 서울에도 벚꽃이 만개했다. 도심에 흔한 화려한 벚나무는 대부분 왕벚나무다. 여의도 벚꽃들도 마찬가지다. 왕벚나무는 다른 벚나무에 비해 꽃이 크고 꽃자루와 암술대에 털이 있는 것이 식별포인트다. 이 왕벚나무의 원산지를 놓고 한일간에 100년 이상 논쟁을 벌였다. 일본은 왕벚나무의 원조는 당연히 일본이라고 생각했다. 1901년 마츠무라 교수가 왕벚나무에 학명(Prunus yedoensis Matsumura)을 붙일 때 종소명에 에도(江戶·도쿄)를 넣은 것도 그런 이유였다. 그런데 에밀 타케 신부(프랑스 출신으로 구한말 우리나라에서 활동한 선교사이자 식물학자)가 1908년 제주도 한라산 자락에서 왕벚나무의 자생지를 발견했다. 그후 한국 학자들은 왕벚..
상하이, 봉쇄 불만 폭주에 공산당원 동원 작성자: 디지털뉴스팀 중국 상하이시 정부가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장기화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이를 막기 위해 공산당원 동원령을 내렸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상하이시 당위원회는 전날 밤 31만3000여명의 공산당원에게 서한을 통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방해하는 주민들의 불만 등 행동에 맞서 싸우라”고 지시했다. 당위원회는 “진정한 공산주의자는 위기의 순간에 선봉에 서야 한다”면서 “코로나19 통제의 가장 중요한 시점에 이를 방해하는 행동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서한에는 “우리는 대유행과의 싸움의 전반적인 상황을 방해하고 약화시키는 모든 종류의 행동에 대해 감히 우리의 칼을 보여주..
코로나 성행하고, 방역정책변경 논쟁이 벌어지는 상하이 관료사회 세력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글: 악산(岳山) 중공20대가 아직 반년가량 남았는데, 최근 상하이는 코로나가 성행하고, 방역정책변경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상해의 관료사회도 인사변동이 집중적으로 일어나서, 새로운 볼거리가 있다. 북한파가 상하이 선전부서를 장악하다. 3월 14일, 인민일보사 부총편집장 자오자밍(趙嘉鳴)은 낙하산으로 내려와 상하이시위상위, 선전부장이 된다. 전임자인 저우후이린(周慧琳)은 이미 1월에 상하이인대 부주임으로 옮겨갔다. 자오자밍에게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그가 북한파라는 점이다. 자오자밍은 1972년 10월생으로 장쑤 난퉁사람이다. 일찌기 1990년 9월부터 1995년 10월까지 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 언어학과에 국비유학을..
“공산·사회주의 세력, 美 전복 시키기 위해 ‘종교’ 침투” 작성자: 디지털뉴스팀 [SOH] 공산주의·사회주의(이하 공산·사회주의) 세력이 미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종교의 무력화를 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에포크타임스‘ 3월 28일 보도에 따르면, 급진·테러 단체 연구자이자 반공활동가인 트레버 루돈은 이 메체와의 인터뷰에서 “공산주의는 구소련 몰락 후 사라진 것이 아니라 여전히 존재하며, 미국을 무력화 하기 위해 교회에 은밀히 침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루돈은 공산·사회주의 세력은 지난 10여 년간 미국을 내부에서 몰락시킬 방법을 모색해왔으며, 그 결과 종교를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을 지탱하는 근본은 정치나 군사력이 아니며 정신적 가치 기반을 이루는 종교라는 이유에서다. 영화제작자로도 활..
우리 경제 위협하는 악재들, 대응방안 시급하다 글: 김토일 원형민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작성한 '국제곡물 4월호'에 따르면 식용 밀의 경우 지난달 수입단가가 t(톤)당 448달러로 전월보다 10.6% 상승했다. 이는 1년 전 가격을 58.3%나 웃도는 것이다. 콩(채유용)은 t당 600달러로 전월보다 1.7% 올랐고, 옥수수는 t당 348달러로 1.1%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콩(채유용)은 18.8%, 옥수수는 31.3% 각각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우리 경제 상황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성장세가 둔화할 가능성에 대한 위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표한 `4월 경제동향'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美 역사 최초 흑인 여성 대법관 임명 과정이 보여준 '희망'과 '좌절' 글: 김효진 "기이한 청문회"…흑인 여성들 "잭슨 참는 모습 보며 내 모습 떠올라 고통" "여성이 무엇인지 정의해보세요." "당신은 아기들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가르치는 책에 동의합니까?" "당신의 종교적 신실함의 정도를 1에서 10 사이의 숫자로 표현해 보시죠." 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인준동의안(認准同意案)이 통과되며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이 된 커탄지 브라운 잭슨(51) 대법관 후보자가 지난달 상원 청문회 기간 동안 들은 질문들이다. 공화당 의원들의 각종 신랄한 공격에도 시종일관(始終一貫) 침착한 태도로 임했다는 평가를 받은 잭슨도 이 같은 질문 앞에서는 잠시 멈칫하거나 한숨을 내쉬었다. 아기들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
중국으로 반환된 지 20년이 지난 홍콩이 무너지고 있다 글: 여송(如松) 1840년 6월, 영국은 청왕조에 선전포고를 한다. 이것이 제1차 아편전쟁이다. 1842년 8월 29일, 청왕조와 영국은 남경조약을 체결하여, 정식으로 홍콩이 영국에 할양된다. 제2차 아편전쟁이후 다시 1860년 북경조약을 체결하여, 청왕조는 정식으로 구룡반도를 영국에 할양한다. 1898년 6월 9일 청나라와 영국은 다시 북경에서 를 체결하여, 청나라는 구룡 계한가(界限街) 이북에서 심천하에 이르는 신계(新界)지역 및 235개의 도서를 영국에 99년간 조차해주는데 동의한다. 영국이 홍콩을 통치하고난 후부터 홍콩에서는 영국본토의 화폐인 파운드화가 유통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화폐가 민간에 유통되려면 민중들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
中 최고 갑부는 장쩌민 손자 장즈청 글: 구본석 중국의 최고 부자를 꼽으라면 보통 마윈(馬雲), 왕젠린(王健林), 쉬자인(許家印)을 떠올린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공산당 관리들의 부정 부패한 내막과 ‘파나마 페이퍼스’, ‘파라다이스 페이퍼스’ 등 역외 금융정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장쩌민(江澤民) 가족이 ‘중국 제일의 탐욕가’ 집안답게 장쩌민의 장손 장즈청(江志成)이 중국에서 최고의 ‘갑부’이다. 장쩌민의 장손이자 장몐헝(江綿恆)의 아들인 장즈청은 1986년생으로 영문 이름 ‘앨빈 장(Alvin Jiang)’이다. 장즈청은 2010년 24세에 골드만삭스 사모투자 분야에서 일하다 9개월 만에 사직하고 보위캐피털(Boyu Capital)을 설립했다. 2014년 로이터통신은 홍콩발 기사에서 당시 28세인 장즈..
대출 문턱 낮추고 금리 내리고… 은행들의 태세전환 글: 최유경 국민, 전세대출 금리 최대 0.55%p↓ 우리·농협, 마통 한도 2~3억 복원 대출수요 줄자 위기감… 尹 공약 예대금리차 공시도 부담 줄자 위기감… 尹 공약 예대금리차 공시도 부담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하 도미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금리인상기를 맞아 대출 수요가 줄자 경쟁적으로 가산금리를 낮추고 대출 한도를 늘리는 형국이다. 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예대금리차 공시제를 의식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낮추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4월 한 달간 일시적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인하한다. 지난달 7일 한시적으로 주담대 금리를 0.1~0.2%p 낮췄는데 연장단계서 인하폭을 늘렸다. 국민은행..
기획특집: 아시아의 영토·해양 분쟁(3) - 남중국해 분쟁의 현황과 전망 구민교 (서울대학교) 남중국해 문제의 창발과정은 ‘점-선-면’ 전략의 관점에서 재구성할 수 있다. 중국의 해양굴기가 방어적인지 공격적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대양해군을 지향하는 중국의 구상이 실현된다면 해양을 장악한 중국이 여전히 선량한 패권국으로 남을 것인지는 의문이다. 군사적 해결이 대안이 될 수 없는 상황에서 영유권과 관할권 이슈에 대한 관련국의 인식이 안정화되어 규범적 수단에 의한 해결이 가능해지기 전까지 남중국해 분쟁의 해결은 결국 외교적 노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중 간 신 해양패권 경쟁 주지하다시피 아시아-태평양 권역과 아시아-인도양 권역을 아우르는 인도-태평양을 두고 미중 간 신 해양패권 경쟁이..
기획특집: 아시아의 영토·해양 분쟁(2) -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과 해양경계 획정 문제 김두영 (전 국제해양법재판소 사무차장) 한국과 일본은 1974년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에 위치한 대륙붕의 공동 개발협정에 서명하였다. 이 협정은 대륙붕 범위에 관하여 양국이 상이한 입장을 타협함으로써 공동개발이라는 형식으로 합의점을 찾은 결과물이다. 1978년 협정 발효 후 2000년대 초까지 양국은 협정 이행을 위해 공동으로 탐사를 진행하였으나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그 후 2020년 들어 한국은 협정을 가동하기 위한 협의를 외교 채널을 통해 추진하였으나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공동개발 협정은 2028년 6월에 종료될 예정이며 일본은 2025년 6월에 협정 종료를 통보할 걸로 예상된다. 따라서 차기 정부..
기획특집: 언론인의 아시아 인식(1) - 한국인만 모르는 아시아, 이제 인식의 지평을 넓히자 최우석 (조선일보 미래기획부장) 왜 한국인들은 아시아를 경시하는가? 언론에 발을 들여놓은 지 30여년 됐지만 입사 초기나 지금이나 국내 언론이 다루는 해외 뉴스는 미국-중국-유럽 순이며, 어쩌다 일본과 아시아 국가들이 등장한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에 유럽 뉴스가 부쩍 늘었지만, 전쟁이 끝나면 다시 기존 방식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본다.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언론 학자들의 면밀한 고찰이 필요하다. 현직 기자 입장에서 나름대로 분석한다면 “독자들이 그렇게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열독률 조사에 따르면 미국, 중국, 유럽 순으로 관련 기사가 많이 읽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
정부 "유일한 군사동맹은 미국...한일 군사협력은 공감대 선행돼야" 글: 이재호 한미일 3국 합동 군사 훈련 거부 한미일 3국이 북한의 군사 행동에 대비해 합동 군사 훈련을 계획했지만 한국 정부의 거절로 무산됐다는 주장에 대해 외교부는 일본과 군사 훈련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31일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의 유일한 군사 동맹은 미국"이라며 "한일 간 군사협력은 양국 간 신뢰회복과 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가능하다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대응을 위한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사)한반도평화포럼과 국회한반..
손흥민이 받은 청룡장은 어떤 훈장일까 체육휸장 중 1등급... 손기정, 박세리, 히딩크 등 받아 글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했다. 청룡장은 체육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1등급 체육훈장이다. 지금까지 청룡장을 받은 주요 인물로는 윳강 손기정, 산악 엄홍길, 축구 거스 히딩크, 역도 장미란, 골프 박세리,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등이 있다. 손흥민의 청룡장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 위로를 줬다'는 뜻에서 수여됐다. 이밖에 월드컵 최다 골, 201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등의 공로도 인정된 것으로..
지금의 픽사 애니메이션을 있게 만든 괴짜 사색가 ‘엘비 레이 스미스’ 앨비 레이 스미스는 픽사뿐 아니라, 지금껏 우리가 봐온 모든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가능케 만든 괴짜 사색가다. 디지털 라이트가 우릴 어디로 데려갈지, 그에게 새로운 비전에 대해 물었다. 무대 위 패널이었던 에드윈 캣멀과 존 래시터는 픽사의 발전에 중심적 역할을 했다. 약물과 반문화는 여러 세대에 걸쳐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디즈니에겐 불안한 주제다. 마침내 래시터는 이렇게 말했다. “여기, 혹시 앨비 레이 스미스 씨가 있나요?” 아마도 이 수염투성이 픽사 공동 설립자가 답변할 기회를 얻었더라면, 즉시 LSD(마약류 환각제)가 그의 창조적인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을 줬고, 픽사의 문화와 기술 모두를 형성했다는 걸 인정했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
중국의 "70후" 정치인들의 승진속도가 "50후", "60후"에 비해 늦어지고 있다. 글: 소천택(蘇天澤) 3월말, 같은 1971년 출생의 주거위제(諸葛宇傑)는 상하이시위 부서기가 되고, 류창(劉强)은 산동성위서기, 지난시위서기가 되었다. 중국의 "70후"관리들의 상황이 다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중공 20대가 가까워오면서 2021년 10월이래, 중국의 각 성시는 계속하여 새로운 기의 중공당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중국의 여러 "70후"관리들이 성급상위로 승진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대륙의 31개 성시중에서 이미 신장, 허난, 산시, 안후이, 장시, 장쑤, 후난, 광시, 푸젠, 허베이, 티벳, 윈난, 내몽골, 랴오닝등 14개 성시의 상위는 완전히 교체되었고, 통계에 따르면, 그중 성..
'왜 예쁜 여자의 노브라만 비난하냐'고 묻기 전에 글 : 한예섭 [프레시안books] 백설희·홍수민 '페미니즘의 모순'이란 말에 대하여 지난달 말 언론을 통해 '한국의 인기 여성 DJ가 욕설이 프린팅된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미국 비행기에서 쫓겨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종차별, 복장단속 등의 논란이 이는 가운데 잡지 이 해당 DJ와의 인터뷰를 자사 잡지 4월호 표지에 전면 배치했다. "우리는 원하는 대로 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성폭력의 원인은 피해자에게 있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이는 해당 권호의 주제인 '내 맘대로 입을 자유'를 관통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성폭력의 원인은 피해자에게 있지 않다. 모든 여성들에겐 내 맘대로 입을 자유가 있다. 아주 당연한 상식선의 이야기다. 다만 이란 잡지를 ..
한국이 전세계 1위, 대한민국 바다에 관한 숨은 상식들 [함께 사는 길] 5.31 바다의 날 특집 ① 류종성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위원장 바다는 파랗다. 우주에서 내려다보는 지구는 파란 바다색으로 물들어 있어 더욱 아름답다. 지구 표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바다는 지구에서 살아있는 생명체가 처음으로 탄생한 곳으로 생태계의 어머니와 같은 존재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좋아하고,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어머니의 품과 같은 안식을 느끼는 것 같다. 바다 생태계가 제공하는 가치 바다에서 생명의 싹이 트고 이후 수억 년이 흐르면서 단세포 해양식물로부터 고래 크기만 한 고등동물까지 다양한 해양생물이 진화해왔다. 이러한 진화의 흐름 속에서 해양생물 중 일부가 육상으로 진출하였고 습지, 숲, 초원과 같은 ..